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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상]  이제 꼰데가 되갑니다 (음악감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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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00:44:12

 올해 들어 건강이 많이 않좋아져서, 느낀 건데...

이제 더이상 요즘 노래가 듣고 싶지 않게 되었습니다.

몇년이나 더 살수 있을지도 자신이 없고, 내후년이면 환갑인데...

TV를 잘 보게되지도 않지만 특히 음악 프로그램은 보기도 듣기도 싫어집니다.

K-POP이고 트로트고 뭐고...

애써 신곡 듣기도 싫고, 이제 한국가요는 아예 않듣습니다.

 

주구장창 7-80년대 프로그레시브락만 듣고 있습니다.

아버님 생전 말년에 당신 좋아하던 클래식만 주구장창 들으시던  그 모습이 되아가는가 봅니다.

 

주구장창 RUSH, Genesis만 듣고 이젠 타브악보 구해 악기까지 뚱땅 거립니다.

이제 생이 얼마 안남은 듯...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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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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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7-20 11:08:51

저는 더 나이가 적은데도, 거의 6,70년대 음악만 듣는데요 뭐.

심지어는 80년대 음악은 극히 일부만 듣습니다. 

음악보다도 건강이 문제네요. 

의기소침해지신 것 같아 걱정이군요. 

건강 챙기세요. 

2
2021-07-20 13:01:47

대부분 다 그럴껍니다 그리고 살날 많으실텐데 뭔 벌써부터 걱정을 하세요 ^^

 

저는 50대 초반인데 뭔가 그런 비슷한 느낌 올떄 LP바 여기저기 기웃거려요 매번 호텔 캘리포니아만 나오다가 가끔씩 번득이는 곡들도 나오고 뭔가 감성이 비슷한 최근곡도 나오고 그럼 적어뒀다가 사게 되드라구요.  날씨 덥고 불쾌지수 올라가 그러실듯 한데요 시간 지남 또다시 열정이 폭발하실듯 합니다~

2
2021-07-20 14:01:57

저는 20대 전 부터 한우물만 팠는데요....(이미 꼰데였습니다. ㅎㅎ)

음악을 꼭 다양하게 들어야하나요 듣는 사람 맘이죠. 

원하시는 음악 충분히 즐기시고 만족하시면 그게 젤루다 좋은 것 같습니다.

원하시는 좋은 음악 들으시면서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하고픈 일 하시면 건강도 곧 좋아지실 겁니다.

악기 다루는 사람들을 보면 멋져보입니다~

 

2
Updated at 2021-07-20 15:29:28

세상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좋은 음악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 또한 50대 중반을 넘어가는 세대이고 한 때 7-80년대 락음악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었던 1인이지만, LP를 다시 사 모으면서 정말 다양한 음악을 듣고 감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쪽 프로그레시브라던가 북유럽 재즈는... 입문하시면 또 다른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3
2021-07-20 15:40:58

저는 젊은 시절을 가난?하게 보내서, 라디오도 TV도 거의 듣질 못했습니다.

오래되고 커다란 파란색 LG 아하? 카세트로 몇 개의 테이프만 번갈아 들었지요.

40대 들어서면서 CD와 디지털 음원으로만 음악 생활 하고 있는데요.

주로 50~60년대 쿨재즈와 90년대와 2000년대 프로그래시브와 모던락 밴드 음악 많이 듣습니다.

 

가난했던 덕에 이제와서 들을 게 많아 좋은 점이 있더군요. 다행이다 싶습니다.

다만, 시간이 없어서 일주일에 지긋이 한 시간도 음악을 못 듣습니다.

이건 나이가 들어서 아쉬운 점입니다.

WR
2021-07-20 19:37:43

 감사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늙으면 죽어야 됩니다...추천 누른다는 걸 신고를 눌러 기겁했네요..ㅎㄷㄷ

노안에서 이젠 치매가 되가나 봅니다....

WR
2021-07-20 19:44:00

 아... 그리고 말씀은 이렇게 드렸지만 음악은 고전음악, 재즈, 국악, 트로트, 유럽 음악 가리지 않고 듣습니다. 다만...음악 이론이나 변변히 악기하나 다루지 못하다 보니...나이드니 많이 아쉬워서 요즘 따라 할수 있는 밴드가 RUSH 여서....ㅠ ㅠ (그렇다고 제가 잉위맘스틴나 폴길버트 흉내를 낼수 있겟습니까? 손가락 관절 나가죠...)

Alex Lifeson연주의 특징이 주로 코드진행 위주고 solo 부분도 어느 정도 흉내낼수 있어서...Epiphone 에서 ALex Lifeson 시그니쳐 모델이 출시되서 주문햇는데 백오더 나서...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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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1 13:48:40

음악과 연관된 예전 추억이 있는 경우 그 음악을 들을 때마다 상기되어 더 선호하게 되더군요.
물론 안좋은 추억과 연관 있다면 반대겠지만 대부분 나이가 들면 예전 추억은 다 아름답게 남겨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근데 3,40대 넘어 들은 음악은 관련된 추억이 있어도 개인적으로 그다지 찾게 되지 않는 이유는 사회생활이 감성적인 부분을 꽤 많이 건조시키는 듯 합니다.
한참 감수성 예민했던 사춘기부터 연애시절까지 들었던 음악을 자주 찾게 되네요. 콘서트 7080을 9000이나 0010으로 이어가야 하는 이유죠.
7080 예전 유튜브 영상 지금 보면 정말 오랜만에 대증 앞에선 가수분들 조차 그 당시엔 파릇파릇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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