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가지고 있는 7" 싱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Feat. 골판지 보관 박스)
제가 가지고 있는 7" 디스크를 오랫만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7" 박스셋을 제외하면, 40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디스크 유니온에서 구입한 골판지 박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그냥 아무 박스 안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3년 전 쯤 Discogs 에 입문하면서, 7"를 멋도 모르고 여러장 구입하는 바람에 수납이 필요해 구입했습니다.
자그마한 종이 박스 치고는 비싼 가격에 구입을 망설였습니다만,
원하는 용도에 딱 맞는 박스를 구입하는 것이, 스트레스 안받는 길인 것 같습니다.
평범한 박스입니다. 직접 접는 방식이구요.
일단 접어보시면, 재단이 딱딱 맞아서, 건프라나 레고 조립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20장정도 들어갑니다.
겉 비닐과, 속 비닐(반달모양) 도 디스크 유니온에서 구입했습니다.
총 두개를 구입했습니다.
보관이 곤란한 7" 박스셋도 수납이 편리합니다.
처음에 호기심에 구입했던 7" 싱글인데요.
몇가지 이유로 재생을 거의 하지 않는 중이라, 앞으로는 이변이 없는 한 더 늘리지 않을 계획입니다.
1. 음질이 좋은 지도 잘 모르겠다.
45회전으로 웬지 음질이 더 좋을 것 같았지만, 지름이 짧아서인지, LP 첫트랙보다 음질이 보다 못한 느낌이다.
2. Discogs 구입시 음반 상태가 좋지 않다.
미국쪽 음반을 구입해보니, 대부분, 커버아트도 없고 알판만 있는데다가, 앨범보다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Generic 이라고 써있는 경우는 알판이니 주의 하세요.
LP는 G+도 때때로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은데, 싱글은 5불 이하는 VG 이하라도 대부분 상태가 좋지 않더군요.
아마도, 주크박스나
3. 재생이 귀찮다
LP한면을 뒤집는 것도 귀찮은데,
한 곡마다 뒤집어 줘야 하는 것은 고역입니다.
4. 바늘이 턴테이블에 닿을까 공포.
이런 상태로 돌리게 되니, 고무 매트에 바늘이 걸려서 나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이미지 검색하며 찾아보니, 이런 아이디어 상품도 있군요, 7" 겉 테두리에 씌워서, 바늘을 보호하는 물건인 것 같습니다. )
높이가 높아지긴 하겠지만, 그냥 LP한장위에 올려놓는 것도 가능할 것 같긴한데...
제가 가지고 있는 음반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T rex의 20th century Boy. (1973)
처음 구입한 7" 싱글입니다.
2007년도 쯤에 시부야 레코판에서 싱글 디스크를 처음 봤는데요, 당시 천엔정도에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정가는 500엔
동명의 만화로도 유명한 작품이죠.
일본에서 녹음했다고 하네요. 일본에서 당시 티렉스 열풍이었던 증언이 많이 나오네요. 오쿠다 히데오의시골에서 로큰롤에서도 나오구요.
3단 가사지가 호화스럽습니다.
당시 발매된 음반과, 곧 출시될 음반 Tanx 의 선공개된 트랙 리스트가 나와있는 것이 재미있네요.
역시 도시바 EMI는 재미있는 회사인 듯.
오리지널 이너슬리브입니다.
뒷면, 70년대 도시바 로고입니다. 많은 레이블을 거느렸네요.
구입 당시는 몰랐으나, 지금은 익숙한 레이블도 보이고, 아직도 잘 모르겠는 레이블도 있네요. 클래식 쪽일까요?
2. Metal Guru (1972)
3. Kaze 22살의 이별
워낙 많이 팔린 음반이라 저렴하게 팔길래 북오프에서 105엔에 구입했습니다.
크라운 레코드 오리지널 슬리브
4. Hey jude (1968)
싱글 가격은, 비틀즈도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사인(낙서) 이 있는데 나까무라상 글씨체가 예쁘네요.
5. 조지 해리슨 - My sweet Lord. (1970)
이때까지 싱글이 400엔이었군요.
애플레코드 이너 슬리브가 예쁘네요.
6. Sex pistols - God save the queen
Never mind the bollocks 30주년 음반에 보너스 디스크입니다.
7. Fleetwood mac - Don't stop
미국 반인데 의외로 겉 봉투가 있는 경우입니다.
야자나무 가로수 버전
8. Kudo Shizuka - Mugo~ (1988)
아마도 싱글 CD와 동시에 나올 무렵인 것 같은데요.
동시에 발매된 CD
CD정가는 1000엔이네요.
지금은 구입할 생각이 없는 픽쳐디스크 들입니다.
PVC 커버 때문에 노심초사입니다. 다른 디스크들에 피해를 줄까봐요.
9. Beck E-pro
10. Morrissey - Satellite of Love
왜 발매되었는지는 모르는 라이브 음반
11. T.Rex Telegram sam. (1972)
오리지널 슬리브가 그나마 있는 싱글입니다.
주크박스에서 나온듯한 곡목 라벨이 들어있었는데, 재미있습니다.
12. Get it on
13. 출세작 Ride a White swan
이후로 T-REX 로 개명하죠.
14. Sly and the family stone - Family affair
15. Aaron neville- Tell it like it is
상태가 정말 안 좋네요.
16. Bill withers - Ain't no sunshine
낙서는 기본이죠. 주인이 바뀔때마다 이름을 적었는지... Cathy 는 좀 심하네요. 매직으로..
17. USE ME/ Let me in your life. (1972)
2집 Still bill 수록곡들입니다.
18. Lean on me 아마도 제일 유명한 곡이 아닐까 합니다.
19. Doors - Hello I love you.
20. Doobie brothers - Listen to the music (1972)
Captain and Me 수록곡입니다.
21. Issac hayes SHAFT / Cafe regio
이 음반은 더블음반인데, 사실 이 두곡이 제일 좋습니다.
22. Zombies - Time of the season
그들의 대표곡이라 구입했는데 상태가 매우 좋지 않군요.
23. Joe tex :
24. 스티비 원더 - My Cherie amour (1969)
25. The who - Seeker
음반 미수록 곡이고, 앨범에 없어서 구입했습니다만.
이런 곡들은 그냥, 싱글(A면 B면 ) 모음 CD로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컬렉션 욕구는 충족시킬수 있을지 모르지만, 감상용으로는 좋지 않습니다.
26. Al Green = Let's stay together.
27. Beatles - Something, come together.
28. Ohio Players - Love Roller coaster(1975)
29. Lately(1980)
마빈게이의 What's going on 나 몇가지가 빠졌네요.
아무래도 싱글이라는 것은...... 주크박스나, 디스크 체인저가 아니고서는 듣기 쉬운게 아니니까
음악 감상용으로는 비추천 합니다.
[추가 ] 찍어 놓은 사진중에 아하가 빠졌군요.
Take on me 입니다.
이때부터 싱글이 700엔으로 올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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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크레이트론 다이소 라탄 바구니 98043번 쓰심 좋습니다. 천원밖에 안하고요.
싱글의 경우 앨범과 수록곡이 같아도 연주나 편곡이 다른 경우도 있고
또 다른 편리성과 음질 때문에 듣긴 하는데요..
주의할것은 디제이들이 많이 사용하다 보니 소릿골이 망가진 경우도 있다 합니다.
가끔 저렴한 맛에 사 듣곤 하는데 인기있는 싱글들의 경우에는 가격이 넘사벽인 경우도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