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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상]  타케우치 마리야 Variety, Request 는 엄청 찍어낼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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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9 16:12:30

11월 3일에 발매되는 타케우치 마리야 의 Variety, Request 앨범.  

다른 곳에서도 예약이 마감되었을 때에도, HMV에서 계속 구입이 가능해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10월 18일 부터 다시 예약을 받고 있네요. 

(혹시 발송할 때 다 되어서, 재고가 부족해 안보내주는 게 아닐까 우려하시는 분도 계셨을 것 같습니다.) 

 

다만, 18일 주문 부터는 (일본)레코드의 날 2차 행사인 11월 27일에 출고된다고 하는군요. 

그야말로, 이번에 구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다 팔겠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필요하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hmv.co.jp/artist_%E7%AB%B9%E5%86%85%E3%81%BE%E3%82%8A%E3%82%84_000000000012693/item_VARIETY-2021-Vinyl-Edition-%E3%80%90%E5%AE%8C%E5%85%A8%E7%94%9F%E7%94%A3%E9%99%90%E5%AE%9A%E7%9B%A4%E3%80%91-180%E3%82%B0%E3%83%A9%E3%83%A0%E9%87%8D%E9%87%8F%E7%9B%A4%E3%83%AC%E3%82%B3%E3%83%BC%E3%83%89-%E2%80%BB2021%E5%B9%B410-18-%E6%9C%88-%E4%BB%A5%E9%99%8D%E3%81%AE%E3%81%94%E6%B3%A8%E6%96%87%E3%81%AF11-17-%E6%B0%B4-%E4%BB%A5%E9%99%8D%E3%81%AE%E7%99%BA%E9%80%81%E3%81%A8%E3%81%AA%E3%82%8A%E3%81%BE%E3%81%99%E3%80%82_12164240

 

타케우치 마리야씨가 이번 레코드의 날 공식"대사" 역할을 맡기도 했다고 하는데. 


남의 나라 행사긴 하지만 "레코드의 매력을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알게 하고 싶다" 라는 행사 취지에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https://record-day.jp/news/2021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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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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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16:42:05

물 들어 올때 노 저어야죠 ^__^

WR
Updated at 2021-10-19 17:29:26

야마시타 타츠로 부부가 LP리이슈에 굉장히 인색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좀 의외였습니다. 

 요즘은 신발도 인기가 있으면 마구 찍지않고, 소량발매로 드로우나 이런걸 계속하니까요. 

2
2021-10-19 17:41:03

더 많이 찍어서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다 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비싸진 앨범이기는 하지만 유독 국내에서 프리미엄이 어마어마 하게 붙어서 일부 업자들만 좋아하는 앨범이 되어버렸죠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상태 괜찮은 중고같은 경우 일본내에서 현재 8~9 천엔 (한화로 대략 10만원 안쪽) 으로 충분히 구매 가능한데 (이것도 저렴한 가격은 안닙니다만) 국내에 모 중고샵같은데 보면 30만원 붙어있던데 중고업자 혹은 일본음반 위탁업자들만 좋아하는 앨범이라는..

특히 홍대에 위치한 모 중고레코드샵과, 동교동에 위치한 고양이 마스코트의 그 레코드샵에는 예전에 밴드활동했던 일본인이 위탁해 놓은 일본중고 레코드가 판매 중인데 가격이 너무 자비가 없더군요.. 가격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거하게 한몫 단단히 챙길 마음이 보이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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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9 23:45:01

올리신 글에 댓글 조심스럽게 드립니다. 

 

이 엘범 LP의 대표적인 두가지 버전중 하나인 2LP 버전을 가지고 있고, 오리지널 프레싱을 구매하려고 몇년간 가격 추이를 봐왔습니다. 

