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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바람이 분다(The Wind Rise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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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8 20:48:38

바람이 분다(風立ちぬ, The Wind Rises, 2013)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이런저런 논란으로 묻히기엔 너무 안타까운 작품....이라고 생각되어 멋진장면, 놀라운 작화위주로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쉬운 점들도 같이 언급하겠습니다.

 

[강조구역을 빨간색 사각으로 표시했습니다.]



[빨간색 박스안에 '비행기 엔진'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저 부분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데 굉장히 자연스럽게 구현됩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쉬운 장면인데, 배경 '/밭' 작화가 마치 '심슨가족'처럼 밋밋하게 처리된 점입니다,

가볍게 처리된 부분이 감독님 전작들과 달리 밀도가 느껴지지않아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이부분 처리는 수작업이 아닌 ‘CG’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개인적으로 빨간박스안에 일본식 복장과 패턴에서 거부감이 강하게 들었어요...

이건 참 설명하기 힘든부분인데...의식속에 자동으로 어떤 일본풍 거부 센서같은 것이 작동하는 것 같아요...

(본작에서는 유독 일본풍이 많이 느껴지는데, 의복과 신발등에서 나타납니다..)]

 

[디테일한 묘사, 이런장면에선 신카이마코토가 생각납니다.

신카이마코토가 칼같은 디테일의 묘사라면 하야오감독은 보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신카이마코토의 실사영화에 버금가는 작화능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하철’, ‘철도작화는 어마어마하죠...]

 

[거리풍경작화, 이대로 하나의 작품입니다...]

 

[주인공(지로)의 집 묘사-'원근표현'과 '처마', '마당의 디테일'이 좋습니다.]

 

[주인공(지로)의 집 묘사-'계단옆 대나무' 표현]

 

[이 부분은 CG로 좌석과 상단벽을 처리했는지 상당히 매끄럽고, 정교합니다.

이후에도 몇몇장면에서 이런 스타일이 보이는데, ‘손맛(수작업)’은 느껴지지 않지만

그게 감상을 방해할 정도로 이질감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대단한 디테일의 '비행선' 작화]

 

[관동대지진 1]

 

[관동대지진 2]

 

[관동대지진 3]

[‘관동대지진발생장면...첫번째 이미지는 CG처리와 수작업이 섞인것같기도 하고...대단히 동적이고 정교한 장면들입니다.]

 

[이 부분은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주는데요, 지진으로 지붕위에 기왓장들이 스르륵 밀려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기왓장의 개별적인 움직임은 입을 떡 벌어지게합니다...]

 

[동화책 같은 '건물'작화 1] 

 

[동화책 같은 '건물'작화 2]  

 

[이질감의 느껴지는 부분 1] 

 

[이질감의 느껴지는 부분 2] 

[위 두개 장면들은 수작업 + CG’가 믹스된 것 같이 보입니다...연기가 퍼지는 부분에서 애니메이션 톤과 안맞는 ‘이질감이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군중씬 1] 

 

[군중씬 2]  

 

[군중씬 3]  

 

[군중씬 4]  

 

[군중씬 5] 

[‘대지진이후의 군중씬...감독님 전작인 모노노케 히메보다 더 큰 스케일과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배경으로 쌓여있는 책들의 디테일]

 

[방 내부-아름다운 표현 1]

 

[식당 앞-아름다운 표현 2]

 

[난로위 주전자-아름다운 표현 3]

 

[장면전환 1] 

 

[장면전환 2]  

 

[장면전환 3] 

 

[장면전환 4]  

[비행기 날개에서 점점 골격이 보여지는 모습, 자연스럽게 전환됩니다.]

 

[밤, 동네풍경] 

 

[밤, 가게 안]

[‘지로가 퇴근후 카스테라가게로 들어가기전 동네풍경 + 가게안 작화

(가게안을 한번 둘러보시면 아기자기한 상품들 디테일이 재밌습니다.)]

 

[저 멀리에서 기차가 다가오는데..명화속에 애니메이션이 구현된듯한 멋진장면

(원근감의 정석도 보여줍니다~)]

 

[커튼과 라디에이터 표현...색감과 정밀한 묘사]

 

[장면전환 1] 

 

[장면전환 2]  

 

[장면전환 3]  

 

[장면전환 4]  

 

[장면전환 5] 

[‘비행기 내부에서 외부로 전환되는 장면구현]

 

[그림자표현 1] 

 

[그림자표현 2] 

[밤거리...벽에 사람들의 실루엣이 과장되게 확대되어 비추는 장면들...실제 영상으로 접해보시면 생동감있고 신선하게보이실 거에요~]

 

[아름다운 원근감표현]

 

[축음기(?)표현-오른쪽 아래는 스페어 바늘같이 보이네요~]

 

[기차아래 구조물 표현]

 

[호텔 앞 풍경 표현] 

 

[나무계단과 장식다리표현]

 

[우산과 지로-장면 1] 

 

[우산과 지로-장면 2] 

[‘지로가 나중에 부인이 될 나호코의 우산을 날아가지 않게 붙잡고 버티는 모습-동작이 정말 자연스럽게 구현되었어요]

 

[비오는 장면 1] 

 

[비오는 장면 2]  

 

[비오는 장면 3] 

[점점 먹구름이 끼면서 비가 오는 장면-이런 장면은 이웃의토토로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예전방식의 전화기-색감이 참 따듯합니다.] 

 

['원근감' 표현] 


[예전버스 1]

 

[예전버스 2]

[이 장면은 이웃의토토로분위기의 예전버스가 등장해서 반가웠습니다. 버스의 배색도 참 좋아요, 색들이 튀지않고 애니메이션에 착착 감기는 느낌..]

