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테이블]  DS audio에서 재밌는걸 만들었네요.

 광학 카트릿지로 알려진 일본의 DS오디오에서 신제품을 내놨습니다. 

스태빌라이져라고 하는군요.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하니

오래전에 나카미치사에서 드래곤 턴테이블을 출시한적이 있었는데,,

https://youtu.be/q5O7ssQB4Y8

카트릿지가 LP를 읽을때 대부분의 경우 여러가지 이유로 센터가 정확히 맞지 않아서 톤암이 왔다갔다~ 하면서 읽기 마련이였죠. 분명 소리에 끼치는 영향도 있었습니다. 심하면 소리가 울죠. 나카미치 드래곤은 센서로 정확한 센터를 찾아내서 바늘이 흔들림없이 그루브를 따라가게 하는 신기한 기능이 있었습니다.

Ds audio에서 이 기능을 부활시켰네요.

https://youtu.be/8TyfG7kjUns

스태빌라이져를 엘피위에 올려놓고 플래터를 회전시키면 얼마나 편심이 되었는지 측정하고 사용자는 스태빌라이져의 액정을 보며 엘피를 움직여 정확한 중심에 맞추면 되는겁니다. 그러면 재생시에 톤암이 움직이지도 않고 주파수 특성도 안정되게 재생됩니다.. LP의 데이타를 극한으로 뽑아내려는 Ds audio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어요.

 LP의 구멍을 스핀들에 끼우면 구멍이 딱 맞기 때문에 움직일 틈이 거의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엘피를 움직여서 센터를 맞출수 있을까 하는게 궁금해지더군요.. 

방법은.. 

스태빌라이져를 사면 박스안에 리머가 들어있습니다. 리머로 엘피의 구멍을 넓히는거죠. 예전에 많이 해보셨죠? 새로 산 빽판의 구멍이 작아서 스핀들에 안 들어가면 가위나 뺀찌를 구멍에 넣고 돌려서 구멍을 넓혔었죠. 그 작업을 해야 한다는겁니다. 매뉴얼에는 "한번 넓힌 구멍은 다시 되돌릴수 없고 사용자의 책임"이라고 적혀있어요 우리를 원망말아라~

 차라리 턴테이블의 축을 선반가공해서 깍아내는게 나을거 같은데 그것도 쉽진 않을거 같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