 

오리지널 프레싱의 경우, 현재 discogs 가격을 보면, OBI있고 알판 NM급이 123달러입니다 (국내로의 배송비 제외하구요). 이 가격도 코로나로 일본내 중고매물이 일시적으로 말랐을때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가격입니다 (여담이지만, 이 엘범은 discogs에서는 여전히 인기반이구요. 1672명이 소장하고 있고, 4173명이 원하고 있죠. 이정도 비율이면 저정도 가격은 그리 높은 가격이 아닙니다. 참고로 Fishmans 의 Long Season 은 224명 소장이나 2034명이 원하고 있죠. 최고 판매가는 450불이고, 가장 최근 판매가는 400달러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Varierty Orignal Pressing은 한참 올랐을때는 200달러에도 팔렸습니다. 이 모두 배송비는 제외한 가격입니다. 알판 가격만 200달러이면, 배송비에 샵 이윤까지 하면 30만원이 레코드샵 입장에서는 그렇게 무리한 가격이 아닙니다 (물론 그렇다고 상태에 무관하게 30만원 택 붙이는 게 옳다는건 아니구요). 참고로 김밥레코드 현재 위탁판매가는 218,000원입니다 (NM의 최상급). discogs 200달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팔고 있죠 (Discogs의 실구매가를 예상해보면, 200달러에 배송비 10-15달러, 거기에 관세까지 내면, 30만원 좀 안되겠네요)

 

충분히 김밥레코드 위탁판매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 국내 중고시세 보다 약간 저렴하게 판매해왔습니다. 제가 여러번 줄서서 구매하면서 경험한 바로 말씀드리는 것이고, 양평님이나 김밥레코드 사장님의 설명으로도 마진이 아예 없다시피하게 (손해는 안보겠죠)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동의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평님이 일종의 봉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문이 드신다면, 김밥레코드 블로그에 올라온 예전 포스팅의 가격을 보시면 됩니다. http://gimbabrecords.blogspot.com

 

또 여담인데, 요즘에야 Anri-Timely 엘범이 10만원이 넘지만, 저는 김밥 위탁판매로 NM급을 2만원 좀 넘게 (정확히 2만2천원) 구매했습니다.

 

그때도 일본 중고시세 정도 였고, 지금도 일본 중고시세입니다. 

6
Updated at 2021-10-20 11:16:13

잘못 알고 계신 거 같아요.

명백하게, 김밥하고 하세가와 요헤이가 한국에서 일본 시티팝 LP가격 물을 흐린 주범이죠.

이들이 일본 시티팝 음반 위주로 중고를 판매한 것은 최근이 아니라 벌써 6-7년은 족히 되었어요.

지금에서야 시티팝이라는 단어가 고유명사처럼 쓰이지만, 그때만 해도 일본 레코드가게에서는 시티팝 계열 음반이 헐값에 굴러다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다른 시티팝 음반은 다 제끼고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는 일본에서

야마시타 타츠로(For You) 다케우치 마리아(Variety) 안리(Timely!!) 기쿠치 모모코(Adventure) LP 이 4장과 이들 아티스트 중고음반을 위주로 가져와서 팔았습니다.

 

지금은 믿어지지 않겠지만 한동안은 4장의 음반 모두 상태좋고 오비 있어도(포유만 유일하게 오비없이 발매) 일본에 가면 500-1000엔이면 살수 있었습니다.

2018년을 기점으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그해 여름까지도 일본에 가면 포유랑 버라이어티는 3000엔이면 살 수 있었고 안리와 키쿠치 모모코는 더 저렴했습니다.

그걸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가 500-1000엔 시절부터 지금까지 긴 세월동안 가져다가 서너 배씩 가격을 붙여서 팔면서 일본에서의 가격이 오를 때마다 덩달아 가격을 야금야금 올려 지금의 가격에 이른 거죠.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가 위에 4장은 정말 엄청나게 팔아치웠어요.

제 생각에는 이 시기 일본 내수에서 팔린 이 4장의 중고 LP 총합이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가 일본에서 가져와서 한국에 팔아치운 장수보다 적을 거에요.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는 일본에서 이 4장은 집요하게 가져다 팔았거든요)

2018년 여름, 그러니까 일본에서는 포유가 3000엔 가격에 디스크유니온에 걸려있던 때도

그 전에는 500엔에도 살수 있던 음반이라 그런지 일본 사람들은 포유를 비싸다고 안샀습니다.

3000엔에 팔리던 그 시기에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는 한국에서 8만원 전후에 팔았구요.

