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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비틀즈 팬질 후기... (8) - UK 판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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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19 17:38:24

드디어 영국판 마지막 글입니다.

벌써 8번째 글이네요...

 

처음엔 간단하게 쓰자고 생각했었는데..

이러다가 글 다 쓰는데 반년은 걸리 기세네요..

 

일단 고고싱~~~ 합니다.

 

11. Abbey Road (1969. 9. 26.) - 1st Press

비틀즈 멤버들의 마지막 작업 애비로드입니다.

마지막에 이렇게 멋진 앨범을 만들어 낸 비틀즈 멤버들에 다시금 감사를...

 

우선 전면 자켓입니다.

수많은 루머(폴의 사망설 등)와 패러디 오마주를 양산한 자켓 입니다.

초판의 경우 전면 사진이 좀 크게 인쇄되어서 그 이후 버젼보다 멤버들 사진이 크게 보입니다.

 

뒷자켓 모습 

 

(상) 초판  (하) 80년대 초반 발매 6판

두 사진을 비교해 보시면 초판의 경우 사과 마크가 좀 쉬프트되어 인쇄되어 있습을 알 수 있습니다.

2판부터는 수정되어 발매됩니다.

 

 

(상) 초판  (하) 80년대 초반 발매 6판 

앞서 말씀 드린대로 전면 또한 사진이 좀 크게 인쇄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사진을 비교해보시면 존 앞의 횡단보도가 초판의 경우 더 좁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Her majesty의 경우 자켓 트랙리스트에 빠져있습니다.

국내 오아시스판의 경우.. 자켓리스트에도 빠지고.. 실제 트랙도 빠져있습니다. ㅠㅠ

 

 

후면라벨에도 역시 Her Majesty가 빠져있습니다.

 

2판부터는 라벨엔 기재되어 있고 슬리브엔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13. Let it be (1970. 5. 8.) - 1st Press

- 폴의 첫 솔로 음반"McCartney" 발매(1970. 4. 17) 한달뒤 발매된 let it be

 

애비로드보다 먼저 제작되었지만.. 애비로드보다 늦게 발매된 Let it be입니다. 

늦게 발매된 이유라면 이 음반은 Get back 프로젝트라고 명명된 비틀즈의 음악 만들기 다큐멘터리에서 출발된 음반이기 때문입니다. 

다큐 촬영을 위해(카메라 등을 설치하기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음원 녹음 역시 일반적인 스튜디오가 아닌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을 하게 되었고, 기존의 오버더빙이나 멀티레이어 레코딩이 아닌 날것으로 돌아가(Get back) 라이브 형식의 곡을 만들어 보자는 의도 였습니다.

 

그리하여 1969년 초  첫 버젼의 Get back 버젼이 나왔으나 발매되진 않고 표류.. (버젼 1)
1969년도 하반기에는 Abbey road 작업으로 또 연기..

1970년도 1월에 또 마스터링했으나 또 연기..(버젼 2)

 

결국 마스터 테입이 필 스펙터에게 돌아가 최종적으로 나온게 Let it be 입니다.

 

예전에 비틀즈 부틀렉으로 제일 많이 돌았던게 바로 get back 인데요..(버젼 1, 2)

아무래도 최초 풀이 의도한 get back과는 많이 달라진 노래였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나오게 된게 let it be... naked.. 

앤솔로지도 그러했지만.. 부틀랙 마저도 정규 발매하면 앨범이 되는겁니다. ^^

 

 

 

다시 컬렉팅으로 돌아가서....

 

 비틀즈 초반을 구하기 어려운 앨범 3대장(Please please me, Revolver, Let it be)중에 가장 늦게 발매된 let it be 입니다.

 특이하게 책자를 포함한 박스셋으로 발매가 되었으며 카탈로그넘버도 PXS-1로 별도의 카탈로그 넘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삼대장이라고 표현은 했는데 사실 박스에 미련이 없다면 상태 좋은 White Album보다는 구하기 쉬운 편입니다.

