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주다스프리스트] 기타 추천앨범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들어와보니 볼거리 읽을거리가 너무 많네요.
멋진 음반 소개와 득템하신 분들의 글들이 가득하군요..
조금 아래 총알 님께서 올리신 주다스 프리스트 관련 게시물에
그들의 여러 음반들에 관한 댓글이 달려 있는데 의외로 이 앨범에 대한 언급이 없어
한번 올려봅니다. (Fight 앨범은 마침 눈에 띄어 함께 올려요~)
바로 주다스 프리스트 트리뷰트 앨범인 " A Tribute to Judas Priest - Legends of Metal Vol1 & 2 "
인데요, 세상에는 참 많은 트리뷰트 앨범들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분야에서 최고로 꼽는 트리뷰트 앨범이
블랙새버스 트리뷰트 앨범인 "Nativity in Black - Tribute to Black Sabbath Vol1 & 2"
와 주다스의 트리뷰트 앨범입니다. Vol1 , 2로 기획된 부분까지 비슷합니다.
아래는 블랙새버스 트리뷰트 앨범입니다. CD 는 90년대 중반에 발매되어 닳도록 들었고
Vinyl 은 2020 RSD 버전으로 최초로 출시되었습니다.
Vol.2 가 2021 RSD 버전으로 발매되지 않을까 기대해 보았지만.. 아쉽게도 불발되었습니다.
이 앨범들 역시 참여 뮤지션들부터.. 각 곡의 완성도들이 장난 아닌 앨범입니다.
(하긴 뭐 원곡들이 다 명곡이니... 그럴수 밖에요..)
유튜브에 모든 수록곡이 올라간 버전들이 있으니 꼭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딴 이야기가 길었네요.. 본론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앨범 디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Vol 1, 2 를 각각 Metallian 의 얼굴 반씩 그려져 있어
두장을 나란히 놓으면 디자인이 완성됩니다.
아래는 93년 라이선스로 발매된 롭 형님의 솔로프로젝트 " Fight" 앨범입니다.
먼저 Vol 2을 살펴보겠습니다.
좌측이 1, 우측이 2 인게 더 자연스러운듯 한데..
순서가 반대이다보니.. 2를 먼저 소개합니다.
아 그리고 Vol1 은 2장, Vol2 는 1장의 Vinyl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여밴드들 모두.. 쟁쟁합니다.
이미 말이 필요 없을듯한 느낌 들지 않으세요?
다음은 뒷면 입니다. 수록곡들이 작게 인쇄되어 있어...
다음 사진에서 확대해 보겠습니다.
주옥같은 곡들이죠..
쟁쟁한 밴드들이 연주하는 주다스의 명곡들이라니..정말 말이 필요없습니다.
각 면에서 한곡씩 꼽자면 5번과 3번곡 입니다.
카이한센이 아닌, 랄프 쉬퍼스가 재직한 감마레이의 Exciter.. 끝내줍니다.
그리고.. 원래 스타일에 비하면 정말 느리고 순한? 음악을 연주한다는 느낌이 드는
Kreator 의 Grinder .. 힘있게 긁어주는 리프에 나도 모르게 몸이 들썩이게 됩니다.
다음은 Vol 1 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쟁쟁한 밴드들이 대거 참여 했습니다.
RADAKKA ? 와 몇 밴드는 좀 생소하기도 하네요.
다음은 뒷면입니다.
2장짜리 앨범이니 각 장당 한곡씩 만 꼽아보자면
Disc1, B면 2번 - The Ripper 와 Disc2, B면 2번 - Metal Gods 이 되겠습니다.
머시풀페이트... 즉 킹다이아몬드 엉아의 창법으로 고음과 저음을 오가며 불러제끼는
The Ripper 는 원곡을 능가할만큼 멋집니다. 초반에 고성으로 아아아~~ 하고 지르는 부분은
언제들어도 전율이..게다가 곡 내용과 킹다이아몬드의 이미지까지 맞아 떨어지니 뭐...
우도 스나이더 엉아가 쇳소리를 내며 불러주는 Metal Gods 역시 훌륭합니다.
원래 그들의 곡인가 싶을정도로 잘 뽑아주었네요
다음은 Fight 앨범 입니다.
훌륭한 앨범이긴 한데.. 뭔가 좀 아쉽습니다.
이 바닥의 영원한 마스터피스이자 전설로 남을 Painkiller 앨범.. 그리고 그를 뛰어넘고 싶은
롭 엉아의 욕심이 보인달까요?
(스크롤 하시면 뒷면 사진이..)
그래서인지 이 앨범에는 주다스 멤버 중 스캇 트래비스만 참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첫곡 Into the fit 부터.. 기승전결 이런거 없습니다.
시작부터 긁어대는 리프와 롭의 초고음으로.. 쭈욱,,,
그런데.. 이 앨범을 들으면 뒤로갈수록 점점 맥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제목이 가사에서 계속 반복되는 스타일이 슬슬 지겹게 느껴지다가
마지막곡 Reality, The new beginning 에서는 ..
" 아.. 제목도 긴데.. 이 제목을 가사에서 계속 반복해 부르네.. 힘들겠다" 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렇다고 이 앨범이 망작이란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훌륭한 앨범이지만 뭔가 살짝 부족한.. 전설적인 밴드의 전설적인 보컬이 낸 앨범이라기엔 아주 조금 부족한 그런느낌 이랄까요?
아 참고로.. 주다스 트리뷰트 앨범은 국내에 라이선스로 발매된 바 없는 앨범들입니다.
이 외에도 주다스의 LP 미니어처 박스셋이나 여러 정발 LP 들을 소장중인데
많이들 가지고 계실듯 해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자주 글을 올리고 싶은데 여의치 않네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위와 코로나로 너무 힘이 드네요.. 건강 유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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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님에 이어 누렁이님 의 정성스러운 글이 저 같은 락린이 의 지식습득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