사실 일본 내에서의 시티팝 중고LP 가격 상승 과정과 그걸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가 음반가격을 올리면서 판 얘기를 디테일하게 쓰려면 상당히 길게 써야하기 때문에 여기서 줄이도록 할께요.

 

요는, bandapart님 댓글처럼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가 시티팝 중고음반으로 폭리를 취한 건 사실이고, 국내 시티팝 중고가격 물을 흐린 거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일본음반 시장을 모르는 이들, 정확하게는 일본 중고음반 실가격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거짓말도 했습니다.

포유는 지금은 일본에서도 가격이 뛰어서 8000-9000엔(작년 1월에 제가 직접 일본에서 확인했던 가격입니다)에야 살수 있지만 아직도 흔한 엘피입니다.

작년 1월에 갔던 도쿄의 (모든) 디스크유니온에 어김없이 포유 중고 LP가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발매 당시에 백 만장이 넘게 팔린 음반이기 때문이죠.

그걸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는 몇 년 전부터 포유을 팔때마다 일본에서도 씨가 말라가는 희귀음반이라고 구라를 치면서 팔았습니다.

원래 이들이 오누키 타에코 "Sunshower"LP를 일본에서는 초판을 9000-10000엔에 팔때,

그거 가져와서 30만원대에 팔아치운 사람들입니다.

 

일본에 가서 디스크유니온 한번이라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다 알죠.이들이 일본 중고LP, 특히 시티팝 LP로 그동안 얼마나 폭리를 취했는지.

이들이 중고시세보다 저렴하게 팔았다는 위에 댓글 때문에,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정보차원에서 저도 이 글을 썼습니다.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는 일본 시티팝 음반가격 얘기하면 입다물어야 해요.회현상가 업자들과 다를 게 하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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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0 05:43:23

댓글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놀바덱스님 의견들에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첫번째는 김밥과 양평님이 국내 시티팝 음반 가격을 흐린 주범이라는 의견입니다. 시장의 규모, 그리고 국내 구매자들의 구매루트를 생각해보면, 혹여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 하더라도, 이들에 의해 국내 시티팝 음반 가격이 올랐다?라는 주장에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일본음반 가격은 국내시장을 포함한 전세계 중고음반 시장에서의 수요공급에서 그 주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밥이나 양평님이 시장 가격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있는 업체, 사람이라고는 잘 생각이 되질 않습니다. 

 

 

두번째는 이 둘, 특히 양평님이 음반 판매로 폭리를 취했다는 의견입니다. 일본에 제집 드나들듯이 다닌건 아니지만, 일본 출장/여행 시 그 곳 레코드점들을 미리 검색해서 시간내서 방문해왔습니다. 제가 경험하며 내린 결론은 1) 일본 중고레코드점의 일본 음악 가격은 discogs 가격보다는 좀 저렴하다, 2) 해외 음반 가격은 그리 안 저렴하다. 그리고, 3) 지금 대표적인 시티팝 음반들로 알려진 타이틀 (For You, Varierty, 등등)의 가격이 국내 (양평님 위탁판매 가격이겠죠)보다는 저렴하지만, "국내 구매가 꺼려질 정도는 아니다. 위탁판매 가격이 터무니 없어, 내돈 아까워 죽겠다!" 는 아니었습니다.

 

실제 데이터로 말씀드리면, 저는 For You 엘범을 2017/07에 일본에서 2500엔에 슬리브/알판 상태가 VG+/VG 인 것으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가 동시에 Amazon 일본에서 중고음반을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2500엔 정도였습니다. 

 

김밥 블로그에 같은 시기 (2017/07) 위탁판매 가격은 45,000원이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가격보다 비싸지만, 음반이 상태에 따라 저정도 차이는 나고, 실제 "업어오는" 비용을 대략 5,000원 정도로 잡으면, 크게 가격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참고로, 2018년 07월 동일 엘범 위탁판매 가격은 55,000원이었습니다. 글쓴이께서 제시하신 숫자 (8만원)과는 가격 차이가 납니다. 

 

세번째, "그걸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가 500-1000엔 시절부터 지금까지 긴 세월동안 가져다가 서너 배씩 가격을 붙여서 팔면서 일본에서의 가격이 오를 때마다 덩달아 가격을 야금야금 올리면서 지금의 가격에 이른 거죠." 이를 증명하실 데이터가 없는 개인 의견이실테니, 이 역시 동의할수 없습니다. 

