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KISS My Wax Records 에서 500 PIECES 한정판으로 SLAUGHTER 부티크 엘피가 나오네요.
https://youtu.be/hG-ryjxBdXc
하드락 계열의 정통 헤비메탈 그 마지막 세대 수혜자이자 곧 피해자이기도 했던 슬로터!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그룹입니다. 마크 슬로터 오피셜 인스타에 들어갔다가 프리오더 정보를
듣게되어 막 동부시간으로 토요일 정오를 넘기고는 가뿐하게 주문을 마쳤습니다.
아무리 추억이나 씹어먹는 한물 간 밴드라지만 그래도 500 셋트라 긴장했는데 수량이 많은가요.
1990년 3백만장이나 팔려나간 유명한 데뷔앨범과 2집에 이어 제일 좋아하는 앨범이 마침 또 이
앨범이라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습니다. 구성도 부티크를 표방하는 제작사답게 나무랄데가 없네요.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버릴곡이 없는 좋은 앨범입니다. 놀라운건 곡의 다양성인데
'그레이트 화이트' 같은 하드락 기반의 블루스곡도 있고, 유니크해서 워낙 좋아하는 마크 슬로터 보컬
만큼이나 연주력도 좋고 들을때마다 새로운 앨범 구성에 한번씩 꽤나 애착이 갑니다.
'팀 켈리' 의 역량이 빛나는.. 그는 정말 좋은 기타리스트인데 슬로터는 그의 죽음으로 인해서
가속도로 암울하게 몰락의 길을 갑니다. 락씬도 이미 크게 요동치고 있어서 더이상 발을 디딜 틈도
없었지만요. 이 앨범에서 제일 대중 친화적인 곡 'Searchin'' 다음에 흘러나오는 'It'll be Alright' 이란
발라드 넘버가 그런 이들의 팀내 분위기를 감지하고 다독이는듯한.. 그래도 뭐 아직 괜찮다고 그렇게
말하는거처럼 들리곤 합니다.
게이트폴드로 나오는 스탠다드 에디션도 괜찮아 보여요. 레드에 블랙 스플래터로 음험하니 이쁘네요.
'STICK IT TO YA' 앨범처럼 타이틀과 커버 디자인도 예술입니다. 어쩌면 이리 타이틀 제목도 잘 짓나
모르겠습니다.ㅎ
오늘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릴때는 바로 산뜻하게도 기분이 상콤해지는 1집 앨범의 'Spend my Life'
를 들을수밖에 없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는데 우울한 기분 떨쳐내시고 'Fear no Evil' 처럼 맞서세요.
https://youtu.be/fLNTYpBPYlU
https://youtu.be/Hgzpkjf1O1w
https://youtu.be/MJPz0VhJ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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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부티크 LP가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