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바람이 분다(The Wind Rises, 2013)
바람이 분다(風立ちぬ, The Wind Rises, 2013)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이런저런 논란으로 묻히기엔 너무 안타까운 작품....이라고 생각되어 멋진장면, 놀라운 작화위주로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아쉬운 점들도 같이 언급하겠습니다.
[강조구역을 ‘빨간색 사각’으로 표시했습니다.]
[빨간색 박스안에 '비행기 엔진'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저 부분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데 굉장히 자연스럽게 구현됩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쉬운 장면인데, 배경 '논/밭' 작화가 마치 '심슨가족'처럼 밋밋하게 처리된 점입니다,
가볍게 처리된 부분이 감독님 전작들과 달리 밀도가 느껴지지않아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이부분 처리는 수작업이 아닌 ‘CG’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개인적으로 빨간박스안에 일본식 복장과 패턴에서 ‘거부감’이 강하게 들었어요...
이건 참 설명하기 힘든부분인데...의식속에 자동으로 어떤 ‘일본풍 거부 센서’같은 것이 작동하는 것 같아요...
(본작에서는 유독 일본풍이 많이 느껴지는데, 의복과 신발등에서 나타납니다..)]
[디테일한 묘사, 이런장면에선 ‘신카이마코토’가 생각납니다.
신카이마코토가 ‘칼같은 디테일’의 묘사라면 하야오감독은 보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신카이마코토’의 실사영화에 버금가는 작화능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하철’, ‘철도’작화는 어마어마하죠...]
[거리풍경작화, 이대로 하나의 작품입니다...]
[주인공(지로)의 집 묘사-'원근표현'과 '처마', '마당의 디테일'이 좋습니다.]
[주인공(지로)의 집 묘사-'계단옆 대나무' 표현]
[이 부분은 CG로 좌석과 상단벽을 처리했는지 상당히 매끄럽고, 정교합니다.
이후에도 몇몇장면에서 이런 스타일이 보이는데, ‘손맛(수작업)’은 느껴지지 않지만
그게 감상을 방해할 정도로 ‘이질감’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대단한 디테일의 '비행선' 작화]
[관동대지진 1]
[관동대지진 2]
[관동대지진 3]
[‘관동대지진’발생장면...첫번째 이미지는 CG처리와 수작업이 섞인것같기도 하고...대단히 ‘동적이고 정교한 장면들’ 입니다.]
[이 부분은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주는데요, 지진으로 지붕위에 ‘기왓장’들이 스르륵 밀려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기왓장’의 개별적인 움직임은 ‘입을 떡 벌어지게’ 합니다...]
[동화책 같은 '건물'작화 1]
[동화책 같은 '건물'작화 2]
[이질감의 느껴지는 부분 1]
[이질감의 느껴지는 부분 2]
[위 두개 장면들은 ‘수작업 + CG’가 믹스된 것 같이 보입니다...연기가 퍼지는 부분에서 애니메이션 톤과 안맞는 ‘이질감’이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군중씬 1]
[군중씬 2]
[군중씬 3]
[군중씬 4]
[군중씬 5]
[‘대지진’이후의 군중씬...감독님 전작인 ‘모노노케 히메’보다 더 큰 스케일과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배경으로 ‘쌓여있는 책’들의 디테일]
[방 내부-아름다운 표현 1]
[식당 앞-아름다운 표현 2]
[난로위 주전자-아름다운 표현 3]
[장면전환 1]
[장면전환 2]
[장면전환 3]
[장면전환 4]
[비행기 날개에서 점점 ‘골격’이 보여지는 모습, 자연스럽게 ‘전환’됩니다.]
[밤, 동네풍경]
[밤, 가게 안]
[‘지로’가 퇴근후 ‘카스테라’가게로 들어가기전 동네풍경 + 가게안 작화
(가게안을 한번 둘러보시면 아기자기한 상품들 디테일이 재밌습니다.)]
[저 멀리에서 기차가 다가오는데..명화속에 애니메이션이 구현된듯한 멋진장면
(원근감의 정석도 보여줍니다~)]
[커튼과 라디에이터 표현...색감과 정밀한 묘사]
[장면전환 1]
[장면전환 2]
[장면전환 3]
[장면전환 4]
[장면전환 5]
[‘비행기 내부에서 외부로 전환’되는 장면구현]
[그림자표현 1]
[그림자표현 2]
[밤거리...벽에 사람들의 실루엣이 과장되게 확대되어 비추는 장면들...실제 영상으로 접해보시면 ‘생동감있고 신선하게’ 보이실 거에요~]
[아름다운 ‘원근감’ 표현]
[축음기(?)표현-오른쪽 아래는 스페어 바늘같이 보이네요~]
[기차아래 구조물 표현]
[호텔 앞 풍경 표현]
[나무계단과 장식다리표현]
[우산과 지로-장면 1]
[우산과 지로-장면 2]
[‘지로’가 나중에 부인이 될 ‘나호코’의 우산을 날아가지 않게 붙잡고 버티는 모습-동작이 정말 자연스럽게 구현되었어요]
[비오는 장면 1]
[비오는 장면 2]
[비오는 장면 3]
[점점 먹구름이 끼면서 비가 오는 장면-이런 장면은 ‘이웃의토토로’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예전방식의 전화기-색감이 참 따듯합니다.]
['원근감' 표현]
[예전버스 1]
[예전버스 2]
[이 장면은 ‘이웃의토토로’ 분위기의 ‘예전버스’가 등장해서 반가웠습니다. 버스의 배색도 참 좋아요, 색들이 튀지않고 애니메이션에 착착 감기는 느낌..]
[빨간박스안에는 ‘밤 조명에 가까이 계속 움직이는 벌레, 곤충’들이 생동감있게 구현되었습니다.]
[부드러운 색감의 좌석/손잡이 표현]
[이 시절에도 ‘지관통’이??]
[‘붉은돼지’를 보신 분이라면...눈물이 날지도...전 슬프게 느꼈습니다..]
[아쉬운 부분 1]
[아쉬운 부분 2]
[위 두장면을 관통하는 ‘아쉬움’이 본작에서 ‘작화에만 포커스를 맞춘다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여집니다...캐릭터와 배경의 ‘이질감’이 좀 심하게 느껴집니다.
예전 ‘window xp’시절 바탕화면 같은 배경위에 ‘선명한 캐릭터‘가 있어서 톤이 맞지 않아요...마무리가 아쉽네요...]
[영화는 끝나고...]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엔딩 크레딧’ 올라갑니다...]
[주인공 ‘지로’의 목소리는 ‘안노 히데아키’감독님이 맡았네요~
‘꿈과 광기의 왕국’이라는 '지브리 다큐멘터리'를 보시면 왜 감독님에게 목소리출연을 부탁하게되었는지 그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그 분의 이름이....]
[정말 끝!]
*아직 감상전이신 회원님들은 한번쯤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작품의 ‘스토리보드’를 구매해서 살펴보니 감독님의 ‘그 전 스토리보드’들과 달리
‘컬러’로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손그림느낌’ 좋아하시는 회원님들은 ‘스토리보드’도 구매해서 감독님의 ‘꿈틀거리는듯한 손그림’을 경험해보시면 좋을듯해요~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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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더군요 결국 이 영화는 감독 자신의 이야기 이기에 안노를 자기 후계라 생각하는거 같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