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최근에 구입한 음반 중 몇장 올려봅니다.
최근에 받은 음반중에서 몇가지 음반을 올려봅니다.
요 몇 달간 Discogs에서 대량으로 음반 구매를 해왔었는데,
이제는 선편구매는 자제하려고 합니다.
밥을 빨리먹으면 포만감이 늦게와서 많이 먹게 되듯이, 음반을 구입하고 두세달이 걸려서 받다보니, 그사이에 계속 구입을 하게 되는군요.
불필요한 음반이란 없더군요.
살때는 망설이다가도, 받아보고 나면 그래도 구입하길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떨때는, 막판에 장바구니에서 제거한 음반이 생각나면 좀 아쉽기도 하구요.
1. Dave brubeck quartet trio duo - Southern scene (1960)
최근에 주로 모았던 음반들이 Dave brubeck 의 컬럼비아 6Eyes 레이블인데요.
거의 닥치는 대로 모으고 있습니다.
편안한 피아노 재즈들이어서, 어느 음반을 들어도 비슷비슷하게 듣기 좋습니다.
당대 최고의 음반사 답게 컬럼비아 레코드의 녹음 품질도 좋구요.
함께 들어있었던, 이너슬리브인데, 미국반에서 보기 드문, 플라스틱(라이스페이퍼) 재질의 슬리브입니다.
스미소니언에서 나온 음반용인것 같은데, 질감이 라이스 페이퍼 같으면서도 쫀득쪽득한 특이한 느낌입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깜짝 선물같은 기분입니다.
동시대의 종이가 아닌 것 같은데, 어쨌든 컬럼비아 레코드 컴퍼니 이너슬리브입니다.
처음보는 패턴의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KsfY-XF3UE&list=OLAK5uy_nOWqSB97yglNm4W15X9y_iDIgnoNpZUR0&index=1
2. KISS Paul Stanley (1978)
KISS 전성기에 나온 멤버별 솔로앨범(!!) 중 폴 스탠리의 음반입니다.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라 저렴한 것을 찾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물에 젖은 흔적이 있다고는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아랫부분의 아트웍은 뜯어져 나갔습니다.
사실 음악은 관심없고, 이너슬리브에 나온 것처럼 액자 4개를 만들어서 벽에 걸어 놓을 생각이었는데..
첫 단추부터 틀려먹었습니다.
다른 멤버의 음반중에서는 에이스의 음반도 괜찮은 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p9Hl0YP6Mk
아빠가 1978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셨다. 사랑해요 아빠 라는 댓글이 눈에 띄는군요.
키스 액션 피겨도 나오던 시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QPwpuduyNs
3 . Scorpions - Lovedrive(1979)
많이 보셨을 스콜피언스 러브드라이브 입니다.
그런데, 미국반입니다.
미국반은 이 커버로 알고 있었는데, 초기에 삭제되지 않은 버전으로도 출시된 것 같습니다.
링웨어가 많아서 상태가 안 좋네요.
좀 쌩뚱맞은 뒷면사진
스콜피언스 멤버 사진액자를 들고, 활짝 웃는 모델들...
그냥 촬영중에 나온 B컷 아닌지...
이너슬리브입니다. 재반 같은 경우에 이너슬리브가 삭제된 것도 같더군요.
4. Beegees -Odessa (1969)
사실 비지스의 초기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문으로만 들었던 벨벳 커버의 정체를 확인하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사실 별거는 아니고, 비슷한 시기에 저희 어머니 고등학교 졸업 앨범 커버와 동일한 재질과 느낌이네요.
야심차게 발매한 두장짜리 컨셉앨범인데, 이 음반은 당시에 상업적으로는 실패했다고 합니다.
커버 안쪽...
컨셉앨범답게 앨범 내용과 관련된 그림같습니다.
아틀란틱 Atco 에서 발매되었습니다.
당시 같이 발매되었던 음반들이 시대를 말해줍니다.
70년대 아틀란틱 음반속지처럼 장르별로 나눠 만들지 않고, 그냥 모든 장르가 뒤섞여있네요.
