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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가지고 있는 7" 싱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Feat. 골판지 보관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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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10 02:22:37

제가 가지고 있는 7" 디스크를 오랫만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7" 박스셋을 제외하면, 40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디스크 유니온에서 구입한 골판지 박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그냥 아무 박스 안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3년 전 쯤 Discogs 에 입문하면서, 7"를 멋도 모르고 여러장 구입하는 바람에 수납이 필요해 구입했습니다. 

  

 

자그마한 종이 박스 치고는 비싼 가격에 구입을 망설였습니다만, 

원하는 용도에 딱 맞는 박스를 구입하는 것이, 스트레스 안받는 길인 것 같습니다. 

 

평범한 박스입니다. 직접 접는 방식이구요. 

일단 접어보시면, 재단이 딱딱 맞아서, 건프라나 레고 조립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20장정도 들어갑니다. 

겉 비닐과, 속 비닐(반달모양) 도 디스크 유니온에서 구입했습니다.  

 

 총 두개를 구입했습니다. 

 

 

보관이 곤란한 7" 박스셋도 수납이 편리합니다.  

 

처음에 호기심에 구입했던 7" 싱글인데요. 

몇가지 이유로 재생을 거의 하지 않는 중이라, 앞으로는 이변이 없는 한 더 늘리지 않을 계획입니다. 

 

1. 음질이 좋은 지도 잘 모르겠다. 

  45회전으로 웬지 음질이 더 좋을 것 같았지만, 지름이 짧아서인지, LP 첫트랙보다 음질이 보다 못한 느낌이다. 

2. Discogs 구입시 음반 상태가 좋지 않다. 

 미국쪽 음반을 구입해보니, 대부분, 커버아트도 없고 알판만 있는데다가,  앨범보다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Generic 이라고 써있는 경우는 알판이니 주의 하세요. 

LP는 G+도 때때로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은데, 싱글은 5불 이하는 VG 이하라도 대부분 상태가 좋지 않더군요. 

 아마도, 주크박스나 

3. 재생이 귀찮다 

 LP한면을 뒤집는 것도 귀찮은데,   

 한 곡마다 뒤집어 줘야 하는 것은 고역입니다. 

4. 바늘이 턴테이블에 닿을까 공포. 

  이런 상태로 돌리게 되니, 고무 매트에 바늘이 걸려서 나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이미지 검색하며 찾아보니, 이런 아이디어 상품도 있군요, 7" 겉 테두리에 씌워서, 바늘을 보호하는 물건인 것 같습니다. )

 높이가 높아지긴 하겠지만, 그냥 LP한장위에 올려놓는 것도 가능할 것 같긴한데...  

 

 

제가 가지고 있는 음반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T rex의 20th century Boy. (1973) 

처음 구입한 7" 싱글입니다. 

 

2007년도 쯤에 시부야 레코판에서 싱글 디스크를 처음 봤는데요, 당시 천엔정도에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정가는 500엔 


동명의 만화로도 유명한 작품이죠. 

일본에서 녹음했다고 하네요. 일본에서 당시 티렉스 열풍이었던 증언이 많이 나오네요. 오쿠다 히데오의시골에서 로큰롤에서도 나오구요. 


3단 가사지가 호화스럽습니다. 

 

 

당시 발매된 음반과, 곧 출시될 음반 Tanx 의 선공개된 트랙 리스트가 나와있는 것이 재미있네요. 

역시 도시바 EMI는 재미있는 회사인 듯.  

 

오리지널 이너슬리브입니다. 

 

 

뒷면, 70년대 도시바 로고입니다. 많은 레이블을 거느렸네요. 

구입 당시는 몰랐으나, 지금은 익숙한 레이블도 보이고, 아직도 잘 모르겠는 레이블도 있네요. 클래식 쪽일까요? 

 

 

2. Metal Guru (1972) 

 

 

3. Kaze 22살의 이별 

워낙 많이 팔린 음반이라 저렴하게 팔길래 북오프에서 105엔에 구입했습니다. 