 

원래 구성은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좌상의 박스에..  우상의 트레이가 들어 있고 그 트레이 안에는

좌하의 레코드와, 우하의 책자가 들어 있습니다. (추가로 광고지 한장)

 

레코드 명은 Let it be

책자 이름은 Get Back (이하 get back book)

 책자에는 get back 세션간에 찍은 수많은 사진들이 아주 많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인터뷰 텍스트까지..)

 

하지만 저 구성을 딱 보면 아시겠지만.. 저 박스 및 트레이..

보관이 극악입니다. 따로 애지중지 하지 않는 이상은 보관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판매할때도 저것들은 그냥 포장용이라고 생각하고 판매한듯합니다.)

 

 

  

 이쯤되니 컬렉터를 위한 아래 용품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바로 박스와 광고 포스터 레플리카입니다.

 

이베이에서 'let it be box'로 검색해 보시면 나오는 것들입니다.

 

<아래 두 사진은 Ebay에서 퍼온사진입니다.>

 

 

 요 트레이와 박스 가격만.. 몇십달러 입니다. 거기에 배송비까지;;;;

 

초판을 구할때 저 박스랑 트레이가 있냐 없냐에 따라 가격이 엄청나게 출렁이는데요..

전 요 박스랑 광고지는 없는 합리적인 음반으로 구했습니다.;;;

 

Let it be 초판과 함께 팔린 Get back book 입니다. 

 

 


UK판의 경우 초판에만 후면 사과 마크가 빨간색입니다.

2판부터는 녹색사과로 바뀌고 Get back book을 뺀 레코드만을  판매하게 됩니다. 그리고 카탈로그 번호도 PCS 7096으로 바뀝니다.

 

 

 

초판에도 라벨이나 자켓의 카탈로그 넘버는 PCS 7096입니다.


동봉된 Get back book 입니다.

페이지 수를 세어보진 않았는데 100페이지 정도 되는 컬러 책자입니다. 

 

 사이드 라벨에는 let it be가 아닌 get back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첫사진입니다.

 

 

 

 

 Get back 세션 간의 사진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터뷰가 있는데요..

해당 인터뷰는 let it be 영화로 보실수 있습니다.

 

 

 

 let it be... naked...  LP 안에 들어 있는 책자와 비교한 사진입니다.

LP안의 책자라 장수가 많이 축약되고 대신 크기는 커졌습니다.

 

get back book이 없고 get back세션을 부틀렉으로 들어왔던 비틀즈 팬에겐 나름의 매리트가 있는 음반이었습니다.

 

 

 자 이상으로 UK반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는 US앨범으로 다시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님의 서명
20대.. DP와 조우..
어느덧 40대 중반..
16
Comments
2021-04-19 17:45:21

Let it be 앨범에 책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연재 포스팅 덕분에 몰랐던 정보들을 많이 알아가게 되네요 ^^ 

 

더불어서 피터 잭슨이 준비하고 있는 영화 Get Back도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WR
2021-04-19 17:47:42

비틀즈 영상물 중에서 let it be만 블루레이로 나오지 않아서 ㅠㅠ

(어둠의 버젼만 있습니다. ^^)

저도 오매불망 피터잭슨의 get back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1-04-19 21:17:29

콜렉션 멋집니다. 에비로드 자켓은 대중음악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중 하나가 아닐까 해요. 

