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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코폴라 ㅡ 마틴 스콜세지의 마블 발언은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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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0 14:09:38

 

 

Coppola backs Scorsese in row over Marvel films

 

 

요약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 


마틴 스콜세지가 마블 영화는 시네마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우린 시네마로부터 깨달음, 지식, 영감 등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기 때문에 그의 말은 맞다고 본다.


마틴은 친절하니깐 시네마가 아니다고 말하지 않았을 뿐이지, 경멸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차기작 메갈로폴리스에 대해 :


지상천국을 인간적으로 표현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으며 지옥의 묵시록보도다 훨씬 야심찬 영화라고 하고 싶다. 20년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그가 해온 것중 제일 규모가 큰 프로젝트이며 지옥의 묵시록보다도 훨씬 많은 제작비가 투입될 뿐더러 여태까지 해왔던 것 중 제일 큰 예산의 작품일 것이다.


Coppola, speaking to journalists in the French city of Lyon, where he has just been awarded the Prix Lumiere for his contribution to cinema, backed his fellow Italian-American Scorsese.


"When Martin Scorsese says that the Marvel pictures are not cinema, he's right because we expect to learn something from cinema, we expect to gain something, some enlightenment, some knowledge, some inspiration.


"Martin was kind when he said it's not cinema. He didn't say it's despicable, which I just say it is."


Coppola also said he was working on his biggest project yet: "Megalopolis", a film about a utopia, a project he has nurtured for two decades.


"I wanted to make a film about a human expression of what really is heaven on earth.


"I would say it's the most ambitious film (I've worked on) -- more than 'Apocalypse Now'. That's the problem," he added.



https://news.yahoo.com/coppola-backs-scorsese-row-over-marvel-films-1731121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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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20 14:20:34

이분 차기작으로 거론된 그 영화에 대해 끈을놓지를 않고있네요..

레오네의 원스 어 폰 어 타임 처럼 숙원의 장기 프로젝트일듯!

 

많은 분들이 80년대의 코폴라는 재앙을 맞은 시기라고 그러는데

그 당시에 나온 럼블피쉬는 왕가위에게도 영향을 주었고,정말 유니크한

그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진짜 뉴 웨이브 영화.

5
2019-10-20 15:18:35

꼰대끼리 서로 지지해서 참 좋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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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15:36:03

차라리 마블 감독들이 쌩까면 좋겠어요.
꼰대들은 무시하는게 답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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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16:16:24 (211.*.*.184)

그 꼰대영감이 대부,지옥의 묵시록 만든사람이면 전 존중할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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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0 19:06:39

영화계 대부가 얘기하면 무조건 존중하고 맞는 말이라는 생각은 잘못됏다고 봐요. 익명님 같은 생각들때문에 영화계에 열정페이라는 말도 안되는 무급 노동착취도 만들어진겁니다. 그 사람이 해온 일들을 존중은 하되 잘못된건 잘못됐다라고 얘기했다면 그럴일은 없었겠죠.
난 대단한 사람이니까 내 영화만 영화다라는 발상이 꼰대라는 거에요.
굳이 어벤져스를 깔 필요도 없는데 까고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차라리 조언을 했다면 더 멋있는 선배가 됐겠죠.
프란시스 저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마틴에 편승해서 자기 영화나 광고하는 사람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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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10:07:23

본문에 대한 댓글로 보기에는 영화에 대한 지식이 너무 심하게 없어서 읽는 제가 민망할 지경이네요.


2019-10-21 21:58:04

네. 저도 900편 가까이 봤지만 저분들 영화는 잘 모르네요.

명작이라는 건 알지만 제 취향도 아니고 심지어 명작이래서 구입한 블루레이도 있지만

영화 고를 때 손이 안가서 안본영화들입니다.

지식이 없다고 무시하는건 아닌가 의심이 들지만 그렇다고 쳐도

영화적 지식이 없다고 꼰대를 꼰대라고 말 못하는건 아니죠.

2
2019-10-22 23:18:38 (175.*.*.82)

“프란시스 저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마틴에 편승해서 자기 영화나 광고하는 사람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2019년 DP 최고의 한 줄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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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20:25:05

전 대부/지옥의 묵시룩 받고 <컨버세이션> 존경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발언은 영화랑 따로 볼게요. 저건 그냥 꼰대의 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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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1 07:37:10 (210.*.*.29)

두분다 맞는 말씀입니다. 영화를 대하는 자세가 다른듯

28
Updated at 2020-10-11 07:37:29 (210.*.*.29)

마블 영화들 때문에 의미 있는 영화들이 위협받고 있으면 마블 영화들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저런 영화들은 초등학생 용으로만 만들어야

8
2019-10-21 02:07:02 (223.*.*.87)

진짜 명언이네요. 추천 쎄게 박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꼰대 소리 들을 분이 아닌데; 전혀 틀린 말도 아니고.

15
2019-10-20 16:47:18

공감합니다

26
2019-10-20 16:58:18

두 거장 감독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시간 때우기용 그 이상은 없습니다

11
Updated at 2019-10-20 17:31:31

영화의 개인적 DNA는 모두 다른법입니다. 적어도 100년이 넘은 영화역사에 큰 획을 그어던 감독들 말이라면 의미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마블의 봤던 영화는 잘 기억이 안날까? 그 이유에 대해 고민을 해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영화제 상도 상이지만 영화들이 인간의 고민이 없는게 그 이유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인간의 삶의 이유에 대해 항상 고민을 하는데 그와 유사한 고민을 유도하는 영화를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습니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영화에 내자신을 반추해봅니다. 아~ 그럴수 있겠구나 싶어 흥분을 합니다. 바로 이것이죠. 삶속에 녹아든 영화. 그런데 코믹스 히어로 영화들은 이게 안됩니다. 히어로의 마음을 도통 알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번에 조커는 그걸 해낸겁니다.

마틴 스콜세즈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는 밤의 쓰레기들의 쓸어버리고 싶은 인간의 폭력성을 후벼 파서 보여주고 싶어 만든 영화입니다. 지옥의 묵시록의 코폴라 감독은 천재지만 폭력이 싫다면서 또다른 공포스런 폭력의 왕국을 건설한 인간 커츠를 탐구한 영화입니다. 이 두감독이 평생 고민한 테마들로서는 마블 같은 이야기가 끼어들 틈도 없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영화 DNA 가 형성 된겁니다.

20
2019-10-20 17:04:17

마블영화는 지루해서 안보기 때문에 공감이 가네요.

3
2019-10-20 17:08:40

시네마라는 정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시네마가 아니라고 하면 어떻습니까.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마블 영화 참 좋아합니다. 

