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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최근에 구입한 음반 중 몇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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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3 10:39:11

최근에 받은 음반중에서 몇가지 음반을 올려봅니다. 

 

요 몇 달간  Discogs에서 대량으로 음반 구매를 해왔었는데, 

이제는 선편구매는 자제하려고 합니다. 

밥을 빨리먹으면 포만감이 늦게와서 많이 먹게 되듯이, 음반을 구입하고 두세달이 걸려서 받다보니,  그사이에 계속 구입을 하게 되는군요. 

불필요한 음반이란 없더군요. 

살때는 망설이다가도,  받아보고 나면 그래도 구입하길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떨때는, 막판에 장바구니에서 제거한 음반이 생각나면 좀 아쉽기도 하구요. 

 

1. Dave brubeck quartet trio duo - Southern scene (1960) 

최근에 주로 모았던 음반들이 Dave brubeck 의 컬럼비아 6Eyes 레이블인데요.    

거의 닥치는 대로 모으고 있습니다. 

편안한 피아노 재즈들이어서, 어느 음반을 들어도 비슷비슷하게 듣기 좋습니다.  

당대 최고의 음반사 답게 컬럼비아 레코드의 녹음 품질도 좋구요. 


  

 

 

함께 들어있었던, 이너슬리브인데, 미국반에서 보기 드문, 플라스틱(라이스페이퍼) 재질의 슬리브입니다.

스미소니언에서 나온 음반용인것 같은데, 질감이 라이스 페이퍼 같으면서도 쫀득쪽득한 특이한 느낌입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깜짝 선물같은 기분입니다. 

 

 

동시대의 종이가 아닌 것 같은데, 어쨌든 컬럼비아 레코드 컴퍼니 이너슬리브입니다. 

처음보는 패턴의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KsfY-XF3UE&list=OLAK5uy_nOWqSB97yglNm4W15X9y_iDIgnoNpZUR0&index=1

 

2. KISS Paul Stanley  (1978)

  KISS 전성기에 나온 멤버별 솔로앨범(!!) 중 폴 스탠리의 음반입니다.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라 저렴한 것을 찾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물에 젖은 흔적이 있다고는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아랫부분의 아트웍은 뜯어져 나갔습니다. 

 

사실 음악은 관심없고, 이너슬리브에 나온 것처럼 액자 4개를 만들어서 벽에 걸어 놓을 생각이었는데.. 

첫 단추부터 틀려먹었습니다. 

 다른 멤버의 음반중에서는 에이스의  음반도 괜찮은 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p9Hl0YP6Mk

 아빠가 1978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셨다. 사랑해요 아빠 라는 댓글이 눈에 띄는군요. 

 키스 액션 피겨도 나오던 시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QPwpuduyNs

 

3 . Scorpions - Lovedrive(1979)  

  많이 보셨을 스콜피언스 러브드라이브 입니다. 

 그런데, 미국반입니다. 

 미국반은 이 커버로 알고 있었는데, 초기에 삭제되지 않은 버전으로도 출시된 것 같습니다. 

 

 

링웨어가 많아서 상태가 안 좋네요. 

 

 

좀 쌩뚱맞은 뒷면사진 

스콜피언스 멤버 사진액자를 들고, 활짝 웃는 모델들... 

그냥 촬영중에 나온 B컷 아닌지... 

 

 

이너슬리브입니다. 재반 같은 경우에 이너슬리브가 삭제된 것도 같더군요. 

 

 

4. Beegees -Odessa (1969) 

사실 비지스의 초기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문으로만 들었던 벨벳 커버의 정체를 확인하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사실 별거는 아니고, 비슷한 시기에 저희 어머니 고등학교 졸업 앨범 커버와 동일한 재질과 느낌이네요. 

 야심차게 발매한 두장짜리 컨셉앨범인데, 이 음반은 당시에 상업적으로는 실패했다고 합니다. 

 

 

 

커버 안쪽... 

컨셉앨범답게 앨범 내용과 관련된 그림같습니다. 

 

 아틀란틱 Atco 에서 발매되었습니다. 

 당시 같이 발매되었던 음반들이 시대를 말해줍니다. 

70년대 아틀란틱 음반속지처럼 장르별로 나눠 만들지 않고, 그냥 모든 장르가 뒤섞여있네요. 

 

 

First of May 같은 히트곡도 들어있지만... 