 

네번째, Sunshower 초반은 위탁판매가격에 대한 말씀. 이 역시 동의할수 없습니다. 2017년 08월의 위탁판매가가 250,000원이었습니다. 말씀하신 1만엔과는 차이가 나지만, 정확한 비교를 하려면, 음반 상태를 봐야 합니다. 위탁판매 음반의 경우는 재킷에 갈색 작은 반점이 있으나, OBI가 있는 nice copy (NM쯤 되겠죠)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고음반 거래를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반질에 따라 10만원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것, 잘 아실겁니다. 

 

저는 김밥, 양평님과 어떠한 관계 없습니다. 제가 위탁판매시에 방문하여 구매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이 말씀하신것과 아주 상이하여 드리는 말씀입니다.


여담입니다만, 2018년 여름에 김밥에서 구매한 위탁음반이 몇 장있는데, 그 중 하나가 Tokyo No.1 Soulset 9 9/9 ’99 野音이었습니다. 2LP로 28,000원으로 당시 야후 옥션, discogs 가격 확인하면서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discogs 판매 내역을 보면, 2020/09에 4000엔에 판매된 내역이 있고, 현재 일본 야후에는 1500엔 (표면 scratch있고, 이에 의한 잡음이 있는 음반)에 매물이 있습니다. 이정도면 저는 적정한 소비생활이었다고 여겨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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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1 00:39:03

더 이상 댓글 달 생각은 없었는데 하나 하나 반박을 하셨으니까 몇 자 더 덧붙입니다.


장사하는 이상은 이익을 봐야하니까 어느 정도 마진을 붙이는 것이야 당연한 일인데,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가 중고가격에 붙인 마진은 용인가능한 선을 넘었습니다.

흔히 말해서 눈탱이 수준으로 마진을 붙여서 폭리를 취했습니다.

저나 제 주위 친구들은 지금도 여전히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가 일본음반, 특히 시티팝 음반으로 회현상가 업자들 못지않게 긴 세월동안 폭리를 취한 악덕업자라고 생각합니다.


비유하자면, 회현상가 없자들과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붙여놓고 파는 다른 업자들은 애초부터 험상궃은 얼굴로 나 양아치다 어쩔래? 사려면 사고 아니면 말고 식의 호구 한놈만 걸려라 장사를 하는 것에 반해,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는 세상 정직한 척, 양심있게 파는 척하는 표정으로 음반시세 모르는 사람들, 특히 어린 (힙스터라 불리는) 친구들 뒷통수를 쳐왔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아마 이들이 일본 중고음반을 일본에서 가져와서 팔기 시작한게 2015년 즈음부터일 겁니다.

이 시기가 왜 중요하냐면, 일본에서조차 본격적으로 시티팝이라는 단어가 일상화되기 전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하세가와 요헤이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시티팝이란 장르에 접근하기 쉬운 측면이 있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가 시티팝 계열 중고음반들, 특히 특정 음반들을 주로 가져다 팔면서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왜곡된 형태이긴 했어도 국내에 선도적으로 시티팝 시장을 주도했다 봐도 무방합니다.


이들이 팔아먹은 가격이 중고나라에 매물로 올라오는 시티팝 중고음반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김밥주인이 소니 BMG 직원일 때부터 레코드페어를 기획한 사람이고, 하세가와 요헤이는 무한도전으로 한줌 유명세를 얻은 사람인데, 이들이 영향력이 없다니요?

음반시장이 협소하고 미미한데다가 정보가 투명하지 않은 우리나라 같은 곳에서는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간에 이런 사람들이 영향력 미치기가 더 쉽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처음부터 SNS를 열심히 잘 이용했습니다.

 

저는 그 전부터 일본에 드나들면서 일본 음반을 모아왔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들의 행태를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지금이야 코로나 시국이 되면서 파는 텀이 길어지긴 했지만 그전에는 이들이 참으로 열심히 팔았죠.

이유는 단 하나죠.일본 현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도 잘 팔려나가니까요.

