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2021년 lp 판매량이 cd를 넘었다 합니다

우리나라 중고 음반시장 자체가 투명하지가 않아요
그 미친가격이 몇몇 악덕업자와 되팔이들 때문이었던건데 지금 이시점에도 그들 때문에 점점 더 심해지고있지요
그래놓고 변명아닌 변명을 듣고 있노라면 기가찹니다
본인들이 선량한 소매업자 인척은 다하고 다녀요
마음같아서는 그들이 붙여 놓은 가격표 밑에 통상적인
시중 거래가 혹은 제대로된 시중가격을 붙여주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퍼플레인이 작년에 많이 팔렸다고 해서, 설마 했는데 진짜로 20만장 넘게 팔렸네요. 

작년에 나온건 타겟하고, 공홈에서만 나온 퍼플 바이닐, 포스터 포함 반일텐데... 

Abbey road도 20만장?

음반 리이슈 할 만하군요?

소위 말하는 과수요(aka. 되팔이)의 역할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닐이 더 이상 음감을 위한 수단이 아닌, 굿즈 또는 재테크(?) 용도로 전락한 탓도 있는 것 같고... 주문 완료 후 발매가 2개월이나 남은 음반들이 웃돈이 붙어서 중고시장에 등록되는 건 정말이지...-_-;; 

계속 이런 식으로 시장이 나가다 보면 (IMF때 기억을 되돌아 보자면...) 불경기 닥치면 한순간에 시장 자체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걱정도 듭니다. 

대중시장 토대로 마니아 시장이 형성되어야 오래가는데 마니아시장만 커지면 그냥 공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