22
Updated at 2019-10-20 17:13:21

영화가 아니다 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현재의 디즈니/마블의 행보는 단기적으론 높은 수익을 거둘지언정, 장기적으로는 영화사업 전체를 좀먹고 침체시키는 것이라고 보기에 큰 맥락은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영화는 절대 블럭버스터 만으로 꾸려져서도 안 되며, 반드시 다양한 장르 및 내용적 측면에서의 새로운 시도가 끊임없이 존재하여야 하며, 신인 감독의 비전의 실현 역시 충분한 기회가 주어져야합니다. 물론 기술적 측면에서의 도전도 새로운 시도이나, 현재의 마블 스튜디오 제작작품엔 그런 것도 사실상 전무한 상태이죠.

블럭버스터를 제작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얻으면 반드시 그렇게 얻은 수익을 새로운 감독과 장르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야합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는 명백히 그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디즈니/마블은 아예 없고요.

 

쉽고 간단하게 말해 현재의 마블/디즈니 산하에서는 일례로 조커/로건 등의 작품이 만들어지기는 커녕 애초에 시도되지도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다른 회사도 유사한 영화를 만든다라는 말로 포장하는 이들도 있는데, 특정장르에 유사한 특성을 가진 작품'만' 만드는 것과 그런 작품'도' 만드는 것은 명백히 다릅니다.

1
2019-10-20 17:18:42

넷플릭스가 아카데미에 우리도 껴달라고 하는 시대인데... 시네마에 대한 이해도 좀 달라져야 할거 같습니다.

14
2019-10-20 17:28:24

 디씨,마블 류 좋아하긴 하지만....대다수가 감독의 영화라고 보긴 어렵죠..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는게

아니고  제작자가 넣으라면 넣고 빼라면 빼고 스토리도 마찬가지로 여러만화 짜집기로 들어가고

그 많은 마블 영화가 있었지만  기억나는 감독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그런 시각에서 본다면  제작자의 영화,엔터테이먼트영화 라고 보여지고...

저 두감독이 말하는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영화하고는 거리가 있다고 보기때문에..

전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는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2019-10-20 19:09:01

일반 관객이 마틴을 알고 있나부터 생각해봐야합니다.
대부는 알아도 마틴이란 이름을 알까 싶네요.
루소형제나 존 파브로를 더 많이 알것 같고요.

5
2019-10-21 20:54:58

<대부>를 만든 사람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입니다. 마틴 스콜세지가 아니죠. 

 

그리고 루소 형제나 존 파브로를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코폴라와 스콜세지를 아는게 당연할 것 같습니다.  

2019-10-21 21:48:05

그런가요?ㅎㅎ

모르는게 자랑은 아니지만 얘기하자면,

저는 900 편 가까이 되는 영화를 보면서 아직 대부를 안봤거든요.

옛날 영화에는 손이 안가네요. 명작이라고 하는 영화 아직도 안본게 많습니다.

흑백 영화를 싫어하고 눈이 즐겁지 않거나 대중적으로 재밌지 않으면 잘 안보게 되거든요.

대부 영화도 익히 유명해서 알고 있지만 감독이 누군지도 정확히 모르고 있었네요...

시네마토그라프 님께서 얘기하신건 당연한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5
Updated at 2019-10-21 21:54:16

디피에서 900편 정도는 별로 많이 본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모르는게 자랑은 아니지요. 그리고 루소 형제나 존 파브로를 알면서 대부의 감독이 코폴라인걸 모르는건 님이 아마 유일한 예일 겁니다. 

2019-10-21 22:06:05

네. 900 편도 이 사이트에선 많이 본거 아닌거 알아요ㅎㅎ

굳이 지적 안하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시네마토그라프님이 생각하신게 틀리다는 얘깁니다.

'유일' 이라는 단어까지 쓰시는거 보면 확신이 있으신거 같은데 내기라도 하실건가요 ㅎㅎ

자신이 틀리다는 것도 인정하셔야 합니다.

루소 형제나 존 파브로 알면서 대부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 허다 합니다.

5
2019-10-21 22:11:20

그러니까 말하잖아요. 모르는게 자랑은 아니라고요. 

 

적어도 모르는걸 부끄러워하진 않더라도 자랑하는건 쪽팔린 일이죠.

 

그리고 님이 그렇게 좋아하는 마블 영화도 10년 뒤에는 옛날 영화가 될 뿐입니다. 그 때 되어서 사람들이 루소나 존 파브로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하는 소리 들으시면 참 감개무량하시겠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감독까지 이름 욀 정도면 님같이 그렇게 고전 영화에 무지하면서 그걸 자랑할 정도의 사람은 극히 드물답니다^^ 자신이 틀리다는거 인정은 님께서 먼저 하시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2019-10-23 00:34:00

오래된 늙은 영화감독 모르는 것 가지고 쪽팔린줄 알라고요? 미안하지만 전 그 세대가 아니거든요. 영화 지식 좀 없어도 꼰대인지 아닌지는 알아볼 수 있거든요ㅎㅎ
님께서 쪽팔리다 뭐다식으로 얘기하신다면 저도 님을 비웃을 수 밖에 없네요. 왜냐면 다른게 아니라 그런 식의 생각자체가 꼰대 그 자체에요..
예로 들어드리면 저보다 어린 사람들은 서태지나 이선희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많아요. 그래도 음악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 많고요. 그런 애들한테 넌 음악 좋아하면서 서태지도 몰라? 라고 해보세요ㅋㅋㅋㅋ 어떤 눈으로 님을 쳐다보는지.. 그런 사람 몇명 몰라도 세상에 유명하고 잘난 사람들 넘쳐나고 많아요. 그런 사람들 몇명 알면 된거고요.
그런 것처럼 저한테도 영화는 여러가지 취미 중에 하나입니다. 이 사람들 영화 안봐도 돈 잘벌고 있고 다른 영화 재밌게 즐기고 있고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 산업에 이바지 하고 있고 영화 만드는 학생들에게 좋은 영화 만들길 바라면서 기부도 하는 취미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윗 글에는 제가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처럼 비꼬더니 이제는 극히 드물다고 확률로 바꾸셨네요?ㅋㅋㅋ 저만 유일한 사람인지 아닌지 전국민 설문조사해서 한명이라도 더 나오는지 오른쪽 손목 걸고 내기하실래요?ㅋㅋㅋ 그럴거 아니면 고집 그만 부리세요. 나이든 세상에서만 살면서 별거 아닌 것 가지고 지적하는 꼰대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영화 900편 봤다고 하면 부모님이나 주변 지인들은 밖에 좀 나가서 친구 좀 만나라고 활동하라고 할 정도의 양입니다. 영화계에서 종사하는 거 아니라면 저보다 영화 많이 본다고 별로 자랑할 것도 아니라는 의미에요.
그래서 제가 900편을 본것도 그런 사람을 모르는 것도 자랑이 아니라고 한거고요. 20-30대 젊은 세대에 대해 아시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님을 이기고 싶은 생각도 없고 얘기해봐야 못알아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긴해서 댓글 달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 정도로 설명하면 어느정도 알아들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또 오해하고 계실까봐.
저 감독들이 얘기하는 의도를 모르고 하는 말 아닙니다. 저런 말 의도파악 당연히 하고요. 그런데 선배로써 적당히 조언만 했으면 존경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겼을겁니다. 지나친게 문제에요.

