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간단 애드아스트라 비추 (노스포)

저도 조조로 보고는 간만에 하품을 많이해서 눈앞이 아련해진 영화였어요 ^^;

진행 속도는 괜찮았는데 개연성없는 에피소드들이, 할 얘기없는 전체 이야기를 늘릴려는 꼼수처럼 보여서 그 점이 아쉬웠네요!
달에서 등장한 해적,
구조 요청한 우주선,
이 두 에피소드는 없어도 되는 거 같아 아쉬웠어요~

제일 아쉬운 건,
아버지의 존재와 그 의미!
아버지에 의해 맘고생한 아들의 삶이 결국 아버지와 닮았다는 걸 설명하기엔 너무 뻔한 연출이었고, 그 아버지가 살아있었던 이유가 그거라면 마지막에도 더더욱 끝까지 살려고 바둥거려야하는데 너무 쉽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도 아쉽더라구요!

마지막에 주인공에 대한 처우도 실망이었어요!
동료를 죽인 명령 불복종자인데 지구 무사 귀환후 자유인으로 카페에서 애인만나는 장면은 너무 허술한 마무리 같았어요!

이런 가족 드라마는 ‘우주 배경’이 아닌 지구내 배타는 아빠와 아들 이야기로도 가능하지 않았나 싶은 결말도 아쉽더라구요^^;

명령 불복종과는 상관없이 현실적인 결말이라고 봅니다.

라마 프로젝트에 대한 사실을 왜곡했던 정부에 의해서 맥클라이드 부자는 세상을 구한 영웅으로역사에 남을테니까요. 세상을 구한 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로이가 난입하지 않았으면 승무원들도 죽지않고 해결됐을꺼라고는 생각되지 않거든요.

캡틴의 상태를 보면 라마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반란을 일으켰던 것 처럼 정상적인 임무를 완료하기 힘들었을 꺼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