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비틀즈 팬질 후기... (22) 대한민국 직배 - EMI/계몽사 반(2)
지난 번에 이어서 EMI/계몽사반 비틀즈 정규 앨범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리즈 물이기에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은 적어도 지난번 21편 EMI/계몽사 반 (1)에 이어서 보시는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8.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EKPL-0072) - 1990. 7.
사연 많은 서전페퍼 입니다.
오아시스에서 초반으로는 제대로 된 자켓으로 발매 했으나 검열에 걸려 재반부터는 난도질 당한 버젼으로 발매되었습니다.
하지만 오아시스 초반도 오리지널반의 게이트 폴드가 아니며 뒷면의 사진역이 맘대로 편집 버젼이라 그냥 발매되는데 의의를 가진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EMI/계몽사반은 온전한 자켓으로 발매된 첫 버젼의 서전 페퍼 입니다.
후면입니다. 오아시스반과는 달리 오리지널 디자인 그대로 발매가 되었으니다만 머리 색깔 끝에 보시면 살짝 인쇄 오류가 있습니다. (붉은 색이 머리색을 침범했네요)
게이트 폴드 내부 사진입니다. 오아시스반은 이 사진을 후면부에 사용했습니다.
그당시 사이키델릭 음반에서 나오던 화려한 원색음반의 시초가 서전페퍼일까요?
게이트 폴드형이라 그런지 이 음반에는 라이너가 없으며, 오리지널 반에 들어 있던 종이 자르기도 빠져있습니다.
금지곡 없이 수록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얼마전에 후배 녀석이 난데 없이 계몽사 서전페퍼 음반에 이너 그루브가 없냐라고 물어보길래 전 당연히 "있는데??" 라고 대답했더니, 라이센스 LP연대기인가 라는 책에서 이너 그루브가 없다라고 되어 있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한번 들어 봤습니다.
이너 그루브가 있고 CD와 동일하게 서너 차례 반복 후 페이드 아웃 됩니다.
아마도 책 저자는 오리지널 반 처럼 제일 안쪽 트랙에 무한으로 반복되는게 없다라고 말하고 싶었던것 같은데.
Inner Groove라는 정식 명칭이 언급 되는건 미국판 Rarities에 Sgt. pepper Inner Groove라는 트랙을 넣으면서 부터임을 고려하면 굳이 무한 반복이 아니더라고 이너 그루브는 있다라고 봐야할듯 싶습니다.
9. Magical Mystery Tour (EKPL-0303) 1993.4.
EMI/계몽사반 매지컬 입니다.
미국 오리지널반과 같은 디자인입니다만 앨범 제목 아래 'Includes 24-page full color picture book'이란 문구가 사라져 있습니다.
어릴때 이 음반을 사 놓고서도 24페이지 픽쳐북은 어떻게 생긴걸까??? 한참을 고대했었죠. ㅠㅠ
결국 대학교 2학년이되어서 선배게 집에 가서야 구경하게 됩니다 ㅠㅠ
후면입니다. 얼마전까지 후면 디자인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번에 이 글을 쓰면서 잘려나간것을 알게 되었네요..
원래 오리지널 미국반의 파란색 네모부분을 잘라서 뒷면 자켓으로 활용했습니다.
이유는 바코드 때문입니다.
내부입니다.
오리지널반의 디자인을 그대로 잘 챙겨왔습니다만 24페이지 북렛이 붙어야할 자리가 휑하네요 ㅠㅠ
그래도 EMI/계몽사에서는 양심이 있었던지 4페이지짜리 이너를 넣어주는데요.
원래 24페이지 북렛의 처음과 마지막 페이지를 한면에
그리고 제일 가운데 있는 사진을 작게 넣고 테두리로 북렛에 있던 MMT영화 내용의 스토리를 라이너에 수록했습니다.
라벨은 실버 팔로폰 라벨을 그대로 사용 했습니다.
