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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비틀즈 팬질 후기... (21) 대한민국 직배 - EMI/계몽사 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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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21:17:39

 오랫만에 글을 올려보는 그냥 입니다.

 

지난 번에 오아시스 라이센스 정규 음반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에 오아시스 컴필레이션음반을 소개해 드릴까 하다가.
컴필레이션 음반은 UK나 미국반 소개도 못드린거 같아서 컴필레이션은 추후에 모아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컴필레이션 음반은 각 나라별로 다 모으지도 못했어요 ㅎㅎ)

 

 

 

지난번에 이어서... 오아시스 레코드 라이센스 발매는 88년 플플미를 마지막으로 종료가 됩니다.

그럼 미리 찍어 놓은 오아시스 라이센스 음반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회수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반 레코드 가게까지 일괄 회수는 못된것 같습니다.

(제가 확실히 아는게 90년인가 91년도에 동네 레코드 가게에서 오아시스 HELP LP를 샀었거든요 ㅠㅠ)

아마도 찍어낸 장수만큼 로열티를 지불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89년도 부터 EMI직배 형식으로 EMI/계몽사 음반이 발매가 됩니다.

아래는 EMI/계몽사 발매 비틀즈 정규 음반 목록입니다. (발매순)


출시년도 앨범명 카탈로그 번호 라벨 리마스터 마크
1989. 12. Abbey road EKPL-0032 애플 O
1990. 1. white album EKPL-0051/52 퍼플  
1990. 2. Rubber soul EKPL-0058 퍼플  
1990. 3. Revolver EKPL-0069 퍼플  
1990. 7.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EKPL-0072 실버팔로폰 O
1990. 11. For sale EKPL-0111 실버팔로폰 O
1991. 6. Let it be EKPL-0115 실버팔로폰 O
1992. 2. Yellow Submarine EKPL-0191 애플 O
1992. 4. With the beatles EKPL-0226 실버팔로폰 O
1992. 5. Help! EKPL-0235 실버팔로폰 O
1992. 11. Please Please Me EKPL-0280 실버팔로폰 O
1993. 4. Magical Mystery Tour EKPL-0303 실버팔로폰 O
1993. 7. A hard day's night EKPL-0328 실버팔로폰  

 

 * 정규앨범 외 EMI/계몽사에서 LP로 발매된 비틀즈 컴필레이션 음반은 Beatles Ballards, Red and Blue, Live at the BBC가  있습니다.

 

EMI/계몽사 반의 가장 큰 의의는 비틀즈 정규음반 카탈로그를 완성 시켜줬다는 것과, 비록 화이트 앨범에서 2곡이 잘려 나갔지만, 그외에는 금지곡 없이 온전하게 발매해줬다는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87년도 리마스터링 버젼이 CD를 위한 리마스터링이었기 때문에 리마스터링 정규앨범 카탈로그를 이렇게 다 발매해준 나라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영, 미, 일은 통채로 발매)

 

 

하지만 EMI/계몽사 발매 음반에 3색 라벨로 앨범 자켓을 훼손한것으로 유명한데요..

발매순서 대로 Abbey road부터 revolver까지 4개 음반에 자켓 표지 3색 견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위 목록에서 라벨을 보시면 퍼플(보라색 캐피톨 라벨을 차용한 음반)이라고 기재한 음반들은 캐피톨 음반을 기초로 발매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리마스터링 마크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A hard day's night의 경우는 뒷면 디자인을 CD에서 그대로 가져와서 없음) 

 

87년도 UK에서 발매된 비틀즈 정규 음반에 찍혀 있는 문구 입니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을한 테입으로 DMM(Direct Metal Mastering)의 방법으로 제조한 음반이다. '

 라고 하네요..

 

DMM은 래커를 만드는 방식이고 

https://en.wikipedia.org/wiki/Direct_metal_mastering

요기를 참조하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아실듯 합니다.

 

 비틀즈 음반의 경우 80년대 독일에서 발매한 화이트 앨범 DMM버젼이 유명한데요

 

UK반의 경우 87년도 카탈로그 정비후 발매된 음반에 DMM이 적용되었습니다.

(DMM에 대한 호불호가 있으니 뭐가 좋다는데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미국음반에는 위 로고가 안찍혀 있는데요. 미국반에는 대신에 아래와 같은 스티커를 붙여 줬습니다.

