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맥주를 마시기 위해선 돈이 필요해!! Tankard - Box 2종
흔히 말하는 독일 스래쉬 Big 4(Kreator/Sodom/Destruction/Tankard)에 포함되는 밴드죠.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상하게 인지도나 인기도 덜하고,
분명한 스래쉬임에도 타 3밴드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죠.
강력한 스래쉬 사운드이면서 펑크적인 느낌도 있고, 왠지 독일의 Anthrax 같은..
맥주에 살고 맥주에 죽는, 어쩌면 맥주 사기 위해서 밴드를 하는 게 아닐까 싶은..
노이즈 레코드사에서 발매됐던 앨범들을 묶은
LP Box와 CD 박스입니다. 크기가 ㅎㅎ
커버가 좀 아쉽네요. 맥주 말고도 이들의 음악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코믹 캐릭터가 없어서요.
CD 박스 구성물입니다.
7CD+DVD로 구성됐고, 북렛은 커녕 단 1장의 종이 쪼가리도 없습니다ㅠㅠ
전 이런 게 젤 싫습니다.
하지만 밑의 LP 박스는 다릅니다. 역시 돈값을 하는..
40페이지의 고급스런 재질의 컬러 책자가 포함됐습니다.
7장의 앨범 중 2 앨범은 2LP이고, CD 박스셋처럼 DVD도 포함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박스반이 괜찮은 이유는
모두 미개봉 상태 그대로 담았다는 거죠(모두 개별 앨범으로도 판매 중).
꼭 낱장 1~2 앨범이 필요하지 않다면 이 박스셋을 구입하는 게 훨씬 경제적이고 좋겠죠.
본의 아니게 모두 개별 밀봉상태라서 아직 못 뜯었네요.
근데 뜯기도 귀찮고.. 앞으로도 오픈할 일은 아마 없을 것 같네요
원래 몇 앨범 빼고는 이들의 앨범 거의 다 가지고 있었는데요..
예전에 모두 처분 후 용케 살아남은 일부 앨범들을 찍었습니다.
(위 좌) 데모 테이프로 발매된 2장의 앨범이 보너스 CD로 담긴 한정반이랑
(위 중) DVD (만취한 특정 멤버의 더러운 모습이 아주 역겨웠던 기억이 나네요)
(위 우) 평범한 베스트지만 후배 밴드들의 트리뷰트 보너스 CD가 담긴 디지북 한정반
(밑) 2장의 LP에 담긴 베스트도 괜찮은 구성입니다.
헐~
DP인들의 평상시 모습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묘사하다니..
이들의 커버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네요.
참으로 많은 앨범을 발매했음에도 과연 이들의 대표곡은 뭘까, 생각했습니다만.
딱히 떠오르는 곡이 없습니다.
모든 곡들이 듣기 딱 좋지만, 왠지 비슷비슷하기도 하고..
Iron Maiden의 에디처럼 상징적인 제대로 된 캐릭터 하나 잘 만들었다면
밴드의 인지도나 위상이 더 높지 않았을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밴드입니다.
노이즈에서 크리에이터에 이은 탱카드 박스셋까지 나왔으니
어쩌면 Running Wild 박스셋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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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참겠어요ㅠㅠ
글보고 1분생각하고 이탈마존에서 주문했습니다.
배송비포함 EUR 96.86.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