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82년생 김지영 촬영 마무리

일본에서도 화제?라고 하니 뭔가 관통하는 시대정신은 존재하나 보네여

별로 재미 없습니다.

완성도가 별로 인데, 그렇다고  나쁜 의도의 소설이라고 느껴지지도 않았고요.

그 이유로 이책이 공전의 히트를 친 것도 희한하고,

욕을 이정도로 많이 먹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그렇더군요.

그냥 시대에 흐름을 이용한 책 이라고 보네요...

일단은 작가의 정신상태가 읽어볼 필요성, 영화 볼 필요성이

없다고 개인적 판단을 했습니다

전 괜찮게 봤습니다. 가독성이 좋아서 책 펴자마자 술술 읽혔구요. 충분히 화제성은 있었고, 주인공의 입장을 남자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는 있을 법 했습니다.
전형적인 가부장 집안에서 자라온 제 경운 자기반성 입장으로 읽게 되더라구요.

사례 모음집 같은 성향의 책입니다. 가쉽지 읽는 감각은 주지만,

문학적 가치는 잘 모르겠습니다.

책이요? 현실에서 평생 한번 겪을까말까한 피해망상들을 모아놓은 형편없는 종이뭉치입니다.

깔땐 까더라도 읽어보고 까자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보았습니다만

정말 나무야! 인간이 미안해! 라는 소리가 절로나오는 퀄리티였어요.

현시대 흐름에 약삭빠르게 끼어드는거 아니었으면 출판되지도 못했을텐데..

그걸 주인공 혼자서 다 겪는다는게 허구이고 사례 하나 하나 자체는 전부 너무나도 현실입니다. 딱히 크게 급진적인 내용도 아니고 현실을 차분히 나열했을뿐인데 이렇게 강한 호응과 불만이 동시에 나온다는 자체가 역설적으로 요즘 시대를 말해주고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고 봐요.

 빙의현상을 어떤 식으로 풀어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