  

 

미국반은 디지털 리마스터링은 했다고 하는데 DMM까지 적용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계몽사반 스파인입니다. 상부에 보시면 EMI/계몽사 반의 특징 [검정-빨강-하양-빨강-검정]의 3색 견장이 보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통일성 있는 디자인을 유지 했는데 그당시 직배 음반들의 특징이기도 했습니다.

CBS는 파란색 BMG는 검정/붉은색 등 나름 음반 레이블별 특징이 있었습니다.
(뮤지션에 상관없이 일괄 디자인이었죠;;; )

 

 그리고 초기 4개 음반에 오류가 보이는데요..

 플플미부터 포세일까지 초기 4개 음반은 모노로 발매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파인에는 3개 음반에는 STEREO라고 인쇄 되어 있고 제일 마지막에 발매된 A hard day's night에는 그간 오류를 알아냈는지 MONO가 아닌 Parlophone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음반마다 찍혀 있는 S.Q.S. 는 아래의 이너를 보시면 Super Quality Sound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글데 솔직히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는;;;; 뭐가 슈퍼 퀄리티인지 모르겠네요..

 

EMI/계몽사에서 발매한 비틀즈 음반의 이너 슬리브는 모두 위와 같은 비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각 음반을 소개해 드릴텐데요

EMI/계몽사반은 오아시스와 달리 정규음반 완결을 지어 줬기 때문에 데뷰 음반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Please Please Me (EKPL-0280)  - 1992. 11.

플플미 입니다.

상부에 63년도 초판과 같은 큰 모노 로고가 찍혀있네요..

 

영국반과 같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후면입니다. 역시나 영국반과 같은 디자인인데요 영국반에는 우측 상단에 바코드가 있었습니다.

그림이 흰색 바탕이라 그런지 그냥 바코드를 들어 내고 카탈로그 번호를 인쇄 했습니다.

그리고 트랙 리스트 아래 EMI/계몽사 로고가 다르네요..

 

 

 

그리고 초반 한정으로 들어 있었던 포스터 입니다.

(전 안들어 있어서 ㅠㅠ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데뷰 30주년 기념이라고 플플미를 발매하고 위 포스터를 넣어 줬습니다.

 

 

 

라벨에 매트릭스 넘버가YEX 94 로 되어 있는데 이는 1963년 오리지널 UK반의 스테레오 버젼 A면의 매트릭스 번호입니다.

 

그럼 EMI계몽사에서 틀린건가? 싶은데 87년도 UK반에도 동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UK반에는 

A면 라벨에는 YEX 94 런아웃에는 XEX 421

B면 라벨에는 YEX 95 런아웃에는  XEX 422 로 되어 있습니다.

(UK반과 차이라면 B면에도 YEX 94로 되어 있는데 아마도 국내 편집자가 YEX 94의 의미를 모르고 반복 실수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를 두고 미스 프린트라고 하시는 사람들고 있고, 87년도 이후에는 CD와 함께 모노로 통합되어 발매되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2. With the Beatles (EKPL-0226) - 1992. 4.

 

두번째 음반 With the beatles 입니다. 

마찬가지로 초반과 같은 디자인으로 잘 인쇄되었습니다.

 

 

후면에 EMITEX광고까지 잘 재연되어 있네요.

UK 초반과 다른점은 아래의 애플로고, EMI/계몽사 로고, 리마스터링 로고, 카탈로그 정보 밖에 없습니다. 

 

 

원래 라이너도 있지만 전 없는 버젼으로 구했네요 ㅠㅠ 

 

플플미와 마찬가지로 라벨의 매트릭스 넘버가 1,2면 똑같이 YEX 110입니다.
 

 라벨의 디자인도 UK반과 같은 실버 팔로폰 라벨 그대로 적용하였습니다.

 

 

 

3. A hard day's night (EKPL-0328) - 1993. 7.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발매된 비틀즈 정규 음반 LP A hard day's night입니다.

발매시기도 LP가 줄어드는 시점이었고.. (국내에도 이때는 테입이 최전성기를 !!)

어찌보면 국내에서 인기 끌만한 음반도 아니었고..

 

덕분에 이 음반 LP를 구하기가 무지 힘들다고 합니다.

(테입도 그러하다 하네요..)

 

 

문제의 후면 자켓입니다.

기존의 어 하드 데이즈 나잇에는 없던 후면 디자인인데요.

바로 CD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좌: EMI/계몽사 음반

중 : CD 
우 : UK모노 초반

 

이렇게 비교해 보시면 오리지널 음반과는 상관없이 CD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덕분에 리마스터에서 가져온건지 DMM인지도 알 수 없게 해놨습니다.