First of May 같은 히트곡도 들어있지만...
가장 유명한 곡은 이곡이 아닐까 한데요. Melody fair
노래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 영화 "멜로디" 의 주제가입니다
"작은 사랑의 멜로디"라는 이름으로, 개봉 당시 일본에서 대박이 났다고 하는 영국영화
예전에 비디오로 봤는데, 옛날 영국(유럽) 영화 특유의 우중충하고 황당한 전개가 거슬려서, 생각보다는 재미없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QnTCB_rX84
5. Rolling stones - Bit hits Vol.2 (1969)
Through the Past, Darkly.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는 히트곡 컴필레이션입니다.
순전히, 저 팔각 커버가 눈에 거슬려서 구입하게 된 음반입니다.
트래픽도 비슷한 음반이 있는데(그것도 두개나)
생각해보면, 멋도 없고, 아무런 장점도 없습니다..... 만
롤링스톤즈라는 이름때문인지, 회현상가에서 몇만원이 붙어있었던 기억도 나는데,
처음 봤을때.. 음반을 저렇게 만들수도 있구나 싶어, 약간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Discogs 에서 배송료 아낄 음반을 찾다가 3.75불에 구입했네요.
나중에 나온 음반중에는 일반 사각 커버에, 저 귀퉁이를 까맣게 인쇄한 음반도 있던 것 같습니다.
커버 안쪽... 게이트 폴더 커버인데, 그냥 코너 컷 네번 한 음반 같습니다.
공임은 많이 들고, 멋이 없으니, 이후에 팔각 음반은 거의 발매하지 않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브라이언 존스 추모 문구....
뭔가 도치법을 쓴거죠?
6. London 레코드 How to Give yourself a stereo check-out (1967)
턴테이블 연결을 잘 못했을 때, 스테레오 좌우가 바뀐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구입한 음반입니다.
가끔, LP와 CD(음원)이 음상이 뒤바뀐 경우가 있어서 어느게 맞는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귀 그림있는 체스키 사운드의 LP버전 사운드 체크 음반 이겠거니 하고 구입했습니다.
게시판에서 회원분께서 알려주셔서 구입했는데, 어느분이 말씀해 주셨는지, 못찾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체크용 트랙이 있습니다.
모노와 스테레오 체크를 위한 트랙이 따로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 음반을 보시면 독특하게 중간에 텅빈 매끄러운 공간이 있습니다. 안티 스케이팅을 체크하는 구간입니다.
뭔가 독특한 공정이 필요한건지 알판은 영국제입니다. 껍데기만 미국에서 인쇄했습니다.
이너 슬리브도 영국제입니다.
ffrr 은 Riaa 와 포노 커브가 다르다고 들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
다음에는 비치보이스 디스코 그래피가 정리되는대로 올려볼까 합니다 .
감사합니다.
2021-04-23 10:44:44
음반들 다들 정겹고 좋네요 누군가의 젊은시절의 추억이 담긴듯한 그런 음반들이네요 잘봤습니다~ 정치적으로 올바르지(PC) 못하다 는 지적 아니었을까요? 스콜피언스 앨범 커버는 소녀 누드처럼 요즘 관점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들도 많았으니까요. 스톰 소거슨 작품은 아닙니다만.
작가의 변은 그냥 재미로 한 것인데 그렇게 비춰질지 몰랐다. 이런거 같네요. Recalling the cover photo with the woman and the car, Thorgerson remarked: "Not exactly the most politically correct scene you've ever seen. I thought it was funny, but women read a different inflection into it now."[11]
2021-04-23 19:28:59
폴스탠리 판매한 놈은 완전 개깩끼군요.
2021-04-26 10:47:19
Discogs에서 중고 음반들을 찾아서 수집하는 재미가 분명 있긴 한데, 상태 안좋은 판을 몇 번 경험한 뒤로는 잘 구매를 하지 않았는데, 진정 즐기시며 수집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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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인지 해외 음반 배송 속도가 안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