WR
2021-04-19 21:38:51

심슨 버젼도 있을 정도아니 아마 그러하겠죠? ^^

1
2021-04-19 22:35:42

잘봤습니다. 렛잇비 책자 재발매 했으면 좋겠네요. ㅋ
그래도 뒤에 발매된 녀석들은 초기작 보다는 상태가 좋아 보입니다. ^^
그나 저나 중간에 보이는 레고 저도 만들어서 제 사무실벽에 걸어 두었습니다. ^^

WR
2021-04-19 23:10:36

와 진정 갑부시군요!!!
마트에서 살까하다가 4개 사야한다고하니 내무부 장관님이 째려보시던 눈길이 생각나네요 ^^

2021-04-20 07:35:18

get back이란 책이 들어있다니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저 책만 따로 내줘도 팬들에겐 좋은 선물이겠는데요
초판 후면의 빨간 사과가 인상적입니다 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21-04-20 09:20:45

저 책 말고도 비틀즈 관련 책자나 사진집 같은게 워낙 많습니다. ^^

모두 컬렉팅하려면 끝이 없으니 어느정도까지만 해야겠죠.. ^^ 

 

초판 후면의 빨간사과는 오아시스 라이센스 판에도 고대로 빨간 사과로  인쇄 되어 있구요..

미국판의 경우 라벨에도 빨간 사과입니다. ^^ 

2021-04-20 09:42:07

Let it be 앨범 한정판 초반은, 제가 글로만 보고 상상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요즘 나오는 디럭스판 음반을 상상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너무 단촐하네요... 특히 극장 브로셔 같은 책자와 와이셔츠 박스같은 박스는 ... 

Let it be 영화로 아카데미 상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화는 집에서는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피터 잭슨 영화가 나오면 극장에서 꼭 보고 싶습니다. 

영국반은 초판만 사과가 빨간색이었군요. 

 

Abbey road 사과 이미지를 옆으로 이동시킨 의미가 무엇인지도 궁금하네요. 초판 본에 대한 차별을 두고 싶었던 걸까요? 

Abbey road 미국 초반을 최근에 구했는데,  뭔가 재판에 비해서 커버아트가 이질적인 것 같았어요. 

이미지 크기를 비교해봐야겠네요. 

 

미국반도, 깨알같은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연재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미국 only 음반들은, 초기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수록곡도 다르기도 하고, 곡수도 적고, 캐피톨 음반이 음질이 좋은 것도 아니어서, 저는 한장도 없습니다. 

 아... 발라드 더블 음반은 가지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WR
2021-04-20 10:44:44

저 단촐한 박스 떼기 때문에 가격이.... 1~20만원 차이가 있습니다.

Let it be 영화는... 말미에 옥상 콘서트 보려고 보는거죠 ^^;;

 

애비로드 초판 사과 위치가 안맞는건 미스프린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판부터는 수정되어서 나옵니다. ^^

 

미국판은 다음 글에서 뵐께요 ^^

2021-04-21 10:36:14

같은 비틀즈 팬으로서 뎁스가 있는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비틀즈는 컬렉팅하려면 한도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WR
2021-04-21 11:03:00

아무래도... 전세계적으로 인기 밴드여서..

각 나라별로 발매된 음반갯수만해도 ㅎㄷㄷ 합니다.

2021-04-21 11:53:38

그냥_님 글 다 스크랩하고 있습니다.

복권 되면 다 삽니다 

WR
2021-04-21 12:24:56

아이고 감사합니다.... ^^
저도 복권 좀 사놔봐야겠어요 ㅠㅠ

2021-04-21 22:35:07

지난 주에 새로 받은 애비로드 미국 초판을 보니... 

그림 사이즈가 영국 재반 처럼 작아서 존레논 앞 횡단 보도가 한줄 더 있네요.

오히려, 집에 있던 2000년대 미국반이 그림이 영국 초반 처럼 크군요... 

Her majesty 는 커버와, 라벨 둘다 나와있지 않군요. 

뒷면의 작은 애플은 정렬되어 있구요...

WR
2021-04-21 23:09:00

미국판의 경우 초판에는 Her majesty가 자켓 라벨 양쪽다 없는데

2판의 경우에는 둘다 인쇄되어 있습니다.  ^^

미국 초판은 생각보다 저렴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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