 

 라이너의 앞면에는 이양일씨의 글과 원래 후면에 있던 사진들 그리고 트랙리스트 및 제목 번역

 

 뒷면에는 오리지널 반 후면에 있던 Tony Barrow의 글을 라이너에 가져왔습니다.

 (이럴꺼면 차라리 후면 디자인을 원판과 같이 했을 좋았을듯한데 왜 이리 했는지 모르겠네요)

 

4. Beatles for sale (EKPL-0111) - 1990. 11.

 오아시스에서 일본 EAS반으로 발매를 했던 For sale입니다.

EMI/계몽사에서 UK반을 기초로 발매되었습니다.

 

 

영국 오리지널 반과는 다르게 일반 게이트 폴드 형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이렇게 펼혀 보이면 EMI/계몽사 반의 스파인이 좀 생뚱맞게 보입니다.

 

 

후면 디자인인데요 UK반에는 원래 바코드가 있었습니다. EMI/계몽사에서는 어떻게 없애버렸을까요??

설마 오리지널을??

 

 

 사실을 잘라붙이기 신공으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앨범 자켓의 파란색 사각형 부분을 잘라내서 바코드가 있던 붉은 색 부분에 붙여 넣기 신공..

근데 너무 잘해서 사실 티가 안납니다.

 

이런거 보면 또 성의 없게 만들었다고 하면 안될듯합니다. 

 

 게이트 폴드 오픈하면 영국반과 같은 사진과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반 삽입 방식은 원판과 다르게 일반 게이트 폴드 형식으로 삽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 있던 글을 아래와 같이 번역을 해놨습니다.

우측상단에 리마스터링 로고도 있네요.. 

 

 

 

 앞선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YEX 143으로 스테레오 버젼의 매트릭스 번호가 찍혀있고..

 

특이하게도.. 라벨에 STEREO라고 오타가 있습니다.

 (UK반에는 당연하게도 MONO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5. Help! (EKPL-0235) - 1992. 5.

비틀즈 동호회에서 발라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흔히 HELP로 입문했다가 Rubber Soul로 정착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비틀즈의 대표 발라드곡 Yesterday가 HELP!에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반적인 앨범 분위기는....

 

 

사실 저도 Yesterday때문에 Help!를 구입한 것 같습니다

 

 

 UK반과 같은 디자인입니다.

 

우측 상단 바코드 자리엔 카탈로그 번호가 있습니다.

 

 

 라이너 색깔이 앨범이랑 잘어울리네요..

 

 

 뒷면엔 가사가...

이걸 보니 문득 초딩시절 가사가 없어서 라디오로 녹음한 Yesterday를 계속 반복하며 한글로 노래가사를 적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6. Rubber Soul (EKPL-0058) - 1990. 2.

Girl, Michelle, In my life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발라드곡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러버소울입니다.

 

저도 나이가 들고보니 제일 생각나는 비틀즈 곡이 뭐냐고 묻는다면 'In my life'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냥 듣고 있으면 비틀즈와 함께 했던 30년이 넘는 시간과 그 시간들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노래입니다. 

 

좀 더 세월이 지나면 Rubber soul을 들으면서 이 글을 썼던 기억을 추억할지도 모르겠네요.. 

 

 

다시 돌아와서  EMI/계몽사 초창기 발매음반이라 우측하단에 3색 라벨이 떠억~~ 하고 있습니다.

 애비로드와 같은 방식인데.. 좀 그렇죠? 샘플음반 컷팅해놓은 듯한 디자인;;; ㅠㅠ

 

 

 

후면입니다.

우측상단 기존 바코드가 있는 자리에 흰색 박스를 만들어 스테레오와  카탈로그 번호를 인쇄하였습니다.

 

  

 라이너 입니다.

러버소울 로고를 저렇게 인쇄해 놓으니까 꼭 60년대 카이키델릭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라벨은 미국반 capatol 퍼플 라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벨의 EMI로고 대신 Capitol로고를 넣으면 미국반 디자인입니다.

 

 기존에 금지곡으로 컴필레이션 음반에 수록 되지 못했던 노르웨이언 우드가 온전히 수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음반이 2면에 수록된 노래들이 고음부가 찌그러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마치 UK반 초반의 라우드 컷처럼??)

예전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나중에 다른나라 음반들과 비교 청취할때 확연하게 차이가 나서..

 

하나를 더 구해서 들어봤습니다.

 

비교 청취결과는.. 똑같다! 입니다.