1
2019-10-23 08:31:15

네 제가 봐도 님은 영화 보시기 보다 밖에 나가 사람들 만나는게 더 좋으실듯 합니다^^

26
Updated at 2019-10-20 17:57:50

수퍼히어로물 좋아하지만 기존 영화인들의 이런 목소리들도 그 취지가 뭘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되기에 많은 부분 공감 가고 존중합니다. 꼰대라는 소리 들을 건 절대 아니죠.

18
Updated at 2019-10-20 18:14:21

저도 코폴라 감독님의 의견에 다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이 분이 꼰대 소리 듣을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역사에 한획을 그은 감독중에 하나인데..

그것도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명작 영화를 꼽을때 항상 이름이 들어가는 대부 1,2편을 만든 감독...

대부 1,2편은 정말 몇십년을 뛰어넘는 걸작이라 볼때마다 놀라움을 주는 영화이죠

(아마 영화인들이면 안본 사람이 없을정도일걸요..)

각자 영화인마다 다른의견이 있을뿐이지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스콜세지 감독이나 코폴라 감독이나..

몇십년을 가르는 희대의 명작들을 만든 거장들인데..

비하하고 낮추는 행위는 좀 그렇습니다..

6
2019-10-20 18:29:20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늙어서 꼰대짓하면 꼰대죠.

14
2019-10-21 02:10:54 (223.*.*.87)

저정도 표현의 자유도 용납 안하는 마블빠들이 꼰대죠

3
Updated at 2019-10-20 18:36:15

자신들이 마블영화에서 어떤 것을 못느끼고 못배웠다고 관객들까지 그러리란 보장도 없을텐데, 내가 못느꼈으니 이건 영화가 아님이라는 결론이라.. 

하긴 어떤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 더 편협함에 빠지기 쉬울 수도 있겠죠. 

2
2019-10-20 19:04:56

마이클베이가 저런말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이중잣대 꼰대 자기는 모릅니다.

최소한 시대의 흐름은 따라가고 못따라 간다면 이해는 해야죠.

1
2019-10-20 19:24:08

트랜스포머 같은 거나 만든 사람이 그런 말을 할 것 같진 않지만 만약 한다면 일단 웃기긴 하겠네요.

1
Updated at 2019-10-20 20:05:00

웃기죠??

그러니까 사람들의 이중잣대가 안타까운겁니다.

누가 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평론가가 그런말을 했건 일반인이 그런말을 했건 앞으로 어떤것이 나오고 또 어떤것들이 없어질지 모르는 마당에 시대에 뒤떨어지는 발언은 맞습니다.

 

두분다 나이가 70대가 넘어가는데 꼰대기질이 없다면 그것도 또 이상할거 같긴하군요..


4
Updated at 2019-10-20 20:35:29

마이클 베이는 최소한 다양한 기술적 시도는 하며, 다양한 장르영화를 직접 제작하거나 투자합니다.

당장 현재 처음부터 3D + IMAX로 촬영하고 개봉한 작품은 오직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 시리즈 뿐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하나 이상이 컨버젼... (즉 일반촬영 후 후보정). 이는 디즈니/마블 작품도 마찬가지...

마이클 베이의 작품 들 다수가 내러티브보다 카체이스, 폭발 성애에 가까운 면이 있을 뿐...

3
Updated at 2019-10-20 20:52:07

그럼 님 기준에는 마이클 베이마저 기술적인 부분을 높게 쳐줘서 가정으로라도 저런 발언할 수 있는데 MCU는 아무런 시도도 없고 시네마도 아니고 그냥 개나소나 무시하고 까도 되는 테마파크 상품일 뿐인건가요?

 

어떤 측면에서 비판하는지 스콜세지, 코폴라 감독이나 다른 사람들 의도는 알겠지만 폄하하는게 좀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도 듭니다. MCU도 전무후무한 시도를 해서 실제 대성공까지 이룬 프랜차이즈 영화 시리즈인데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이런 개념 제외하고도 이렇게 꾸준히 일정기준 이상의 퀄리티로 매년 이어가는 프랜차이즈 자체가 없죠. 대부분 길어도 삼부작까지 갔다가 엎어지고 리부트하거나 스타워즈처럼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 이어가는 경우는 있어도...

 

다른 예는 그러려니 하지만 마이클 베이 마저도 최소한 기술적 시도라도 하니까 차라리 더 낫다는 뉘앙스는 진짜 좀 어이 털리네요.

10
Updated at 2019-10-20 21:27:30

마블의 새로운 시도는 '어벤저스 1편'으로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그걸로 새로운 성취는 끝났다는 겁니다. 그 이후엔 유사한 내러티브와 다즈니에 기댄 시스템의 반복일 뿐이죠.

 

그나마 이후의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유색인종 히어로를 전면에 '블랙 팬서'와

영화 전체를 'IMAX Digital 카메라'로 촬영한 '어벤저스 3/4...' 정도인데,

이미 20세기에 마블 원작으로 흑인 히어로 영화 블레이드가 존재했으며, - 게다가 이 작품 마블 스튜디오 창립작입니다. 물론 그때는 케빈 파이기가 아닌 아비 아라드 체제였지만...

또한 영화 전부는 비록 아니었으나 이미 그들보다 촬영만 생각할 때, 더 뛰어난 기술적 시도를 시작하고 꾸준히 시도하는 제임스 카메론 / 마이클 베이 / 크리스토퍼 놀란 / 이안 감독 등이 존재합니다. 물론 해당 감독들의 특성과 역량은 다르지만 개척했음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감독들이 나름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면 더욱이...

 

물론 어벤저스 1편이 없었다면 현재의 확장 유니버스는 누구도 시작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 이후 어떤 기술적/장르적 개척이 있던가요. 흥행을 노린 블럭버스터일 뿐이죠.

3
Updated at 2019-10-20 22:58:26

꼭 뭐 개척이 있어야만 시네마고 누구한테 한소리 훈수둘 자격이 생기는건가요? 그런 꾸준한 공식으로 성공을 이어나가는 것도 아무나 하는 일은 아닙니다. 마이클 베이는 그런 기술적인 시도가 있었으니까 흥행을 노린 블럭버스터가 아닌가요? 말장난도 정도껏이지 솔직히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여태까지 제작된 히어로물 중에서 흥행 노리지 않은 작품이 어딨나요?