10. The Beatles - White Album (EKPL-0051/52) - 1990. 1.
EMI/계몽사반 화이트 입니다.
오리지널반의 엠보싱 로고도 아니고 3색견장까지 넣은 디자인으로 발매되었습니다.
후면후 역시 좀 아쉬운 디자인입니다.
화이트 앨범 답게 깨끗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네요
내부는 오리지널반과 동일합니다.
제가 가진 버젼은 Revolution 1, 9이 자켓이랑 레이블에 다 인쇄되어 있는 버젼입니다.
하지만 두 곡은 금지곡으로 빠져있습니다.
덕분에 A면 마지막곡 long long long이 B면 첫곡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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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제가 쓴 글에 후늬님이 가지고 계신 버젼에는 레이블과 자켓에 인쇄가 다 빠져있는 버젼입니다.
아마도 판본이 지나면서 오타를 잡은 듯 합니다.
요렇게 4페이지 짜리 라이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데 라이너에는 또 Revolution 1의 가사가 삭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리지널반에 있던 4인 멤버의 사진과 가사가 인쇄되어 있는 콜라쥬 포스터 역시 생략되어 있습니다.
EMI/계몽사 초창기 발매 버젼이라 퍼플라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뽀글 뽀글도 있습니다. ㅠㅠ
웃긴게 구입한지 30년이 되었는데도.. 판상태가 어마무시하게 좋습니다.
이유인즉... 금지곡때문에 이 앨범은 LP로 거의 듣질 않았던거 같습니다.
안습의 이유네요 ㅠㅠ
11. Yellow Submarine (EKPL-0191) - 1992. 2.
옐로 섭마린입니다.
오리지널의 디자인 그대로 발매되었습니다.
이
후면입니다. 영국반의 디자인 그대로 입니다.
앨범 이름에 맞춰서 노란색 라이너를 넣어줬네요..
차라리 이 라이너 대신에 화리트의 포스터나 재현해 줬음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후면입니다.
12. Abbey Road (EKPL-0032) - 1989. 12.
EMI/계몽사에서 첫 출시한 애비로드입니다.
오아시스때도 그렇고 역시 제일 잘 팔릴만한 음반을 우선적으로 발매하는듯 합니다.
우측하단의 3색라인이 옥의 티네요..
근데 더불어 애플로고까지 ㅠㅠ
후면입니다.
리마스터링 로고도 들어 있고 바코드 부에는 검정칠을 해서 카탈로그 넘버를 기입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자켓에 Her majesty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오리지널반에는 자켓에 누락이 되어 있습니다.
2페이지짜리 라이너가 들어 있으며 엘로 섭마린 사진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팝 칼럼리스트 박광영씨가 쓴글인데.. 폴 맥카트니의 "Come Together"라고 되어있네요.. 뭐.. 틀릴수도 있죠.
근데 이것으로 동호회에서 말싸움이 났던 기억이 있네요..
(전 아니구요 ㅎㅎ, 엘피 가진사람이 폴의 곡이 맞다 다른 사람은 아니다 존의 곡이다 뭐 이런..)
그리고 레이블에도 Her majesty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오아시스 시절에 누락되었던걸 우리는 수록했다는걸로 강조하고 싶어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3. Let it be (EKPL-0115) - 1991. 6.
는 제가 없어요 ㅠㅠ
이상하게 인연이 맞지 않는 음반이네요
언젠가 구하게 된다면 이글을 수정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다음 글을 컴필레이션음반으로 할까 하다가 쪼끔 지겨우실듯하여 각 멤버별 솔로 음반을 해보려 합니다.
시작은 솔로 디스코그래피중 제가 제일 애착하는 존 레논 부터!! 입니다.
어느덧 40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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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
저 화이트앨범 구입했을때 경악을 금치 못했던 생각이 나네요..
드디어 화이트 앨범이 출시되는건가 기대 많았는데... 저 3색띠 보고 ..
음악에 애정없는 장사꾼이 판권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 극명환 사례였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