그냥 원본이 그런걸로....

 

 

 

7. Revolver (EKPL-0069) - 1990. 3.  

러버소울에 이어 미국반을 기준으로 제작되었으리라 추측되는 리볼버 입니다.

미국반임에도 영국반 기준으로 카탈로그가 정비되었기에 팔로폰 로고가 그대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사실은 캐피톨에서 기존의 미국반은 미국반 대로 발매하고 2트랙으로 팔아 먹었습니다.)

 

3색 라벨은 아랫부분에 주윽~~ 그어 놨는데요..

막상 디자인이 또 어색하지 않네요;;;;

 

 

다른 뮤지션은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랙을 뒤져봤습니다.

 

 

 

 리처드 막스는 아랫쪽에 그냥 쭉...
그리고 시너드 오코너는 적당하게 긋다가 끝
킹 크림슨은 동그라미입니다.

 

이쯤되면 EMI/계몽사 담당자는 저 3색 라벨로 즐기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드네요 ㅎㅎ

 

 

EMI/계몽사 음반을 찍은 데가 제일 레코드로 아는데..

이렇게 라벨에 열화(?)가 일어난 음반이 좀 많습니다.

다른 음반가는 이런게 거의 없는데...

 

이쪽만 이러는거 보면 생산 라인의 문제 같기도 합니다. 

 

 

 후면에도 이렇게 뽀글이가 작게 올라와 있네요.. 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는 EMI/계몽사 2편으로 찾아 뵙도록 할께요..

 

 

 

님의 서명
20대.. DP와 조우..
어느덧 40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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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1-11-10 21:37:55

국내에선 공식적으로 DMM으로 음반을 제작한 예가 없으니 DMM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핑크 레이블의 쭈글거리는 것은 열화가 아니고 제조 당시 레이블 종이의 수분때문입니다. 프레스 도중 레이블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생기는 불량입니다

WR
2021-11-10 21:52:17

결국 저 문구는 사기(?)인거군요 ^__^
저 뽀글이는 첨 살땐 작았던거 같은데..

그 크기 그대로 인가보네요
보라색 라벨만 저런 현상이 있어서 재질에 문제라 생각했었는데 수분 때문이군요

하나 배워 갑니다!!!

1
2021-11-11 09:35:20

라이센스도 다 나왔었군요

삼색라인이 당시 짜증났지만 보다보니 반갑(?)기도 합니다. ^^;;;

헬프는 라이센스로 구입해놓을걸 하는 후회가 좀 들더라구요....

 

전 플플미 라이센스를 당시 구입해서 포스터를 갖고 있습니다.

WR
2021-11-11 09:51:23

플플미 초반을 구입하셨군요!! ^^
일전에 말씀하신거 같기도;;; ^^

언제 시간되시면 포스터 자랑 한번 해주세요~~ ^^

1
Updated at 2021-11-11 10:52:04

 이제 제가 본격 입문하던 시절의 음반이 보이는네요. 저때 한장 한장 사면서 비틀즈를 좋아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플플미 속지 해설을 하이텔 fab4, 송상헌님이 적었는데 예전에 그 친구집에가서 revolution 싱글 버젼을 첨 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

WR
2021-11-11 11:12:25

저도 입문해서 음반 구하고 싶어서 발동동하던 시절이라 더 애착이 가는듯 합니다. ^^
전 하이텔 캐번클럽을 97년도부터 활동해서 송상헌님은 잘모르겠네요...

 

대학가고 서울에 상경하고 나니 확실히 서울이 음반도 그렇고 자료같은거 구하기가 쉽더라구요..

영국문화원 줄기차게 찾아 다니면서 자료 복사해서 정모때 공유하던 기억도 있고 그렇습니다.

 

제 고향이던 대구에선 그냥 그림의 떡이었죠.. 이런것들도...
 

2021-11-11 14:09:58

전에 얼핏 이야기 한듯 합니다만, 저도 고향이 대구였어요.

그래도 첨에 발매되던 시절에는 시내에 있던 대구음향사나 킹레코드  아니면 계대앞의 뮬등에서 구할려면 구할수 있었던거 같은데... 좀 지나서 구하려고 하셨나 보네요. 

상헌이 같은 경우에는 캐번클럽보다는 모꼬지에서 주로 활동을 했던거 같아요. 

