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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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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상]  이번주에 듣고 있는 앨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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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7 11:02:54

유튜브 뮤직에서 [마이클잭슨]앨범 중 off the wall 전에 발표한 솔로앨범들 위주로 듣고 있습니다.

(첨부이미지에선 'Got to Be There'가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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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성인 솔로 앨범'전에 곡들이고 목소리위주로 듣다보니 온전히 그의 '가창력'에 집중하면서 듣게 되네요.

퍼포먼스도 대단하지만 그 못지않은 가창력의 그이기에 오래간만에 신선하면서 감동적으로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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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문득 가사도 이해하지 못하는 팝송이나 J-pop을 왜 듣는가...생각해 봅니다.

A)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즐기는 거고 '가사'를 알게 되면 오히려 실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이런 내용이었어?-가수의 목소리를 하나의 '악기'와 같이 생각하면서-개별 아티스트들은 이런 신기한 소리를 내는구나-즐기면 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Q)기왕 글 쓴 김에 문득...국내/해외-좋아하는 가수분들 좀 정리해보면...

A-1)국내

조용필(정규앨범 모두 소장중, 아티스트의 역량도 대단하지만 자신의 이미지 관리도 배울만함)

서태지(정규앨범 모두 소장중, 난해한 가사만으로도 공부해볼만한 아티스트, 자기관리도 대단함)

아이유(정규앨범 모두 소장중, 라이브에서 상당히 놀란 아티스트이자 물리매체 만듦새가 좋아 그야말로 소장할 맛이 제대로 남)

 

A-2)해외

마이클잭슨(성인 솔로 앨범 모두 소장중, 그리고 자세한 설명은...)

마돈나(이분역시 자세한 설명은...)

신디로퍼(그녀의 1집만으로)

레드제플린(가끔 stairway to heaven의 지미페이지 중간 기타연주를 들으면 답답한 맘이 뚫리는 듯한...)

아무로나미에(아름다움 만큼이나 놀라운 라이브실력, 곡들도 대단히 좋음)

 

님의 서명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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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1-12-07 12:24:12

조용필 좋아 하신다 하시니.. 엇그제.. 제 손끝을 스쳐간 조용필 음반 하나 소개 해 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TH1K90K4l4

 

WR
2021-12-07 12:30:29

초창기(?)조용필의 정규앨범들 커버이미지들은...사실 보면 볼수록 좀 그 시대를 감안하고 보더라도 촌스럽단 생각이 가시질 않는데 반해...

그 시기보다 조금 후에 일본활동당시 앨범커버들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세련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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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일본어곡들도 매우 좋아합니다~! 

2
Updated at 2021-12-07 12:28:58

가사도 이해하지 못하는 팝송을 왜 듣는지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 답변을 좀 드리자면... 

무의미한 가사 보다는 멜로디(라인)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사견으로는 랩을 제외한 대부분의 팝송 장르에 있어서 가사가 중요한 가수들은 몇 명 없다고 봅니다. 밥딜런, 쟈니미첼 등 6~70년대 포크송에서나 의미가 있었지... 80년대 팝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가사의 중요성은 많이 퇴색한게 아닌가 하구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메타포적인 표현으로 가사를 쓰면... 해석하기 나름이라.. 솔직히 영어를 자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 조차 그게 뭔 개소리야??? 라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그걸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예를 들자면...

Dawes가 2014년도에 발표한 "From a window seat"라는 곡이 있는데...

멜로디 라인이 너무 기가 막혀서 이 곡이 수록된 판떼기까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가사를 해석해도 도무지 그 의미가 어떤 것인지... 도통 모르겠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현대인의 심리 상태... 즉 비행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지만, 창가 좌석에 앉아서 혼자만의 세계(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다던가...) 스스로 단절한 채 목적지까지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대사회에서 사람들간의 소통의 단절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작사한 사람이 알려주지 않으면 절대 알 수가 없는...

https://www.youtube.com/watch?v=O1HzHh8uOJI 

WR
2021-12-07 12:36:10

매우 공감가는 글 감사드립니다.

사실...우리나라 가사도 뭔가 난해한 곡들이 많은데-전술했던 서태지 곡 같은-그 가사들을 온전히 이해하며 들었다곤 못하겠네요.

 (그러한 난해한 가사들을 우리도 이해못하는데...외국인이?? 이러면 답이 나오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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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말씀하신 부분처럼 곡의 전체 멜로디, 곡의 구성, 재밌는 분위기 혹은 독특한 분위기, 보컬의 신선함으로 팝송을 즐겨 듣습니다.