 

그리고 로건을 내놓은 폭스 엑스맨 시리즈나 조커를 내놓은 워너의 DC도 그전까지는 죄다 흥행을 노린 블럭버스터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가 장기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하자 그래 이런거라도 해보자하다가 솔직히 말하면 소 뒷발치다가 잡는격으로 내놓은게 그런 R등급 영화들이죠. 잘 만든 성공작들인 건 맞지만 무슨 처음부터 예술적으로 훨씬 다양한 시도를 한게 아니라는거죠. 반대로 MCU는 단일 세계관 컨셉으로 성공이 이어지다보니 유지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지는거구요. 장르적 시도의 운신의 폭이 좁은 대신 훨씬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차이가 있는거지 누구는 예술적으로 엄청 다양한 우월한 시네마이고 누군 흥행밖에 모르는 블록버스터에 불과하다고 폄하할게 아니란 말이죠.

 

그리고 제가 보기엔 어벤져스 1 이후로도 슈퍼 히어로라는 베이스를 놓고 완전 파격적, 극단적이진 않더라도 충분히 다양한 시도로 봐줄 수 있게 제작되고 있습니다. 꼭 무슨 이전에 본적없는 완전 새로운 시도만이 새로운 시도가 아니에요. 로건, 조커도 그런 기준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도 하나로 고급으로 쳐주면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평타이상 치는 꾸준한 상업영화 감독들보다 심형래가 우월하겠네요.

 

당연히 마블 영화들도 장점 못지않게 단점이 있는 법이지만 님 포함해서 몇몇 까들 보고 있으면 장점은 억지로 단순화 시켜서 축소하고 단점은 논문 수준으로 후벼파서 길게 늘이는게 공정한 비판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4
Updated at 2019-10-21 00:10:04

제가 몇번 이야기했는데, 그런 작품'만' 만드는 것과 그런 작품'도' 만드는 것은 다릅니다. 그리고 중저예산 작품이 없었다... 고요...

흥행에 실패했고 완성도도 낮아 대부분 잊혀졌으나 안 만든 것은 아닙니다.

 

먼저 20세기 폭스가 제작/배급한 마블 원작영화는 X-Men 만 있는 것이 아니죠. 데어데블/엘렉트라, 판타스틱 4 역시 폭스가 제작/배급한 마블원작 영화입니다. 그리고 엘렉트라의 제작비는... 심지어 엘렉트라는 마블 코믹스 원작영화 최소의 여성 히어로물이자, 스핀오프이기도 했습니다.

 

워너/DC는 ?

저예산영화에 철저하게 망했고 완성도도 떨어져 그리 추천할 영화는 아니나...

최초의 흑인히어로원작영화는 DC/워너의 '스틸'이며. 최초의 히어로+서부영화는 역시 DC/워너의 '조나 헥스'입니다. 또.. 재미있는 사실... 마블 스튜디오의 창립작이자, 마블최초의 흑인히어로영화인 블레이드의 제작사는 현재는 워너브라더스 산하인 뉴라인시네마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뉴라인 시네마 관계자들이 대거 승진발령, 현재의 워너브라더스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즉 처참하게 실패한 작품들도 있으나.. 이런 시도 들이 있었기에 로건/조커 등의 작품도 성공할 수도 있는 겁니다. 맨땅에 헤딩한 것이 아니예요.

 

그래서 디즈니/마블은? 새로운 시도는 전무, 작품이 모두 흥행공식의 반복이죠. 즉 이미 다른 이들이 시도하여 일정한 성취를 거두어 증명된 것을 반복합니다. 돈을 벌었으면 투자도 해야하는 겁니다. 현재의 디즈니는 그러한 시스템을 없애버렸고요. 까놓고 말해 굳이 케빈 파이기가 참여할 필요도 없으며 MCU란 세계관에 국한될 필요도 없습니다. 아니 아예 마블일 필요도 없어요. 디즈니 차원에서 행해도 되니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애초에 현 디즈니 산하의 MCU와 스타워즈 모두 시작은 그러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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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1 00:27:47

디즈니, 워너, 폭스 역사 통틀어서 하면 당연히 있죠. 전 최근 세 스튜디오의 ㅅ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를 말하고 있는거구요.

 

엑스맨 시리즈나 맨 오브 스틸을 기점으로 나온 DCEU 계열의 히어로 프랜차이즈들을 보면 결국 시리즈가 하향세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R등급 같은 시도가 없었습니다. 데드풀도 엑스맨 기원 울버린의 실패 때문에 제작 계속 미뤄지다가 라이언 레이놀즈가 R등급으로 해달라고 고집 부리니까 제작비 확 깎아버리고 그린라이트 줬는데 의외로 대박나서 나비효과로 로건까지 허락해준거구요. 이번 조커도 앞에 DCEU 영화들이 하도 완성도면에서 고전하니까 토드 필립스가 MCU 따라가는거 그만하고 아예 DC 블랙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가보자고 제시하니까 그제서야 그래 한 번 이런거라도 해보자고 시도한거죠. 

 

"최초"로 한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엘렉트라, 블레이드가 먼저 했다는 걸로 그렇게 중요하고 의미있는 걸로 치면서 마블이 최근에 만든 그런 여성이나 유색인종 히어로 영화는 나중에 했으니까 그냥 아무 의미없는 돈만 버는 블록버스터에 불과하다는건가요? 그렇게 따지면 엘렉트라, 블레이드는 도대체 얼마나 장르적으로 대단히 실험적인 예술영화죠? 그것도 결국 다 액션 히어로물인 건 똑같은데 말이죠.

 

무슨 A24 같은 다양성 영화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스튜디오도 아니고 결국 제일 주된 코스는 돈버는 상업영화인건 매한가지인데 그 중간에 한두개 시도한거 의미있는건 인정하지만 이거 가지고 무슨 엄청 대단한 아트하우스쪽 스튜디오들인거처럼 포장하는거 솔직히 진짜 웃깁니다. 디즈니가 그런 한두개 시도조차 안하는 곳인 건 인정하지만 10에서 8개 정도 져놓고 2개 정도 맞불치거나 이긴거 가지고 전체를 다 뒤엎으려고 애쓰는거 같아요.

 

그리고 애초에 마틴 스콜세지의 발언은 MCU 영화가 자기가 보기에 서사가 없어서 시네마도 아니고 테마파크라는 얘기였죠. 왜 자꾸 R등급영화 한두개 시도한거랑 엘렉트라, 블레이드 한거로 물타기 하는지 모르겠어요. 마틴 스콜세지가 뱃대슈, 수스쿼, 원더우먼, 저리, 아쿠아맨, 샤잠 같은 영화들에 대해서 질문 받으면 똑같은 대답 안할까요? 다르게 대답하면 위선자 되는거구요. 조커 같은 다른 시도를 했다는 건 약간 보너스 점수를 줄만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결국 저 영화들도 다 테마파크입니다.

 

여성, 흑인 히어로 솔로영화 먼저 시도하고 R등급 영화 한두개 한걸로 무슨 대단히 작품적으로 우월한 걸로 포장하지 마세요. 저 사람들 포함해서 님같은 사람들이 욕하는 그 테마파크 같은 영화들도 나름의 기준으로 충분히 작품성 높게 평가받고 훨씬 성공하고 있으니까요.