위탁판매(누가 위탁한지는 모르겠지만) 내지는, 하세가와 요헤이 "큐레이팅" 음반이라는 민망하고 요상한 이름을 붙여서 말이죠.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일본 길이 막히지 않았다면 지금도 여전히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는 예전처럼 열심히 팔았겠죠.


틴에이지팬클럽님이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가 일본 현지 가격과 비교해서 큰 가격차이 없이 합리적으로 수용가능한 가격에 팔았다고 주장하는데요.

어차피 주장은 일방적인 거니까 일일이 반박은 안할께요.

데이터와 근거를 가져와서 얘기를 하라고 하는데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입니다.

일단 글만 봐도,  일본 현지 음반가격과 일본에서의 중고음반 상승폭,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가 어느 정도 마진을 붙여 팔았는지, 이 모든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총체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에서 많이 벗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얘기하면 -

도쿄 넘버원 솔셋 "9 9/9 ’99 野音" LP는 예나 지금이나 700엔이면 살수 있는 음반이구요.

(제가 도쿄 넘버원 솔셋 팬이었던 시절이 있어서 LP를 대부분 가지고 있거든요)

논의와 반박의 근거로 디스코그스 가격을 끌어오는 거부터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자백에 가깝구요.

Jetset 레코드는 교토에 갈 때마다 가보는데 그리 큰 레코드가게가 아니예요.


저도 다시 제 주장을 하자면 위에서 먼저 말했다시피,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가 시티팝 중고음반으로 폭리를 취한 건 사실이고,국내 시티팝 중고가격 물을 흐린 거도 사실입니다"

결국 이게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김밥과 하세가와 요헤이는 합리적이라는 단어를 도저히 쓸수 없는,

일본 현지 가격에 비하면 눈탱이 치는 가격으로 국내에서 긴 세월동안 폭리로 중고음반을 팔아왔습니다.

제 주장을 믿고 안믿고는 글을 읽는 분들이 판단할 문제지 주장을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1
2021-10-20 10:17:23

저는 숫자와 데이터로 이야기 했고, 이에 대응하는 정보는 전혀 제공을 안하시네요.


논의 반박의 근거로 discogs 넘버를 가지고 온 이유는 그곳만이 데이터와 숫자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데이터와 숫자라도 제시했죠, 그렇지 않나요? 

 

의견들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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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0 10:41:43
안타까운 말씀이지만 놀바덱스 님 댓글이 맞습니다 
한번이라도 일본 현지에가서 실제 시세를 보신분들은 다 아시는 사실이에요^^ 
저는 코로나때문에 마지막으로 간게 2019년 연초에 였는데 당시에도 
버라이어티 초판을 이케부쿠로나 오차노미즈 등지에서 700엔 정도에 팔리는걸 직접 목격했거든요 (여타 다른 타케우치의 음반도 비싸봐야 1000엔 이하로 형성이 되어있고 발매당시에 워낙 많이 팔린 음반이라 중고 물량도 많습니다) 
저 하세가와의 위탁 리스트는 일본 도쿄 현지 내에서 제가 아는 샵만 전부 이잡듯이 뒤져도 다 나오는 흔한 판들이고 
구하기 어렵다는 말은 저도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예를들어 Fantastic Plastic Machine 같은 판들도 하세가와 리스트에 5만원 정도였고 그전에는 3만원 전후로 형성되었었는데, 일본에서는 상태좋은 초반을 500엔 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음반은 지금 시세를 디스콕스에서 확인하지 마시고요 , (사실 디스콕스도 일본음반에 과하게 프리미엄이 붙어온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하세가와가 음반을 일본 현지에서 사오는것이지 디스콕스에서 공수해온것도 아니거든요) 
일본 야후 옥션 시세에서 약간의 ± 해주면 시세나 흔히들 일본 중고음반 시세의 기준이라고 흔히들 말하는 디스크유니온 중고가가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김밥은 중고음반을 판매 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고 들은걸로 알고 있는데, 다만 매장에서 위탁판매 형태로만 판매하고 있지요 
문제는 이 행위로 하세가와에게 비난이 향할게 일정부분 김밥으로 간다는 점 입니다 그점은 김밥에서 생각해봐야 할 점 같습니다
Updated at 2021-10-20 05:35:11

경험하신 일들이니 이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바가 없습니다. 초반을 못구한 저로서는 일본 방문시에 왜 variety를 못봤는지 한스러울 뿐이구요. 