WR
2021-11-11 18:23:37

학교앞 레코드 사장님께 조르고 졸라 어느정도 구하구요..
말씀하신 대구 음향사가 동성로에 있는 레코드 가게인가요???
그럼 성음사인가도 있었던거 같은데 명칭이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그리고 전 수성구에 서주해서 계대앞은 진짜 갈일이 없었습니다. ㅎㅎ

집에서 제일 먼데로 가면 대구 야구장이나 만경관이었죠 ㅎㅎ

1
2021-11-11 11:22:15

비틀즈를 떠나서 이렇게 한 밴드의 방대한 디스코그라피를 디테일하게 수집하는 사례를 본적이 없습니다저는.
왠지 그냥_님 댁에 가면 비틀즈의 에비로드 스튜디오 레코딩 현장의 디오라마가 한상 차려져 있을듯 한..
대단하십니다!^^

WR
2021-11-11 11:27:43

아이고 아닙니다;;;
비틀즈 음반 사이트 운영하시는분들 보면 전 조족지혈이더라구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2021-11-11 11:34:07

안그래도 그냥_님의 윗급분들을 그냥_님은 알고 계시지 않을까 했습니다.ㅎ
그냥_님보다 윗급..어우~^^;

WR
2021-11-11 11:59:54

외국 사람들이라 몰라요 ㅎㅎ
그냥 구글신의 인도로 알게 된 분들이에요 ㅎㅎ

1
2021-11-11 11:56:57

이렇게 또 배워 갑니다. 

WR
2021-11-11 12:00:17

이번 시리즈 연재하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1
2021-11-11 12:08:55

어제 문득 서전 페퍼 앨범 정보를 좀 찾아보러 Discogs에 들어갔더니... 출시한 버전만 882개나 되더라구요. 

비틀즈 하나만 파는 것도 학술 논문 쓰는 것에 버금갈 정도로 엄청난 작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21개나 되는 시리즈를 연재하셨는데도 아직 레퍼토리가 끊이지 않으시는 걸 보며 또 감탄하게 되네요

WR
Updated at 2021-11-11 12:33:31

네 정말 엄청 나죠;;;; 워낙에나 발매된 국가도 많고 그래서 모두 컬렉팅하려면 진짜 박물관이나 되는 공간이 있어야만 관리할 수 있을듯합니다. (제가 그런건 아니구요 ㅎㅎ)

 
대학원다닐때 학술 논문 써본적이 있는데요 솔직히 학술 논문보다 더 어려운거 같아요 ㅎㅎㅎ

 

 

글쓰다보니 21번째 글이 되었는데요...
처음엔 각 멤버 솔로 음반도 소개해 드리고 그럴까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 지다보니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항상 관심가져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2021-11-11 17:46:23

저도 모은다고 모았건데 아쉽게도 

with the beatles, a hard day's night, help, let it be를 모으질 못했습니다 엉....

고1 부터 군대 가기 전까지 한장 한장 모았던 것들인데 

빠진 것들은 87년 수입cd로 채우고 말자고 모으길 중단했지요 

그냥 차라리 cd로 모을걸.. 하기도 했고요 ㅎㅎ


초회판 포스터를 보여드릴라고 뺐는데 늘어뜨려 찍을 곳이 마땅찮네요 ㅜ

그간 이사를 많이 다녔지만 항상 애지중이 했던 터라 간만에 보는데도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라벨 들뜸 현상은 저도 두 장 발견 되는데

비틀즈 포 세일이랑 리볼버가 그렇네요

 

참, 제 것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페퍼상사는 속지(이너)가 들어있지 않았어요

근데 대신 이게 들어있군요

 

당시 "MBC TV가이드"라는 소형 방송 월간지가 있었는데 

페퍼 상사 계몽사 버전 발매에 관한 정보가 있어 찢어서 넣어 뒀나 봅니다 ㅎㅎ

그나저나 페퍼상사는 이너를 생략한 이유가 따로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방대한 비틀즈 앨범에 관한 깨알 정보 매번 감사드리며 

왠지 저랑 연배가 비슷하실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WR
Updated at 2021-11-11 18:29:38

포스터는 크기가 생각보다 많이 크네요~~~ 부럽습니다. ㅠㅠ

 (혹시나 처분하게 되시면 꼬옥~~ 연락 주세요~~)

 

페퍼상사는 저도 나오자 마자 산거라 확신하는데요.. 이너가 없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포세일도 마찬가지구요..

(포세일 오아시스반에는 이너가 있습니다.)
그 두 가지는 이너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이트 폴더라 없는건가 하기엔 또 화이트 앨범엔 들어 있네요..

