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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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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블레이드 러너]의 저주가 내린 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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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07-04-13 21:26:20




아래 올려주신 김정대님 칼럼을 읽고 검색을 하다보니 다음과 같은 항목이 있더군요 *^^*.


블레이드 러너의 저주가 내린 회사들:

영화 속에 로고가 보이는 회사들은 당시에는 시장을 선도하던 일류 기업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몰락해 버렸다. 그 이름들은 다음과 같다 -_-


1. 아타리 (Atari):  1980년대 초반 홈비디오 게임 시장을 지배하던 이 회사는 다음해에 입은 대규모 손실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하고 90년대에는 게임 카다로그와 이름을 딴 컴퓨터만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 현재의 아타리는 이름만 사용할 뿐 전혀 다른 회사이다.


2. 벨 전화회사 (Bell System Monopoly): 영화가 공개된 바로 그 해에 독점금지법에 의해 회사는 쪼개졌고 각 지역의 벨 회사들은 다른 회사들과 합병하여 이름을 바꾸고 살 길을 찾아야만했다.


3.  팬암 항공사 (Pan Am):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되어 피해를 입었고 10년간의 적자 끝에 1991년에 결국 부도가 나고 말았다.


4. 커쉬나트 (Cuisinart): 당시 소규모 업체로는 미국 시장을 선도하던 닭고기 배급 회사였으나 1989년에 부도가 났고 소유권은 다른 회사로 넘어갔다.


* 그리고 저주까지는 아니지만 코카 콜라도 1985년에 새 브랜드인 '뉴 코크'를 도입했다가 엄청난 손실을 입고 이 대열에 합류할뻔 했으나 다행히 위기를 극복하였다 -_+


* 그리고 덧붙여 DP 회원님들 의견:


1) 혜영이꺼님- 영화 속 전광판에 기모노 입은 일본  여성이 등장해 일본은 그 후 유례없는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장기간의 불황을 겪었다 -_-.

2) 1abee님- 쇼브러더스도 목록에 포함할 수 있을겁니다. 쇼브러더스 로고가 나오지는 않지만 사장인 런런쇼의 이름이 공동제작자로서 크레딧에 나오죠. 블레이드 러너가 나오고 약 3년 후에 쇼브러더스는 영화 시장에서 철수합니다. 그리고는 기존에 만든 작품까지 창고에 쳐박아버렸기 때문에 그 뒤로 15년 가까이 쇼브러더스 영화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져버렸습니다.

21세기 들어서야 겨우 창고를 개방하면서 쇼브러더스 영화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죠. 공교롭게도 쇼브러더스가 문닫은 직후 영웅본색이 나오고 홍콩영화 열풍이 불기 시작했기 때문에 주로 영웅본색 이후 세대들인 국내 홍콩영화 팬들은 쇼브러더스 영화를 완전히 배제한체 홍콩영화에 대해 평가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었죠.




원자료:

http://en.wikipedia.org/wiki/Blade_r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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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7-04-13 13:03:52

리들리 스콧 감독의 원한이라도 서린 걸까요?? ㅋ

추천합니다~

WR
2007-04-13 13:57:06

^^;;; 추천 감사합니다.

1
2007-04-13 13:21:59

저 화면속의 여성은 기모노 입은 일본여성??
그럼 일본도 '블레이드 러너'의 저주로 10년 장기불황??

2007-04-13 13:25:07

우왓;;; 말 됩니다

WR
2007-04-13 13:59:39

재치있는 리플 추천!!!

1
2007-04-13 13:34:30

쇼브러더스도 목록에 포함할 수 있을겁니다
쇼브러더스 로고가 나오지는 않지만 사장인 런런쇼의 이름이 공동제작자로서 크레딧에 나오죠
블레이드 러너가 나오고 약 3년 후에 쇼브러더스는 영화 시장에서 철수합니다
그리고는 기존에 만든 작품까지 창고에 쳐박아버렸기 때문에 그 뒤로 15년 가까이 쇼브러더스 영화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져버렸습니다
21세기 들어서야 겨우 창고를 개방하면서 쇼브러더스 영화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죠

공교롭게도 쇼브러더스가 문닫은 직후 영웅본색이 나오고 홍콩영화 열풍이 불기 시작했기 때문에
주로 영웅본색 이후 세대들인 국내 홍콩영화 팬들은 쇼브러더스 영화를 완전히 배제한체 홍콩영화에 대해 평가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었죠

WR
2007-04-13 14:00:27

예리한 리플이십니다. 본문에 첨가하겠습니다 *^^*

2007-04-13 13:36:05

정말 팬암이란 이름은 옛날(!)에는 항공사하면 바로 떠오르던 곳이었는데,
어느날부터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비화가 숨어 있었군요! -.-;;;

WR
2007-04-13 14:02:59

맞습니다. 항공사하면 팬암이었죠 *^^*

에비에이터에서 하워드 휴즈의 라이벌로 나온 사람도 팬암의 회장이었는데 쩝

2007-04-13 14:20:31

캐치 미 이프 유 캔 에서도 팬암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팬암 로고가 박힌 메신저 백이 기억납니다.