 

블록버스터 영화로 수익 많이 벌어서 다양성 영화들도 키워주는거 다 좋지만 누가 공식이나 법으로 정해놨나요? 왜 당연히 해야하고 그거 안하는 걸로 욕먹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그거가지고 우월감 느끼는 것도 좀 웃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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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00:51:39

그럼 세계관 시작 순으로만 봅시다.

MCU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 현재 새로운 시도 전무...

DCEU 2013년 맨 오브 스틸로 시작... 2019년 조커 (7년만이군요.)

X-Men 2014년 세계관 리부트, 2016년 데드풀, 2017년 로건 (2년 만이군요.)

설마 미국 작품이 2~3년 만에 덜컥 만든다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조커/로건/데드풀 모두 그동안의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이 와중에 등급의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도 존재했기에 새로운 성격의 작품이 탄생한 겁니다.

 

그리고 등급은 하나의 예일 뿐...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투자/배급 시스템이 존재하는가입니다. 노골적으로 MCU의 시작인 아이언맨 역시 1편 제작당시엔 경험없는 제작사의 신인제작자 (마블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한물간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이너 캐릭터 (아이언맨)의 조합이었습니다. 즉 전혀 흥행이 증명되지 않는 작품에 그러한 예산이 투자되고, 만들어져 개봉으로 이어진 겁니다.

 

그럼 현재는... 마블 어디에 새로운 시도가 있던가요. 굳이 MCU일 필요가 없습니다. 세계관 따윈 버려도 됩니다. 케빈 파이기가 참여할 필요도 없어요. 중요한 것은 제작자나 감독 등이 연속성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등급 따위는 무시한 상태로 마음대로 스토리를 꾸민 작품도 제작될 수 있는 풍토가 존재해야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현재의 마블/디즈니는 아예 그런 것이 없습니다.

 

자꾸 반복하게 되는데... 물론 다른 회사들도 블럭버스터를 제작합니다. 그런데 모든 작품이 블럭버스터였던가요. 모든 작품이 중국코인을 노리고, PC적인 요소가 첨가되는 등의 일정한 전형성을 띄냐는 겁니다. 그런 작품'도' 만드는 것과 그런 작품'만' 만드는 것은 다릅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들은 이런 작품이 있으면 저런 작품도 있습니다. 모든 작품이 블럭버스터가 아니라는 겁니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예산을 깍아서라도 시도라도 한다고요.

그러나 현재의 디즈니/마블은 비수기라 불리며 새로운 시도의 중저예산 작품이 개봉하던 시기에도 블럭버스터로 극장의 대부분을 장악하여,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들이 대중에게 선보일 기회 자체를 박탈해버립니다. 이 상황에선 누구도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습니다. 스타워즈도 MCU가 될 수 있던 시리즈 조차 '처음부터' 관객에게 선보이기 힘든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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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01:08:39

왜 MCU이거나 케빈 파이기일 필요가 없죠? 언급하신대로 처음에 아무것도 없다시피한 상태에서 MCU라는 개념을 새로 만들면서 그렇게 고생해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는데 왜 굳이 또 리스크를 가져가나요? 망하지를 않고 계속 성공중인데 당연히 쭉 가는거죠. 게다가 처음부터 단일 세계관이라는 컨셉을 잡았고 그게 자리잡았는데 당연히 마블 코믹스 캐릭터 중 사용할 수 있으면 이쪽에 투입을 시켜야지 뭐하러 따로 빼느냐구요.

 

맨날 새로운 시도만 해야 하나요? 새로운 시도를 해서 성공을 했으면 그 시스템안에서 안정적으로 적당한 시도와 변화만 줘가면서 이어나가면 되죠. 아까 아까 댓글에 언급한것처럼 무슨 획기적으로 새로워야만 새로운게 아닙니다. 마블도 어벤져스1 이후로도 충분히 어느정도 선에서 장르나 스타일면에서 다양화를 가져가고 있어요.

 

그리고 당연히 2~3년만에 영화가 뚝딱 나오지는 않지만 중간 중간 급변하는 상황에 따라 제작방향 바뀌는건 문제도 아닙니다. 데드풀이나 로건이나 처음 기획 들어갈 당시에는 최종 결과물이랑 다른 방향이었어요. 중요한 건 그게 나오기 전에 엑스맨 시리즈나 DCEU 시리즈를 보라는거죠. 다 똑같은 PG-13 액션 블록버스터물입니다. 그전부터 꾸준히 다른 시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슈퍼히어로 포함 그 어떤 이세상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와 다름없이 가다가 실패하고 잘 안되기 시작하니까 어쩔 수 없이 다른 길을 모색하면서 나온 결과물인데 무슨 처음부터 전폭적으로 다양화로 간 것처럼 나중에 포장하네요 ㅋ

 

자꾸 논점 흐리시는데 새로운 시도 안하고 그냥 기존 공식대로 가는 회사도 있고 중간 중간에 자기 맘대로 다른 방식으로 투자하는 회사도 있는거죠. 그냥 방식의 차이이지 누가 우월하고 누군 안그런다고 비판받아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애초에 스콜세지, 코폴라가 무슨 디즈니랑 다른 스튜디오들 비교하면서 제작영화들의 다양성을 언급한 것도 아니고 단지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가 시네마이냐 아니냐를 논한 것 뿐인데 이 분위기에 편승해서 평소 불만, 열등감 가졌던 걸 이거저거 다 꺼내면서 배출하는게 어이없을뿐이죠.

 

전 뭐 다른 거야 그냥 어이없어도 눈감아주는데 무슨 마이클 베이는 기술적 시도라도 하니까 낫다는거에 도저히 못참겠어서 한마디 한건데 님은 디즈니/마블의 거의 모든게 불만이신 모양인데 솔직히 님의 지적들은 스콜세지의 발언으로 시작된 이 논란과는 다소 동떨어져있어요. 대부분의 DCEU 영화들과 엑스맨 영화들도 스콜세지의 저 지적에서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죠. 한두개의 예외가 있을뿐. 그 예외를 님은 엄청나게 부풀려서 그거 한두개로 여덟아홉의 차이를 넘기려고 하는듯 보입니다.

 

그리고 디즈니보다 아주 약간 더 융통성이 있을뿐이지 예전 폭스나 지금 워너나 결국 돈버는게 최대 목적인 사업하는 회사들이라는 건 다르지 않습니다. 전 차라리 좀 노골적인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네요. 똑같은 짓 하다가 중간 중간 예외 몇개로 이미지 세탁하는 것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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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1 03:27:21

그래서 최근 수년간 디즈니가 내놓은 작품 중 새로운 시도였던 작품은 무엇인가요. 그나마 글래스가 있지만, 이건 디즈니가 현재의 디즈니가 아니던 시절, 산하회사인 터치스톤에서 제작한 1편 '언브레이커블'로 인해 판권을 가졌기에 일부 국가에 한한 배급권을 챙긴 것이지, 실 제작진은 유니버설과 거래중인 블럼하우스였습니다. (그래서 배급권을 나눠가진 것이죠)

현재의 디즈니는 아예 중저예산급에 대한 투자는 전무, 있던 회사는 매각/해체... 결국 한해에 5대 영화 배급사 중 가장 최소의 작품만 제작, 그나마도 전 작품이 블럭버스터 급 프렌차이즈 내지 애니메이션... 인 회사입니다.  (올해는 폭스 인수로 가장 적은 회사는 아니었지만) 과거엔 제작했더라도 현재의 디즈니는 아예 시스템 자체를 스스로 해체해버렸다고요.