아 후늬님 질문있어요.. 화이트 가지고 계신거 같아서요..
다음글에 올릴 예정인데 화이트 앨범에 Revolution 1, 9 곡명이 자켓과 라벨에 찍혀 있나요???
제껀 양쪽다 곡명은 찍혀 있고 실제 트랙은 없는 경우 입니다.

연배는.. 저 비틀즈 동호회에선 항상 어린 축에 속했습니다. ㅎㅎ
97학번입니다. ㅎㅎㅎ

1
2021-11-11 19:45:45


 

 

제것은 금지곡 삭제된 버전입니다 

나중에 풀려서 온전한 판본이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듣긴했는데 ㄷ ㄷ ㄷ 

근데 실제 수록은 안된 것이군요 아주 희귀한 버전 같은데요 ^^

그나저나 나머지를 채우려고 뒤늦게 여기저기 보는 중인데 

위드더비틀즈랑 하드데이나이트는 정말 못찾겠네요 렛잇비도 거의 안보입니다 

참 저는 92학번입니다 왠지 비슷한 듯 해서 여쭸어요 ^^

WR
Updated at 2021-11-11 20:27:42

앗 사진까지 감사합니다. ^_^

 

제껀 희귀본은 아니구요 ^^
처음 생산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없는대로 하나씩 빼서 후뉘님 버젼이 된걸로 알고 있어요 ^^
92학전 이셨네요..
하이텔 캐번에는 92학번이 많았고
나우누리 페퍼에는 93학번이 많았어요..

 

그 형들이 복학하고 각 모임에서 만났을때 전 신입생이었는데요..
특유의 노안덕에 친구인줄 알았데요 ㅠㅠㅠㅠ

그래서인가 그 형들이랑 무지 친했습니다.

Updated at 2021-11-11 22:37:14
아주 초기 버전은 저렇게 나왔었나 보네요 신기합니다^^
당시 비틀즈 매니아 분과 free as a bird 발매되고
앤솔로지 lp 같이 구매했었는데 숫가락 급하게 얹은 기억도 나고 ㅎㅎ
리뷰가 또 기다려지네요 즐거운 밤 되세요^^
WR
Updated at 2021-11-11 22:54:32

그 당시 앤솔로지 LP구하기가 진짜 어려웠었는데 구하셨나보네요 ^_^

전 나중에 영국문화원에서 행사할때 red & blue 컬러반이랑 같이 득템했었어요~~~

올드팬하고는 이런 이야기하는게 또 너무 재미있네요!!! ^__^

좋은 밤 되세요~~~

2021-11-18 14:09:05

 그냥 저의 뇌피셜입니다만, Rubber Soul등 퍼플라벨 음반을 캐피톨 음반을 기초로 했다고 보기엔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 퍼플레이블이 아주 많이 캐피톨 레이블과 닮기는 했으나  영국카탈로그 넘버인 'PCS'가 보입니다. 즉, 레이블의 색깔은 참고했으나 음반 자체를 캐피톨 음반으로 했다고 보기엔 어려울것 같고, EMI/계몽사만의 독자레이블로 보시는건 어떨할런지요.


잼나는것은 'A Hard Days Nght'에서 Can't Buy Me Love는 A면 끝 곡인데, 계몽사에서 과감이 B면 첫곡으로 해놨습니다...ㅋ 

WR
2021-11-18 17:19:55

독자적이라고 하기엔 캐피톨반과 디자인이 너무 유사한것 같습니다.
실제 비틀즈 외 EMP/계몽사에서 발매했던 다른 뮤지션들의 음반을 보면 독자적인(?) 디자인을 하지는 않았더라구요.. 아마도 합리적 의심이라고 봐야할듯 합니다. ㅎㅎ

 

'A Hard Days Nght'에서 Can't Buy Me Love는 A면 끝 곡인데, 계몽사에서 과감이 B면 첫곡으로 해놓은건 1화에서 소개해 드렸던 테입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과감히 재배열한게 테입의 길이를 줄이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지금 엑셀로 대충 계산해 보니.. Can't Buy Me Love를 제외하고 A면은 13분 57초, B면은 13분37초 입니다.
Can't Buy Me Love를 B면으로 넘기면서 20초 가량의 공백이 줄어드는데..
우리나라에서 테입으로 발매한 시기가 테입의 전성기였기 때문에.. A면 B면 돌리면서 20초 공백 지우기는 큰 효과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순서를 바꾸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테입에 이렇게 순서를 바꿔 놓은게 화이트 앨범, 애비로드 2가지가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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