가장 유명한 곡은 이곡이 아닐까 한데요. Melody fair 

노래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  영화 "멜로디" 의 주제가입니다 

"작은 사랑의 멜로디"라는 이름으로,  개봉 당시 일본에서 대박이 났다고 하는 영국영화 

예전에 비디오로 봤는데, 옛날 영국(유럽) 영화 특유의 우중충하고 황당한 전개가 거슬려서, 생각보다는 재미없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QnTCB_rX84

 

5. Rolling stones - Bit hits Vol.2 (1969) 

Through the Past, Darkly.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는 히트곡 컴필레이션입니다. 

순전히, 저 팔각 커버가 눈에 거슬려서 구입하게 된 음반입니다. 

트래픽도 비슷한 음반이 있는데(그것도 두개나) 


 

 

 

생각해보면, 멋도 없고, 아무런 장점도 없습니다..... 만

롤링스톤즈라는 이름때문인지, 회현상가에서 몇만원이 붙어있었던 기억도 나는데, 

처음 봤을때.. 음반을 저렇게 만들수도 있구나 싶어, 약간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Discogs 에서 배송료 아낄 음반을 찾다가  3.75불에 구입했네요. 

 

나중에 나온 음반중에는 일반 사각 커버에, 저 귀퉁이를 까맣게 인쇄한 음반도 있던  것 같습니다.  

 

 

 

커버 안쪽... 게이트 폴더 커버인데,  그냥 코너 컷 네번 한 음반 같습니다.

공임은 많이 들고, 멋이 없으니, 이후에 팔각 음반은 거의 발매하지 않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브라이언 존스 추모 문구.... 

뭔가 도치법을 쓴거죠? 

 

 

 

6. London 레코드 How to Give yourself a stereo check-out (1967) 

 

  턴테이블 연결을 잘 못했을 때, 스테레오 좌우가 바뀐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구입한 음반입니다. 

가끔, LP와 CD(음원)이 음상이 뒤바뀐 경우가 있어서 어느게 맞는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귀 그림있는 체스키 사운드의 LP버전 사운드 체크 음반 이겠거니 하고 구입했습니다. 

 게시판에서 회원분께서 알려주셔서 구입했는데, 어느분이 말씀해 주셨는지, 못찾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체크용 트랙이 있습니다. 

모노와 스테레오 체크를 위한 트랙이 따로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 음반을 보시면 독특하게 중간에 텅빈 매끄러운 공간이 있습니다. 안티 스케이팅을 체크하는 구간입니다. 

 

뭔가 독특한 공정이 필요한건지 알판은 영국제입니다.  껍데기만 미국에서 인쇄했습니다. 

 

 

이너 슬리브도 영국제입니다. 

ffrr 은 Riaa 와 포노 커브가 다르다고 들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

 

 

다음에는 비치보이스 디스코 그래피가 정리되는대로 올려볼까 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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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23 10:42:31

 코로나 때문인지 해외 음반 배송 속도가 안습입니다.

WR
2021-04-23 10:48:02

코로나 때문에,  미국 항만에 일하는 사람이 부족해서, 컨테이너 부족사태라고,

시사인 만화 보고 알았어요. 

그냥 느긋하게 기다리는거죠. 

당분간 주문해 놓은 음반까지만 받아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2021-04-23 10:44:44

음반들 다들 정겹고 좋네요 누군가의 젊은시절의 추억이 담긴듯한 그런 음반들이네요 잘봤습니다~

WR
2021-04-23 11:13:40

감사합니다 

50년대 음반도 구입하고 있으니, 제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 음반이고, 심지어 당시에 우리나라에는 전축도 제대로 된 것이 없던 시절이기도 하니, 집에서 턴테이블에 올려서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묘하게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Updated at 2021-04-23 11:52:16

지금 생각해 봐도 "러브 드라이브"

저 아트웍이 정치적으로 해석 되었다는게 이해가 잘....

https://en.wikipedia.org/wiki/Lovedrive

WR
1
2021-04-23 12:00:56

정치적으로 올바르지(PC)  못하다 는 지적 아니었을까요?  스콜피언스 앨범 커버는 소녀 누드처럼 요즘 관점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들도 많았으니까요. 스톰 소거슨 작품은 아닙니다만. 

 

작가의 변은 그냥 재미로 한 것인데 그렇게 비춰질지 몰랐다. 이런거 같네요. 

Recalling the cover photo with the woman and the car, Thorgerson remarked: "Not exactly the most politically correct scene you've ever seen. I thought it was funny, but women read a different inflection into it now."[11]

 

2021-04-23 11:53:23

저기서 멜로디 밖에 모르겠네요 ㅠㅠ

전 영화 재미있게 봤어요 요즘 영화랑 비교하면 웨스 엔더스 감독의 "문라이즈 킹덤" 비슷해서 좋았습니다.