 

워너브라더스/폭스 당연히 블럭버스터 만듭니다. 그런데 모든 작품이 블럭버스터였던가요. 워너브라더스는 뉴라인시네마를 통헤 중저예산 장르물이 제작되고, 20세기 폭스는 폭스 서치라이트가 있었고, 소니는 콜럼비아와 트라이스타를 분리 운영했습니다. 모든 회사가 그런 시스템 자체는 갖추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디즈니는 보유한 터치스톤은 해체. 드림웍스는 팔아버렸죠.

더 간단하게 말하죠. 다른 회사는 한해 제작/배급하는 작품의 1/3 이상은 무조건 중저예산의 장르물입니다. 그래서 한해 제작/배급하는 작품이 20여편을 넘어가곤 하는 겁니다. 그래서 실패작도 많아지고요. 반면 현재의 디즈니는 적당히 배급권만 따서 수년에 1편꼴로 생색내기로 일관하는 것이 최근 10년간 디즈니의 행보입니다. 그 중 한 축이 마블이고요.

 

그리고, 최초가 왜 중요하냐구요. 물론 언젠가 누군가는 시도하겠죠. 그런데 개척자가 없으면 그 시기가 언제가 될까요. 물론 영화사업이 상업성을 노린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초창기 영화는 명백히 단순기록물. 즉 현재 기준으로 다큐멘터리나 실황녹화물에 불과했습니다. 그것이 편집/특수효과를 만들고 도립했기에 현재의 극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이러한 개척자가 없으면 최악의 경우 우리는 여전히 다큐멘터리만 보고 있을 겁니다. 현재의 3D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이, IMAX 극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없었다면 수년을 늦었을 겁니다. 어쩌면 아예 사장된 기술이 될 수도 있고요. 당장 IMAX 카메라는 너무 무거워 극영화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모두가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개척자가 중요한 겁니다. 누가 해당 기술을 개발하고 처음 사용했는가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MCU의 개척점은..? 결국 하나입니다. 확장유니버스의 시작... 그리고 이건 어벤저스 1편에서 완성되었습니다. 당장 현재의 대부분 확장유니버스가 그 직후에 본격화된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럼 그렇게 제작되기 시작한 모든 확장유니버스가 전부 블럭버스터'만'을 지향하고, 한해에 분기별로 2~3편의 영화를 개봉하며, 그것이 해당 배급사의 1/3을 차지하던가요. 전혀 아닙니다. 대부분의 배급사가 한해에 디즈니보다 많은 작품들을 제작/배급하는데, 정작 당해 공개하는 특정세계관 작품은 한 해에 1~2편 정도가 고작이니 월등히 적습니다. 해당 시리즈 군에 올인한 구도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벌어들인 수익은 다른 장르 내지 시리즈개발에 투자합니다. 그러니 '그것'이나 '컨저링 유니버스'가 만들어진 겁니다.

그렇다고 그 특정 세계관 작품이 전부 블럭버스터인가하면 그것도 딱히 아닙니다. 당장 가장 유사한 DCEU의 샤잠은 뉴라인시네마를 통해 제작되어 그 제작비가 데드풀 2보다도 적었습니다. 처음부터 중저예산 제작비만을 투자한 시리즈군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게 최근 몇년간은 DC원작은 아니었을 뿐이죠.

물론 마블스튜디오는 전혀 없습니다.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니말이죠.

 

그리고 무엇인가 저의 글에 상당한 착각을 하신 것 같은데 한마디만 더 하고 끝내겠습니다. 항상 새로운 시도만 하냐고요. 아니요.

안정적인 작품을 만들면, 그렇게 벌어들인 수익을 새로운 장르/작품, 신기술 개발에 투자해야한다는 겁니다. 위험해보이면, 적당히 투자자를 더 끌어들이고, 제작/투자비를 깍아서라도 새로운 장르, 실험영화 등을 만들어냅니다.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면, 100% 오리지널 작품에 왠만한 블럭버스터급 예산이 투입되기도 하죠. 현재의 디즈니를 제외한 모든 회사가 그러합니다. 오직 디즈니만 아니죠. 노골적으로 말해 폭스 계열을 배제하고 올해 디즈니가 제작/배급한 작품 중은 몇개이며, 이 중 몇작품이 순수 오리지널이었을까요. 오리지날은 없습니다. '전혀...' 전부 시퀼 / 스핀오프 / 애니 리메이크이죠.

현재의 마블 스튜디오가 이런 시스템에 한 축을 형성하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의식은 필요하다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전 그것을 마블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되 현 MCU와는 완벽히 독립된 별개의 저예산 독립영화로 보는 것이고요. 대신 한해 개봉하는 MCU 작품수는 줄이고요. 명백히 마블코믹스에도 MCU와는 접목이 불가능하지만 유명한 고전 작품들이 상당히 존재하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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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06:46:22

밑이 안되서 위에 답니다. 님이야말로 제 말을 전혀 이해 못하는 모양인데 아니 이해하지만 또 논지를 일부러 엇나가서 지리하게 똑같은 논점 빗나간 얘기나 길게 반복하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디즈니의 블록버스터에 치우친 제작얘기는 전혀 이번 논쟁과 하등 상관이 없다고요.

스콜세지의 발언은 그냥 슈퍼히어로물이 시네마냐 아니냡니다. 단순히 호불호를 떠나서 이건 영화도 아니다, ~도 아니다는 다소 구식에 가까운 개념정의인데 ㄲㄷ 단어까지 쓰는 건 아니라도 충분히 문제가 있고 논쟁이 날만하죠.

그런데 님을 비롯해 여러 헤이터들은 이걸 좋은 계기 삼아 그동안 MCU의 성공에 배알 꼴리고 불만이었던 부분들을 신나게 핀트 엇나간 것까지 이것저것 가져오고 있구요.

무슨 영화역사 최초의 기술, 장르나 제작방식의 혁신을 가져온데 아니면 워너나 예전 폭스 포함한 다른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현재의 마블에 무슨 시도가 없다느니 할 자격은 1도 없습니다. 마이클 베이야 말로 님이 그렇게 작은영화들을 위해(?) 비판하는 블록버스터 시스템에 가장 오래 기생한 인물이구요 이 감독이 시도를 해서 그렇다하면 위에 썼듯이 우리나라에서 심형래가 너넨 시도를 안한다고 감독들 비판해도 자격이 있다는 셈이예요.