2007-04-13 15:15:35

팬암이면 캣치 미 유 캔 두였던가요? 그 영화에도 나오죠.

WR
2007-04-13 15:51:12

정확하게는 Catch me if you can이지요 ^^.

2007-04-13 23:03:56

팬암을 날려버린 건 역시나 1988년 그 테러 참극이겠죠

WR
2007-04-14 09:06:47

맞습니다. 치명타였지요.

2007-04-13 13:50:04

지금 아타리가 그 아타리가 아니었군요..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

WR
2007-04-13 14:05:13

^^;;;; 저도 잘은 모르지만 이름은 참 유명하지요..

2007-04-13 15:34:53

프랑스 게임업체 인포그램즈가 2001년이던가요? 그 무렵 아타리 브랜드를 인수해서 쓰고 있습니다. 인포그램즈는 '어둠속에 나홀로' 시리즈로 유명한 회사죠.^^

WR
2007-04-13 15:50:37

오 그렇군요 *^^*

2007-04-13 23:04:17

앗 밑에 쓰고보니 뒷북이다;;

WR
2007-04-14 09:06:14

ㅎㅎ

2007-04-13 14:29:27

헛!! 이런 일들이 있었다니....

[블레이드 러너]가 죽도록 미운 사람들도 있겠군요!!! ^^;;;;

WR
2007-04-13 14:39:43

ㅋㅋ 그런데 회사가 망한 건 어디까지나 경영진들 탓이겠죠...

2007-04-13 15:35:58

후에 재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블레이드 러너 영화 자체도 개봉 당시는 망했었죠. ^^

WR
2007-04-13 15:50:07

그게 이티 탓도 큽니다. 2주전에 개봉해서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으니...^^;;;

2007-04-13 17:00:56

shaw brothersT_T

WR
2007-04-13 17:10:12

리플이 쇼브라더스의 간판이었던 깡다위 아바타와 절묘하게 어울리는군요 ^^

2007-04-13 19:34:15

아~~ 3주후에 블레이드 러너로 발표수업 해야 되는데..
(조별과제인데 영화 선정을 제가 했답니다~ ^^) 이 영화 ... 정말 할말이 많아서 무엇부터
이야기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ㅋ 근데 은경사랑장고님~ 정녕 원작 소설은 정녕 구할수 없는걸까요?
혹시 아시면 .. ^^ 답변 좀.. ^^

WR
2007-04-14 09:05:43

쥐님 정보를 참조하시면 되겠네요.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로 발간되었지만 현재 절판 상태네요.

2007-04-13 19:48:17

정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군요...

추천드립니다...

WR
2007-04-14 09:01:25

추천 감사합니다 *^^*

2007-04-13 19:51:04

그렇다면?
블레이드 런너 같은, 다국적 기업의 로고가 많이 들어가는 영화가
다시 한 편 등장해야 겠군요.... ^^;;

WR
2007-04-14 09:00:56

스필버그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렉세스 등 대거 등장했는데 아직까지는 잘나가네요 ^^;;

2007-04-13 21:11:16

초반부 국수를 먹으며 허공을 응시하는 포드의 눈앞에 비행선이 지나가는데 코카콜라 네온이 작게 붙어 있던데요.....

WR
2007-04-14 09:00:10

제가 올린 캡쳐화면에도 코크 로고가 보입니다 *^^*

1
2007-04-13 23:01:20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화제의 영화로군요. ^^

WR
2007-04-14 08:59:20

으흐흐흐흐~~~ (이계인씨 웃음)

2007-04-13 23:02:22

지금 아타리는 프랑스 인포그램 사가 사버린 거죠

그런데 이름을 아타리로 바꿈

젠장..그래서 어둠속에 나홀로를 우베 볼에게 준 거야...?

WR
2007-04-14 08:58:57

^_^;;;; 우웨 볼이 헬몬트님께 글러브끼고 스파링하자고 할지 모릅니다.

2007-04-14 13:34:12

원작 소설을 오래전에 구해서 읽은 기억이 나네요. 다만 내용은 거의 기억은 안납니다만...

원작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이거 무지하게 재미없게 보았던 기억만 납니다.

원작보다 영화가 백배는 더 낫더군요 저에게는..

WR
2007-04-14 16:12:36

원래 필립 케이 딕의 원작을 그대로 영화화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지요 ^^

토탈 리콜같은 경우는 정말 많이 바꿨다고 합니다.

2007-04-19 16:07:06

유명한 헤드폰 KOSS도 이 영화에 나오고, 이후에 회사가 망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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