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일상] 슬래시(Slash) 의 아버지가 만든 앨범커버 들... 좀 놀랐네요.
인터넷 이후, 마음만 먹으면, 아티스트의 개인사나 잡다한 트리비아에 대해서는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건즈 앤 로지즈는 가끔 생각나면 음반을 듣곤 했지만, 멤버들에 대한 정보는 전혀 찾아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예전 90년대 핫뮤직 같은데서 얼핏 개인사같은 것은 본 기억도 있는 것도 같습니다. 영국 출신이어서, 실크햇을 쓰고 마크볼란 코스프레를 하는 정도? (티렉스 슬라이더 티셔츠를 입고 뮤직비디오에 나온 기억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스파게티 앨범에서도 티렉스의 뷰익 메케인을 연주 했죠.
그런데, 아래 헤비메탈 계보 책 글을 보고, 슬래쉬의 배경을 찾아 보니,
굉장한 이력의 부모님을 가지고 있었군요....
어머니가 무용 전공으로, 프랑스 런던에서 공부하고(엘리트 무용가 출신인 듯), 이후 헐리웃에서 무려 데이빗 보위, 밥딜런, 링고 스타의 의상 담당자를 했던 경력이 있군요.
당시의 풍토를 봤을때, 스타와 각종 스탭들, 관계자들이 얼키고 설킨 관계였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슬래쉬가 엄마와 데이빗 보위와 알몸으로 있던 것을 목격한 적도 있었다는 NME 인터뷰도 있었군요 .
https://www.nme.com/news/music/slash-16-1250581
그것보다 더 놀란것은, 아버지의 이력인데요. 안소니 허드슨이라는 앨범 커버 디자이너 입니다.
작품이... 주로 Alysum 작품들인데... 무려...
특히 Later for the sky 는 정말 좋아하는 앨범커버인데, 부모가 함께 로큰롤 관련 업계에서, 스타들과 일을 했다는 것은 대단하군요.(물론 본인이 제일 유명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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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노벰버 레인이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