 

 

크라운 레코드 오리지널 슬리브 

 

 

4. Hey jude (1968) 

  싱글 가격은, 비틀즈도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사인(낙서) 이 있는데 나까무라상 글씨체가 예쁘네요. 

 

 

 

 

 

 5. 조지 해리슨 - My sweet Lord. (1970) 

 이때까지 싱글이 400엔이었군요.  

 

애플레코드 이너 슬리브가 예쁘네요. 

 

6. Sex pistols - God save the queen 

 Never mind the bollocks 30주년 음반에 보너스 디스크입니다. 

 

 

 

7. Fleetwood mac - Don't stop 

미국 반인데 의외로 겉 봉투가 있는 경우입니다.  

 

야자나무 가로수 버전 

 

 

8. Kudo Shizuka - Mugo~ (1988)

   아마도 싱글 CD와 동시에 나올 무렵인 것 같은데요. 

   

 

 

 

 동시에 발매된 CD 

CD정가는 1000엔이네요. 

 지금은 구입할 생각이 없는 픽쳐디스크 들입니다. 

 PVC 커버 때문에 노심초사입니다. 다른 디스크들에 피해를 줄까봐요. 

 

9. Beck E-pro 


 

 

 

10. Morrissey - Satellite of Love 

 왜 발매되었는지는 모르는 라이브 음반 

 


 

11. T.Rex Telegram sam. (1972) 

 오리지널 슬리브가 그나마 있는 싱글입니다. 

주크박스에서 나온듯한 곡목 라벨이 들어있었는데,  재미있습니다. 

 

  

12. Get it on 

 13. 출세작 Ride a White swan 

   이후로 T-REX 로 개명하죠.  

 


14. Sly and the family stone - Family affair 

 

15. Aaron neville- Tell it like it is 

상태가 정말 안 좋네요. 

 16. Bill withers - Ain't no sunshine 

   낙서는 기본이죠. 주인이 바뀔때마다 이름을 적었는지... Cathy 는 좀 심하네요. 매직으로.. 

 

17. USE ME/ Let me in your life. (1972) 

  2집 Still bill 수록곡들입니다. 

 

18. Lean on me  아마도 제일 유명한 곡이 아닐까 합니다. 

 

19. Doors - Hello I love you. 

 

20. Doobie brothers - Listen to the music (1972) 

   Captain and Me 수록곡입니다. 


 

21. Issac hayes  SHAFT / Cafe regio 

  이 음반은 더블음반인데,  사실 이 두곡이 제일 좋습니다. 

 

22. Zombies - Time of the season 

   그들의 대표곡이라 구입했는데 상태가 매우 좋지 않군요. 

 

23. Joe tex :  

 

 

24. 스티비 원더 - My Cherie amour (1969) 

 

 

25. The who - Seeker 

 음반 미수록 곡이고, 앨범에 없어서 구입했습니다만.

 이런 곡들은 그냥, 싱글(A면 B면 ) 모음 CD로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컬렉션 욕구는 충족시킬수 있을지 모르지만, 감상용으로는 좋지 않습니다. 

 

 

26. Al Green = Let's stay together. 

 

 

27. Beatles - Something, come together. 

 

 

 

28. Ohio Players - Love Roller coaster(1975)  

 

 

29. Lately(1980) 

 

마빈게이의 What's going on 나 몇가지가 빠졌네요. 

 

아무래도 싱글이라는 것은...... 주크박스나, 디스크 체인저가 아니고서는 듣기 쉬운게 아니니까 

음악 감상용으로는 비추천 합니다.  

 

 

 [추가 ] 찍어 놓은 사진중에 아하가 빠졌군요. 

Take on me 입니다. 

이때부터 싱글이 700엔으로 올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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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3-09 13:56:11

7인치 크레이트론 다이소 라탄 바구니 98043번 쓰심 좋습니다. 천원밖에 안하고요. 

 

 

싱글의 경우 앨범과 수록곡이 같아도 연주나 편곡이 다른 경우도 있고 

또 다른 편리성과 음질 때문에 듣긴 하는데요.. 