 

본문에서 빠트렸던 또 하나의 팝송만의 메리트는...가요를 들으며 작업하면 가사에 몰입도 되면서 집중이 힘든데 반해 팝송은 가사를 모르니 작업에만 온전히 집중하게 되는 순기능도 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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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적어본 글에 대해서 이렇게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이런 재밌는 대화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1-12-07 12:58:59

지난주에 아델 공연을 보면서, 

대충 후렴부나 몇소절만 느낌으로 알던 가사를  실시간 해석으로 보니 좋더군요. 

극장에서도 삽입곡 가사 해석이 나오면 그렇게 좋더라구요. 

해설지나 인터넷 화면으로 가사 보는 것하고는 또 다른 느낌. 

영어권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비결도, 가사가 한 몫 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대부분의 노래들은 가사를 모르더라도 가수의 감정이 전해지는 느낌인데.  

그냥 들어도 좋은 노래는 가사를 알고 들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Alone Again natually 같은 경우도 생소적인 가사를 알고나니, 살짝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나무위키에 이 항목 재미있네요. 

반전가사... 이제 반전은 反戰의 의미로는 안쓰이나봐요.  

https://namu.wiki/w/%EB%B0%98%EC%A0%84%20%EA%B0%80%EC%82%AC/%EC%98%81%EC%96%B4%EA%B6%8C

 

WR
Updated at 2021-12-07 13:00:02

실시간 해석...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적 있습니다.

제 경우엔 대략적인 의미정도만 보는 편이고요...

안그래도 좋은데 가사마저 온전히 이해하면서 들으면 더 좋을것 같긴 해요, 그런데...링크해주신 웹페이지 내용들...너무 재밌는게 많은데요? ㅎㅎ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좀 더 읽어봐야 겠습니다)

*처음에 anti-war인줄...

1
2021-12-07 13:25:32

해외 음악의 경우 저는 노래의 의미나 가사의 해석은 모르고 그저 리듬과 멜로디로 듣습니다.

음악은 만국 공통어잖아요. 

좋아하는 곡은 간혹 검색창으로 찾아보기도 합니다. 

 

신디 누님의 다른 앨범들도 한 번 들어보세요.

 true colors 앨범도 좋더라구요.

 조용필형님과 아이유라니 전세대를 아우르시는군요.

WR
1
2021-12-07 13:28:48

저처럼 모르시는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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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로퍼1집하고 에센셜음반...두 장 가지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앨범도 찾아 들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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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잡탕(?)으로 좋게말해선 구분없이 듣는 편입니다 

1
2021-12-07 17:19:33

가사 이해 못하는 이태리 등등 제3세계 프로그레시브록 혹은 아트록 한때 열심히 듣던 사람입니다. 위의 여러분들 주신 답변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떤 곡들은 정말 가사를 알고 싶어 찾아본 경우도 있구요. 

 

영어는 꽤 알아듣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가사 때문에 더 마음에 드는 곡이 있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멜로디는 죽이는데 가사가 깨는 곡들도 있습니다. ㅎㅎㅎ 최근 Adel의 30 앨범의 타이틀곡 Easy on Me를 듣는데 요즘 코로나 시기로 힐링이 필요해서인지 곡도 좋고 가사도 너무 와닿아서 정말 좋아라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빨리 구글 번역기가 좋아져서 전세계 언어들 안배워도 알아듣는 때가 오면 좋겠다고 뜬금없는 생각한번 해봅니다. 

WR
2021-12-07 17:24:21

 언급하신 부분 중에 "가사 때문에 더 마음에 드는 곡이 있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멜로디는 죽이는데 가사가 깨는 곡들도 있습니다." - 이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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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에 큰 비중을 두는 분들은 팝송의 가사해석관련해서 약간의 시간투자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1
2021-12-07 18:18:18

저도 이태리 독일 프로록 음악 좋아했었습니다
영어노래 못알아들으면 마음이 쫌 그런데 이태리어나 독일어는 못알아들어도 오히려 즐거워져서 좋았었죠

2021-12-07 18:29:36
Updated at 2021-12-07 18:33:38

그러고보니 닉네임이 로스 카나리오스의 명반 제목과 비슷 하시네요

2021-12-07 21:27:33

이 음반도 있네요! 오랫만에 꺼내서 들어 봅니다.

1
2021-12-07 19:43:20

클래식,재즈,국악산조류로 확장하시어 외국어가사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세요.^^

WR
2021-12-08 11:30:05

재즈 음반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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