 

[빨간박스안에는 밤 조명에 가까이 계속 움직이는 벌레, 곤충들이 생동감있게 구현되었습니다.]

 

[부드러운 색감의 좌석/손잡이 표현]

 

[이 시절에도 지관통??]

 

[‘붉은돼지를 보신 분이라면...눈물이 날지도...전 슬프게 느꼈습니다..]

 

[아쉬운 부분 1]

 

[아쉬운 부분 2]

[위 두장면을 관통하는 아쉬움이 본작에서 작화에만 포커스를 맞춘다면가장 큰 문제라고 보여집니다...캐릭터와 배경의 이질감이 좀 심하게 느껴집니다.

예전 ‘window xp’시절 바탕화면 같은 배경위선명한 캐릭터가 있어서 톤이 맞지 않아요...마무리가 아쉽네요...]

 

[영화는 끝나고...]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엔딩 크레딧올라갑니다...]

 

[주인공 지로의 목소리는 안노 히데아키감독님이 맡았네요~

꿈과 광기의 왕국이라는 '지브리 다큐멘터리'를 보시면 왜 감독님에게 목소리출연을 부탁하게되었는지 그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그 분의 이름이....]

 

[정말 끝!]

 

*아직 감상전이신 회원님들은 한번쯤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작품의 스토리보드를 구매해서 살펴보니 감독님의 그 전 스토리보드들과 달리

컬러로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손그림느낌좋아하시는 회원님들은 스토리보드도 구매해서 감독님의 꿈틀거리는듯한 손그림을 경험해보시면 좋을듯해요~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서명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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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2-03 18:21:02

누가 그러더군요 결국 이 영화는 감독 자신의 이야기 이기에 안노를 자기 후계라 생각하는거 같다구요

2019-02-03 18:45:58

구로사와 아키라 -> 미야자키 하야오 -> 콘도 요시후미(사망) -> 안도 마사시(거절) -> 모리타 히로유키,미야자키 고로(실패) -> 안노 이데아키 (다른 노선이고 성격, 취향등 맞지 않으나 다르선택지가 없음) ... ㅠㅠ

WR
Updated at 2019-02-03 19:15:51

전 감독님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역시 감독)의 스트레스가 참 심할듯합니다...너무 대단한 아버지를 둔 것...그가 선택한일도 아닌데 말이죠...

2019-02-03 19:17:57

그러게요.. 게드전기 보면서 고로가 작업과정에서 느꼈을 압박감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안타깝죠..  저는 사실 아에 다른 방향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콘사토시에 희망을 걸었었는데.. 그분도 요절하시는 바람에 ㅠㅠ

WR
2019-02-03 19:20:58

네, 본문에 언급한 지브리 다큐멘터리인 '꿈과 광기의 왕국'에서 고로감독이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뭐에 화가 났는지 모르겠지만)을 보이더군요...좀 불안한 느낌의 인상을 받았습니다...하지만, 계속 노력하다보면 뭔가 돌파구가 열리지 않을까 싶어요~

2019-02-03 19:21:53

그렇군요.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꾸벅

WR
2019-02-03 19:22:5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2-04 14:35:45

지브리 애니 중 유일하게 안본게 게드전기입니다. 워낙 평가가 안좋아서 넘어 갔는데 고쿠리코 언덕은 참 좋아 합니다. 잔잔한 감성 아름다운 그림이 잘 어우리진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미야자키 고로 감독도 나름 실력이 있는데 아버지라는 너무나 큰 나무에 가려진 느낌입니다.

WR
2019-02-04 16:11:08

네,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언급하신 '고쿠리코 언덕'은
늘 궁금한 작품었는데..시간내서 감상해볼게요~
아버지가 너무 위대해도..참 힘들듯싶어요..늘 비교 당하는 상황이니까요..

WR
Updated at 2019-02-03 19:16:11

그런가요? '콘도 요시후미'를 후계자로 생각했으나 안타까운 사망으로 명확한 후계자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었어요...감독자신의 이야기인것은 확실한듯 해요...

Updated at 2019-02-03 20:54:37

일본 감독이 만든 일본 영화니 일본풍이 가득한 건 너무도 당연한 거고요. ^^;

물론 일장기 단 전투기만 봐도 거부감이 드는 건 우리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겠지요.

 

동적 장면에서 배경이 단순한 건 이전 작품들도 그랬죠.

그리고 인물과 배경의 이질감도 그렇고요.

 

그러나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란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모든 움직임이 애니스러우면서도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살아있죠.

이건 '미래소년 코난'을 봤을 때 느꼈던 그 느낌 그대로더군요.

WR
Updated at 2019-02-03 21:09:12

네, 이 작품을 보고 직전 두 작품ㅡ하울, 포뇨ㅡ에서 실망했던 감정이 만족으로 복원되었어요~

2019-02-03 22:39:28

또 이렇게
새로운 걸 볼 수 있는 눈을 주시는 군요. ^^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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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23:57:14

네, 쿠우님 안녕하세요~

알리타 리뷰 잘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아직 감상전이라 쿠우님 리뷰가 관람의 참고가 되었어요...

기댈 많이 했건만...ㅜㅜ

어제 이 리뷰를 위해 다시한번 꼼꼼히 영화를 살펴보았어요,

그런데...디테일하게 볼 수록 참 멋진 작품이더군요..

쿠우님도 타이틀 소유하고 계시면 명절에 한번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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