 

Discogs 가격이 일본 사이트들 (야후 옥션이나, 디스크유니언)과 차이가 있다는건 인지하고 있습니다. jetset등 나름 큰 레코드점이 discogs에서 판매를 하고 있긴 하나, 그 규모가 크진 않으니까요. 또한 Discogs내 일본인 셀러들의 매물은 본인들이 일본내 레코드점에서 구매한것일테니, 당연히 가격차이가 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일본 사이트들에서는 discogs에서 제공하는 판매가 변동이나, 수요/공급 관련 통계정보를 얻을수가 없네요. :)

 

저 역시 여러 사이트에서 가격비교후 부대비용 고려해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앞에서 언급한 Long Season 레코드반의 경우, 야후옥션 매물가격은 35,000엔-68,000엔 범위이고 discogs는 420달러에서 550달러까지입니다. 가격 차이는 있지만, 충격적이진 않네요. 

 

다시 논의내용으로 돌아가서,  제가 아쉬운건 저를 포함하여 모두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계시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 레코드점과 특정한 사람을 비난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제가 제공할수 있는 숫자/데이터를 기반으로 논의를 드리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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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3 18:51:14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오프 레코드샵을 조금만 돌아보시면 그분들이 다 디스코즈 시세 방영해서 장사하지 않는다는건 바로 아실텐데요 심지어 존재 자체도 모르는 판매 업자들도 상당수 많습니다 원래 내수가 튼튼한 시장이라 외부 가격이 그리 큰 의미가 없고 주인장 마음대로 판매하는곳도 아직 많습니다
저는 몇 년 살아보고 그렇게 구매해 봤기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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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20:05:28

국내 온라인몰도 다시 입고되면 좋겠군요
가능성 있을듯

WR
2021-10-20 11:43:50

약간 가능성이 있기도 하겠지만,

구입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걸어 놓으시는게 좋겠어요. 

1
2021-10-19 20:33:22

저도 HMV에서 예약 또 받는다고 이메일 왔더라구요.

소식통(?)에 의하면 더 안찍을거라고 했었는데 사실이 아니였군요 ^^;

이번에 아주 뽕을 뽑으려나 보네요 ㅎㅎ


WR
2021-10-20 11:42:25

레코드 스토어 데이 1차, 2차 행사에 맞춰서 진행하는 거니 

그 이후에는 한참 후에 재판이 나올 수도 있겠죠. 

다른 샵에는 예약 종료로 나오는 것을 보면 HMV 주문만 받는걸까요? 

2021-10-20 10:27:36

HMV 사이트 들어가보니 8000엔 이상 구매시 20%할인하더라구요. 최대 1000엔 까지 인건지 더 할인은 안들어가네요.

올려주신 링크 제품 3630엔짜리 2개까지 구매가능하고 여기에 12인치 Plastic love 1곡짜리 2310엔 구매하시면 

물건 9570엔 배송비 1500엔 할인 1000엔 해서 총 10070엔에 구매 가능합니다.

(9570 + 1500 - 1000 =10070) 

 일본 직배비가 좀 부담스러워서 이렇게 구매하였고 해당 구매방법이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갈까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방법이 있다고만 전달해드리고싶네요.

WR
Updated at 2021-10-20 11:40:53

아마도 HMV 직배는 배송비가 1500보다 더 나오지 않나요? 배송시 실제 무게 정산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새 LP 직 배송료가 얼마나 나올까요? 

배대지랑 비교 계산이 복잡하네요. 일본은 배대지도 비싼편이라서, 

 

 

2021-10-20 14:11:10

아마존도 그렇고 HMV도 그렇고 둘다 쇼트가 무서워서 2군데 모두 주문 해놨는데 이러다가 모두 정상 발송 되면 안되는데 라며 마음 졸이고 있어요 ㅋ

WR
2021-10-20 14:13:31

아마도 미리 주문하신거면 두 군데 다 발송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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