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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부산국제영화제 조엘 에저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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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0 05:18:27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메인이벤트로 떠오른 티모시 샬라메의 내한이 하도 화제이다 보니 조엘 에저튼의 내한은 쏙 묻혀버린 감이 있어요. 조엘 에저튼도 좋은 작품 연이어 출연하며 영화팬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인데 말이죠. 이번 신작 [더 킹 : 헨리 5세]에선 공동 각본과 제작에도 참여하였습니다. [러빙]을 봤을 때 정작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올라야 하는 배우는 루스 네가가 아닌 조엘 에저튼이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죠. 과묵한 연기를 특히 잘 하는 배우로 이번 내한이 반가웠습니다. 티모시 샬라메 내한에 주목하다 보니 조엘 에저튼은 오는 것도 몰랐네요.     

 

 

 

 

 

 

 

 

 

 

 

 

 

 

대체 저놈의 하트 인사는 언제까지 봐야하는건지 볼 때마다 민망.

 

 

 

10월 8일 기자회견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엿새째인 10월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

 

기자회견장에서 조엘 에저튼의 말말말

"그 영화의 엔딩은 너무 굉장하다. 큰 팬이다. 애매모호함이 마음에 들었다. 송강호의 눈이 카메라를 마주본다. 그걸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모르고 영영 떠날 수 있는 그런 '옵션'이 영화 최고의 엔딩인 것 같다"

 

"사실 그 영화를 다시 봤다. 어제는 비행기에서 [괴물]을 봤고, 2003년에 봤었는데 2주 후 실제 호주에서 있었던 살인사건에 대한 영화에 출연하게 돼 최근 [살인의 추억]을 다시 봤다. 그게 범인이 잡힌 전날이었다"

 

"사실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엔딩 시퀀스의 애매모호가 얼마나 굉장한지, 그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기생충]도 주변에 몇 분 본 분이 있는데 너무나 놀라운 최고의 영화다. [더킹 : 헨리 5세] 빼고는 [기생충]이 올해 최고의 영화다(웃음)"

 -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등에 대해


"한국에 와서 매우 기쁘다"

"저는 한국 영화에 거의 집착하는 수준이다.(웃음)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나홍진 감독 모두 좋아한다. 제가 너무나도 존경하는 감독님들" "그래서 그런 감독님들을 배출한 나라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거대한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 저희 영화를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화성연쇄살인범 잡힌 것까지 아는 걸 보니 한국영화에 집착하는 수준이라는 말이 결코 립서비스는 아닌 것 같네요. 작가, 연출 등 다방면에 걸쳐 재능을 발휘하는 배우인만큼 배경지식이 풍부해 보입니다.

 

Q8. 15세기의 전쟁상을 현실감 있게 만든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증에 있어 특별한 리서치나 작업을 거친 게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엘 에저턴 배우 : 영화 속 전투 장면은 제가 데이비드 미쇼 감독님과 함께 각본을 쓸 때부터 많은 부분 조사, 연구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물론, 예술적으로 저희가 자유롭게 해석을 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요. 특히, 그 당시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풍경이나 지형 같은 것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전투 장면만을 단순히 표현한다기보다는 폐쇄적이고 패닉한 상태의 혼란 같은 것들을 표현할 수 있게끔 각본을 썼습니다. 전투가 사실 그대로 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게 하자고도 했습니다. 혼란스러워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이 두드러질 수 있도록 말이죠. 그 외에도 풍경, 의상, 헤어스타일, 지형 등을 고증에 가깝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9. 영화 <브라이트>에 이어 넷플릭스와는 두 번째 영화입니다. 이번 작품 <더 킹 : 헨리 5세> 같은 경우에는 넷플릭스로 보기에는 좀 아까운 마음도 드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조엘 에저턴 배우 : 그냥 TV에 정말 가까이 가면 좋을 것 같은데요? (웃음)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을 덜 찾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신 스트리밍이 늘어나죠. 장단점을 따로 써 보자면 양쪽 모두 정말 많겠죠. 실질적으로 영화관에 못 가는 사람들이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줘야 하고 스트리밍이 그 방법을 제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라는 것은 어떤 형식으로 보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저도 영화관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반대로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스몰 스크린으로 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넷플릭스도 좋아하고, 극장 영화와도 계속 같이 일할 겁니다. 이번 영화 <더 킹 : 헨리 5세> 같은 경우에도 많은 사람들이 큰 스크린(영화관과 같은)에서 봐야한다고 말하지만 작은 스크린과 큰 스크린 어느 쪽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 : 제가 생각하기에는 영화제라고 하는 것이 앞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극장 산업도 스트리밍 산업도 모두 변화를 겪고 있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떤 새로운 스크린 컨텐츠가 나오든 간에 그 목적은 뭔가를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을 영화제에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영화제는 어느 때보다도 그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Q12. 조엘 에저턴 배우에게 묻겠습니다. 영화의 각본을 쓰면서 티모시 샬라메를 상상 했었나요?

티모시 샬라메 배우 : 이 작품의 첫 작업이 시작되었을 때는 제가 14살이었습니다. 조금도 염두에 두지 않았을 것 같아요. (웃음)

조엘 에저턴 배우 : 제가 데이비드 미쇼 감독과 2013년도에 공동 집필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아마 그는 중학교 1학년쯤 되었을 거에요. 그때는 너무 어렸죠. 그런데 이전에 감독님께서도 말했지만 저희가 운이 좋았습니다. 타이밍이 매우 절묘했다는 거죠. 저희가 실제로 티모시 샬라메와 같이 작업할 수 있었고. 그에게 왕이 되는 배역도 줄 수 있었다는 점이 말입니다. 외부에서 봤을 때는 티모시 샬라메라는 배우의 삶도 급변하고 있죠. 어린 나이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이 큰 무게가 될 수 있죠. 사람들로 하여금 이런 포지션은 얻어지는 것이지만 이겨나갈 필요도 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 인기를 얻을 수도 있는 것이고요. 저희가 셰익스피어의 원작에서 많이 벗어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의 작품 속 여러가지 요소들을 가미했다는 것처럼 삶에는 아이러니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47&aid=000224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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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

 

 

 

 

10월 9일 오후 12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과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더 킹 : 헨리 5세]의 GV와 야외 무대인사

 

GV에서 조엘 에저튼

"진심으로 매일 매일 행복했다. 티모시와 함께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 촬영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조엘 에저튼의 대답

 

[더 킹 : 헨리 5세]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최초 넷플릭스 초청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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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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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04:27:35

올백에 풀비어드 간지 작살이네요 ㄷㄷ

 
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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