다시금 말하지만 전 세 스튜디오의 역사 전체에 전혀 관심이 없구요. 마틴 스콜세지가 최근 슈퍼히어로물에 한정해 얘기한만큼 그것만이 논점이며 DCEU, 엑스맨 시리즈도 똑같은 테마파크 스타일 양산형 블록버스터만이 목표였음며 중반까지 그 어떤 다른 시도의 기획조차 없다가 DC는 하도 따라잡기도 안되고 적품성에서 고전하자 이런거라도 하나 해서 돌파구를 마련해보자 한 것이고 데드풀, 로건도 비슷합니다.

물론 저 영화들은 괜찮은 성과를 냈지만 고작 이거 가지고 엄청난 예술적 우월감 가진다는게 웃길뿐더러 마블은 죄다 그냥 돈 노린 영화로만 폄하하는건 더 웃기죠. 상대적으로 갖는 작은 장점은 최대한 부풀리고 상대의 큰 성공은(단지 흥행뿐이 아닌데) ~가 없다 한두마디로 간단히 폄하하는건 어처구니없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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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1 08:17:01

틀렸습니다. 스콜세지가 이야기하는 것은 수퍼히어로물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닙니다. 당장 스콜세지는 역시 코믹스를 바탕으로 한 조커는 칭찬했고, 홍보에도 부분적으로 참여했으며, 아이리쉬맨 때문에 본격적으로 도울 시간이 없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그것이 불과 몇주전입니다.

 

스콜세지가 비판하는 것은 분기별로 작품을 제작/개봉하여 새로운 작품군의 공개기회마저 박탈하는 블럭버스터 중심의 확장세계관 시리즈이며, 현 MCU가 그 분파이자 주범이라는 논리인 겁니다.

그리고 MCU 포함 대부분 블럭버스터는 결국 새로운 시도는 없이 돈만 노린 시리즈 맞습니다. 당연히 이는 다른 확장세계관 작품도 결국 같습니다. 그러나 디즈니/마블을 제외한 다른 회사는 다른 스타일의 작품도 꾸준히 제작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그 지향점이 다른 시리즈도 많을 뿐더러 (장르물은 MCU와는 아예 주관객층부터 다릅니다.) 특정년도에 제작하는 단일시리즈군 작품의 수조차 적습니다. 심지어 동일한 제작진이 참여하고 같은 작품군을 바탕으로 한 작품에서 제작비를 줄이긴 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디즈니/마블은 그것이 아예 없습니다.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런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켰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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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09:51:10

아니오 안틀렸습니다. 처음에 분명히 마블 영화는 다 테마파크고 무슨 인간 감정이 교류가 느껴지는 시네마가 아니라고 작품 특성에 관해 얘기했구요.

 

나중에 추가 인터뷰로 무슨 이런 테마파크가 다른 영화들을 침범한다 이런 취지로 말을 하긴 했는데 그건 MCU 하나만 특정하지 않았을뿐더러 무슨 확장세계관 이런 얘기도 안했습니다. 애초에 스콜세지가 그런쪽까지는 관심이 없겠죠. 최근 유행하는 상업적 블록버스터 히어로물을 통틀어 얘기하는게 맞아요.

 

조커야 자기 영화들에서 오마주를 했고 제작에 참여할뻔했으니 당연히 좋게 보겠죠. 그건 마블쪽 인사들이 스콜세지 발언에 반박하듯이 자기쪽에 굽은팔 올리기라 솔직히 완전 객관, 중립적인 평가라고 보기도 어렵구요.

 

결국 엑스맨 시리즈나 DC 영화들이나 그동안 만들어오고 한게 다른 작은 영화들 침범하는 블록버스터인 건 똑같은데 중간에 한두개 다른거 만들었다고 비판에서 배제되고 오로지 블록버스터만 만드는 디즈니/마블이 주범이다 이런 것도 굉장히 웃기는 논리죠. 스콜세지는 절대 그런 취지로 말한게 아닌데 님같은 마블 헤이터들이나 신나서 여기 분위기 편승해서 자기쪽은 아니고 저쪽만 잘못이라고 몰아가는 거구요.

 

그리고 저는 아까부터 블록버스터만 100% 만들던 중간에 다른 것도 투자하던 관심이 없다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논점 벗어나서 빙빙 길게 돌리시는군요.

 

중요한 건 MCU는 그런 테마파크라고 불릴만한 특성에도 완전 새롭지는 않아도 적당한 틀안에서 나름 다양화의 시도를 해왔고 항상 안정적인 퀄리티와 흥행에서는 전례없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거구요. 블레이드, 일렉트라를 처음 시도해서 엄청 우월한 케이스처럼 언급하셨는데 솔직히 그 작품들은 물론 시대도 가정해야겠지만 그냥 흑인,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것 제외하면 주제면에서 딱히 새로울 것도 없는 기존의 백인 주인공 히어로물의 내용입니다. 반면에 블랙 팬서, 캡틴 마블 등은 가상의 국가이지만 아프리카에서 대부분 주요 출연진 흑인으로 구성하여 민족의 정체성 같은 부분을 다루고 있으며 캡틴 마블도 기존 여성 솔로 히어로 영화 몇작품들과 비교해서 훨씬 여성으로서 정체성이나 페미니즘을 예전과 비교하여 훨씬 전면에서 다루고 있죠. 과연 시간적으로 늦었다고해서 이런 시도가 저것과 비교해서 시도로도 쳐줄 수 없는건가요? 무슨 3D 아이맥스 전체 촬영같은 기술은 새로워서 그나마 나은데 저건 다 공식대로 똑같이 만든건가요? 어떤 방식이든 기존보다 강하거나 약간 다른 관점에서 보는 스토리, 제작도 충분히 그 나름의 틀 안에서 새로운 시도로 쳐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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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12:46:28

그리고 마블 헤이트... 

언제부터 마블코믹스 팬이 마블 헤이트가 되었나요. 전 영화가 제작되기 이전부터 코믹스를 접했고, 변역본이 나오기 이전에 해외판을 구해가며 직접 번역하며 즐기던 초기 팬덤에 속합니다. 단언컨데, 현 MCU 영화의 주역 중 제가 영화로 처음 접한 캐릭터는 아예 없습니다. 일부 오리지널 캐릭터나 모를까...