주의할것은 디제이들이 많이 사용하다 보니 소릿골이 망가진 경우도 있다 합니다. 

가끔 저렴한 맛에 사 듣곤 하는데 인기있는 싱글들의 경우에는 가격이 넘사벽인 경우도 있더라고요. 

 

WR
Updated at 2021-03-09 14:19:03

7인치는 꽤 선택지가 많은 편이군요. 

천원이면 참 좋아 보이네요. 

일본 반은 상태가 좋지만, 미국반은 전반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아요. DJ 뿐 아니라 주크박스, 가정집에서도 막 굴린 결과같습니다. 

 싱글이 많이 팔린 이유가 가격 때문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해당이 안되었나봐요. 

2021-03-09 14:23:00

12인치도 다이소 다용도바구니 1015453번 쓰심 좋습니다. 

2021-03-09 15:29:39

울나란 싱글시장에 거의 전무하다시피 해서.. ㅠㅠ 

가끔 보이는 칠인치음반들 보면 이게 뭔가 하고 한참 보기도 합니다. 

WR
2021-03-09 15:54:21

우리나라 7인치 음반들도 그러면 없지는 않은건가요?  

그렇게 성행했던 것은 아니죠? 

1
2021-03-09 17:00:35

그쵸..

어릴적엔 상업용으로 나온것은 없는 줄 알았는데.. 

 

이런게 돌아 댕기는 걸 보면 또 그렇지 않더라고요. 

 

WR
2021-03-09 17:07:10

신기하네요. 김추자 성음 음반. 자켓도 멋지군요. 

도너츠판이라는 말이 통용되었으니까,  돌아다니는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을까요?  미군부대에서 버린 음반이나.. 뭐 이런거요. 

 어차피 판만 있으면, 45회전 재생이 가능한 기계는 있었을테니까요. 

 

WR
2021-03-09 16:18:22

그러고 보니 예전에 손범수씨가 진행하던 팝 프로가 있었는데,  

가끔 배철수에서는 앨범버전을 틀고, 손범수에서 싱글 버전을 틀어서(그 반대던가), 믹스가 완전 다른 음반이 나왔던 기억도 납니다. 

지금은 다 쉽게 들을 수 있었지만요. 

1
2021-03-09 14:05:25

저도 디스크유니온 저 골판지 박스 만족스럽게 쓰고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때문에 일본을 못가서 추가구매를 못하고 있구요

그래서 대안으로 이케아 바구니를 쓰고 있는데 이또한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가격은 개당 2500원인데 가격대비 마감, 디자인 괜찮더라구요~

 

 

WR
2021-03-09 14:17:27

이케아 바구니도 딱이네요. 

곁에두고 꺼내 쓰기 좋을 것 같습니다. 

싱글의 가장 걸림돌은 귀차니즘인것 같습니다. 중고판매도 마땅치 않구요. 

2021-03-09 14:23:17

저도 딱 그렇습니다. 막귀에 시스템도 초보적인 거라 꺼내듣기가 귀찮기만 하네요. 수집 입문기에 뭉태기로 들인 중고 음반 중 싱글이 섞여 있어 몇 십장, 비틀즈 싱글 박스 이렇게 있는데 말이죠. 보관은 비틀즈 박스야 책장에 있고, 다른 낱장들은 빈티지 수납 박스에 처박아놓고 있네요.ㅎㅎ

WR
2021-03-09 15:55:55

아... 비틀즈 싱글 박스 셋...

가격이 만만치 않은 물건이었을텐데.. 구입하셨군요. 

7인치가 많지 않으시다면야, 그냥 수집용으로... 쟁여두시죠 

2021-03-09 14:25:53

박스 얘기가 나와서 하나 문의좀 드립니다.

혹시 엘피 미니어쳐용 빈박스...국내에서 판매하는 곳이 있나요? 아래 처럼 생긴거요.