 

WR
2021-04-23 12:05:00

저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군요. 

아마도 VHS 로 봐서 더 재미없게 봤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 화면으로 다시보니 좀 괜찮아 보이네요. 

웨스앤더슨 감독 작품중 문라이즈 킹덤이라는 영화가 있었군요. 

재미있어 보이는데요? 왜 몰랐지? 

 

2021-04-23 12:03:46

음반 컬렉션 으로써의 가치가 충분한 작품들이군요
특히, 비지스 를 좋아하지만 ‘오데사’ 는 들어보지 못했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부럽습니다~
좋은음반들 잘 봤습니다~

WR
2021-04-23 12:09:31

소장보다는 감상하기 위해서 음반을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커버가 멋있어서라던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악이지만 명반이라서 구입하는 케이스는 좀 자제하려고 하는데, 스톤즈나 비지스 음반은 원칙에서 좀 벗어났죠. 

 

2021-04-23 12:43:36

셀러가 판상태를 자세히 공지를 안하다니  키스는 상태가 좋았으면 전시했을때 한 뽀대 할텐데 아쉽네요. 

그나저나 Discogs는 가까이 하면 안되겠네요. ^^

WR
2021-04-26 10:50:48

키스는, 상태가 좋았다면, 다른 멤버 솔로 앨범을 구했을 텐데... 

그게 좀 쉽지 않아서(가격이 꽤 높아요), 그냥 포기하려고 합니다. 

벽에 붙여놓는 것도 밤에는 무서울 것 같기도 하구요. 

2021-04-23 16:09:49

헉 폴 스탠리는 젖은게 아닌데요....
당황스럽네요...
위추드립니다
스콜피온스 저 앨범은 탐나네요

슬리브가 중요한 앨범이군요
음악도 좋으니.....

WR
2021-04-26 10:52:26
heavy water damage to cover

라고 써있었네요. G+ 라고 되어있어서 저정도 일줄은 몰랐는데. 

저렴하게 구입해서 컴플레인은 안했습니다. 

2021-04-23 16:37:58

스콜피언스 커버는 힙노시스 작품이었죠?
순수하게 예술적인 관점으로 갖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WR
2021-04-26 10:53:42

저는 이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어요. 

Virgin killer 같은 앨범은 너무 나갔다 싶습니다. 

힙노시스가 손대지 않은게 다행이에요. 힙노시스 팬으로서.. 

 

Updated at 2021-04-23 18:07:21

비지스의 오데사는 처음 정보를 접했을땐 흑백 인쇄로 보게돼서 뭐지?하며 이해를 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나중에 컬러로 보고 너무나 가지고 싶었었죠~ 반가운 음반들이 많아 즐거웠습니다~^^

WR
2021-04-26 10:55:25

엄청 기대를 하고 받아봤는데, 

막상 받아보니, 졸업앨범에서 많이 느껴본 질감이라서, 굉장히 익숙한 느낌입니다. 

미니어쳐 CD로 나온적이 있었을까요? 불가능 하지는 않을텐데, 많이 두꺼워질 것 같습니다. 

2021-04-23 19:28:59

폴스탠리 판매한 놈은 완전 개깩끼군요.

WR
2021-04-26 10:55:58

싸고 좋은 물건은 없다는 교훈을 주네요. 

역시 욕심은 금물입니다. 

 

2021-04-23 22:41:16

이번에는 유독 귀한 앨범들 위주로 구입하셨나 보네요 ^^

오데사의 벨벳 자켓 신기하네요!

폴 스탠리는 위추, 다른 음반들은 축하드립니다  

WR
2021-04-26 10:57:04

사실, 구입한 음반은 더 많이 있는데, 쭉 나열식으로 올리는 것도 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약간 임팩트 있는 음반만, 올려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4-26 10:47:19

Discogs에서 중고 음반들을 찾아서 수집하는 재미가 분명 있긴 한데, 상태 안좋은 판을 몇 번 경험한 뒤로는 잘 구매를 하지 않았는데, 진정 즐기시며 수집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 

WR
2021-04-26 11:05:27

수집하시는 분들마다, 성향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일본 중고 정도로 상태 좋은 물건은 Discogs에서는 민트나 VG+등급으로 분류될텐데, 

Discogs 는 같은 등급이라도 셀러별로 천양지차라서, 괜히 VG+을 적지 않은 가격으로 구입하면, 실망할 경우가 많죠. 

저는 그래서, VG 이하 등급으로 저렴하게 나왔다 싶은 음반을 구입하는데, 음반 상태가 복불복입니다.  의외로 믿을 수 없게 좋은 음반들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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