 

2021-03-09 14:33:03

저는 골판지 박스 혹은 디유 로고 있는 까만박스는 일본에서 봤는데

저런 하얀 박스는 첨보네요~

 

 

2021-03-09 14:40:38

꼭 흰색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저 골판지 박스도 이쁘네요.

일본에서 구입하면 배송료 어쩌구 하다보면 가격이 너무 세서요.^^;

2021-03-09 14:46:05

골판지 박스가 가성비가 좋다고 봅니다

어차피 골판지 박스도 디유박스라서.. 국내에서 판매하는 곳이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구매대행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펼쳐집니다 ㅎㅎ


2021-03-09 14:53:46

몇 장 안되는 엘피 미니어쳐 보관차원에서 찾아 보고 있는데....걍 일반시디 처럼 보관해야겠네요.ㅎ

WR
Updated at 2021-03-09 14:47:28

일본 이외에 국가에서는 생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음반 관련 수납 제품은, 디스크 유니온이 거의 유일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나라는 시장이 작고, 외국사람들은 수납에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합니다. 

그나마 한이 뮤직에서, 겉비닐하고 속비닐은 만들어 파는 것 같던데요. 

올려주신 제품은 찾아보니, 일본 셀러가 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비슷한 퀄리티가 아닐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저런 용품류는 배대지 이용하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일본에 가는 경우가 아니면 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2021-03-09 14:53:11

몇 년 전부터 생각날때 마다 검색해 보고있는데 국내에서 판매하는걸 못봤네요. 

말씀하신대로 국내에선 수요가 별로 없을테니...

2021-03-09 15:07:31

어마무시한 사진 감사합니다
저도 2번 사유로
7인치 구매는 피하고 있습니다

WR
2021-03-09 15:59:33

싱글은 상태가 너무 안좋으니, 

상태 좋은 싱글은 앨범보다도 가격이 비싸져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그냥 그때 그때 유행가 듣는 용도로 구입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 마구 다루죠. 

외국은 빽판이나 길보드 테이프 가 없었을테니, 두곡짜리 싱글을 싼맛에 구입했나봐요. 

  

저는 3번: 귀차니즘이 제일크고, 4번도 무시 못합니다.  실수해서, 턴테이블 고무 매트에 바늘을 착륙시킬 것 같아요. 

 

2021-03-09 16:35:24

네 3 4번도 유력합니다
음주후 7인치 싱글 재생은
참 위험하고요

2021-03-09 16:05:04

와 대단한 콜렉션입니다.

다 들으려면 몇 번을 뒤집어야 하는건가요 ^^;

전 7인치가 간혹 땡기긴 하는데...생각보다 매물들 상태들이 안좋아 보여 자제하게 되더라구요.

쟈켓이 없는 음반들도 있고.....

저 7인치도 어댑터가 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3인치 싱글 CD도 어댑터가 있어서 pc같은 롬에서 아주 유용하더라구요

 

 

WR
2021-03-09 17:04:30

다른 분들이 더 많으시겠죠. 

본문에 사진 올린 디스크 체인저 턴테이블에 돌리면, 꼬치꿰듯이, 턱턱 떨어져서 연속으로 감상가능하니까요. 

예전 사람들은 괜찮았을거에요.  음질은 별로지만. 

어댑터는, CD 트레이에 층져 있는거 말씀이시죠? 슬라이딩 방식의 CD롬에서는 잘 재생 안되었던 것 같아요. 

 

2021-03-09 17:19:00

개인 소장하시는 분이 7인치를 저 만큼 가지고 있는건 처음 봤습니다. ^^

3인치 CD에 겉에 끼우는 플라스틱 어댑터가 있더라구요.

슬라이딩 방식 시디롬의 경우에도 사이즈에 맞게 넣고 들을 수가 있습니다.

어댑터는 한 개 가지고 있네요. ㅎ ㅎ ㅎ

 

2021-03-09 19:54:46

와 박스 너무 부럽네요 ^^

집에 굴러다니는 비틀즈 EP들 북엔드로 정리하고 있거든요 ㅠㅠ
댓글에 있는 다이소 박스라도 하나 구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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