하긴 최근보면 MCU 영화만이 마블의 전부이며 결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MCU영화 역시 마블코믹스를 바탕으로 한 수많은 영상물 중 하나애 불과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황당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 캐릭터는 아예 해당 배우가 태어나기 이전에 탄생했고, 수십년간 일정한 인기를 가진 캐릭터들입니다. 일부 캐릭터는 어릴 떄분터 팬이었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상당수의 캐릭터들이 현재의 배우보다 먼저 연기한 배우/성우 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특정 배우가 그만둔다고 하면 흥행을 걱정하고, 더이상 해당 캐릭터를 보지 못할 것처럼 홍보합니다. 물론 특정 배우가 어느정도 인기를 견인한 계기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배우가 알파이지 오메가는 될 수 없습니다. 되어서도 안 되죠. 당장 마블만 생각할 때,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21세기에 이미 3명의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그럼 다른 캐릭터는 반드시 1명의 배우가 연기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현재의 특정 세계관을 고집해야할 이유는 있습니까. 그딴 것 없습니다. MCU로 입문한 일부 팬덤들은 그럴지 모르겠지만, 리부트 되면 또 소비하는 팬층이 당연히 생길겁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지금 보면 MCU 세계관을 없애라, 필요없다.  이렇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은데...

틀렸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바는 MCU와는 독립된 작품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위험성이 있으니 제작비는 깍여나가겠지만, (저예산 수호 따위가 아니라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니 제작비를 줄여, 최악의 경우 손해를 줄이는 겁니다. 저예산이 목적이 아니라 단서 내지 수단으로서 과정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MCU영화는 꾸준히 제작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한해 개봉작은 줄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요. 아니 오히려 수익보장을 위해 꾸준히 제작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돈을 벌었으면, 그에 마땅한 시스템을 갖추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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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09:54:10

그리고 과연 시장이 그렇게 블록버스터 때문에 작은 영화들이 기를 못펼정도로 붕괴됐나요? 저는 뭐 몇년전 스트리밍 때문에 극장 죽는다 무슨 대기업 독과점 때문에 작은 영화들 죽는다 이런 것도 물론 아예 영향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다소 과장된 호들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양성, 독립, 인디, 예술영화들은 당연히 대중들 취향에 맞춘 대중영화들보다 주목을 못받게 되어있구요. 그와중에 입소문 잘타고 작품성 인정 받는 케이스도 나오고 나중에 시상식 시즌에 여러 후보에 오르는거죠.

 

최근 폭스까지 인수한 후로 기존 성향을 훨씬 더 강화한 디즈니가 가장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국은 맞습니다만 무슨 디즈니만 주범이고 다른 워너, 유니버설 같은 스튜디오는 작은 영화들을 수호하는 굴지의 예술 회사이다? 아주 비웃음 나오는 자세입니다.

4
2019-10-21 12:22:33

이거야 원. 소귀에 경읽기도 아니고, 내말은 모두 옳고 상대방은 틀렸다인가요.. 조커는 제작에 참여했으니 칭찬했다... 누가 그러던가요. 감독이요.

코믹히어로물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는 증거로 조커를 언급하니 조커는 예외라고 주장하시는 군요. 왜 예외로 두어야합니까. 이 작품 역시 DC필름즈와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했고, 코믹스를 바탕으로 합니다. 단지 그 스타일이 다를 뿐.


그리고 저는 명백이 말했습니다. 모두 블럭버스터를 만든다고, 그러나 다른 장르와 영화에 투자'도'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저예산 영화를 수호한다...? 뭔 소리이죠. 난독증입니까... 저예산 등 다양한 장르물에'도' '투자한다'는 겁니다. 제작비를 깍고, 문제가 되면 감독 권한을 박탈하는 경우도 당연히 많지만, 일단 투자와 시도는 한다고요. 이는 과거의 디즈니도 마찬가지였지만, 현재의 디즈니는 아예 안 합니다. 그리고.. 아예 안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그리고 블럭버스터만 나와도 된다...고요 이렇게 묻겠습니다.

수십년전의 흥행작들이 현재 시장에 그대로 나온다면, 과연 당시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대다수는 아닐 겁니다. 그러나 이 작품들 역시 명백히 당시의 흥행공식에 의거하여 제작된 작품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저와 같은 극소수의 매니아 층이나 영화학도가 아니면 아예 관심도 없어집니다.

그럼 현재의 흥행작을 수십년 후에 상영한다면, 그 작품은 과연 다시 흥행에 성공할까요. 역시 아닐 겁니다.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되고, 현재로서 최선의 기술은 당대의 기술에 미치지 못하니까요. 시대적 묘사 역시 달라질테니 수십년전의 영화로 무시될 가능성이 클겁니다. 역시 극소수 매니아층만 소비할 뿐...


영화는 누군가 행한 새로운 시도로 새로운 흥행공식들이 완성되어가는 겁니다. 그러나 과거의 흥행공식과 현재의 흥행공식은 다르며, 미래의 흥행공식 역시 달라집니다. 그리고 현재의 흥행공식 역시 초창기엔 실험에 불과했습니다. 모두가 실황녹화만 할 떄, 최초의 극영화가 탄생했고, 무성영화시대에 유성영화가 탄생했습니다. 컬러영화가 등장하고 3D 영화들이 이어졌죠. 기술적 측면 따져도 이러합니다. 대작 서사극과 서부영화 전성기에 SF영화 스타워즈와 최초의 블럭버스터 죠스가 탄생했으며, 아무도 아이맥스 카메라로는 극영화를 찍을 수 없다고 주장할 때, IMAX 촬영 극영화가 등장했고, 3D 영화들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수많은 실험들이 연결되며, 현재의 흥행공식이 완성된 겁니다. 그리고 미래의 흥행공식은 당연히 또 달라질 겁니다. 


다른 영화사들은 저예산 영화를 수호한다. 이건 무슨 헛소리이죠?

전 그딴 것 헐리웃 영화사에 기대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신인감독들/배우들에게도 기회가 끊임없이 제공되어야한다는 겁니다. 

새로운 시도는 당연히 위험성이 높으니 제작비가 깍여나가 저예산일 가능성이 놀겠으나, 저예산은 결과론적인 관점이지 그것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도를 허용하고 투자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장르가 개척되고,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집니다. 전형성을 갖춘 블럭버스터 만이 아닌 다영한 장르가 제작되고, 다양한 시도가 행해집니다. 중요한 것은 그 자체입니다. 전 이젠 중견제작사가 된 마블 스튜디오 역시 이러한 시도를 마땅히 해야한다는 겁니다. 아니면 디즈니라도... 필요하면 제작비를 깍고, 투자비를 분산하며 그 모든 책임을 온전히 감독에게만 뒤집어 씌우는 한이 있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권장해야한다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그거예요.

1
2019-10-21 12:43:41

허 참 그럼 최근 디즈니가 수십년간 이어져온 영화역사에 모든 자연스럽고 공평하게 돌아가던 블록버스터, 실험영화들의 분배를 다 망가트렸다는건가요? 무슨 고장난 레코드기계랑 논쟁하는 것도 아니고 일관되게 스콜세지 최초 논점이랑 빗나간 부분으로 그냥 자기가 평소에 가진 열등감 배알 꼴린 걸 다 모아다가 디즈니/마블에다가 배설하고 계시네요.

 

조커는 아예 제외하자는게 아니라 워너가 그동안 똑같은 히어로 테마파크 스타일로 심지어 유니버스 형태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만들다가 처참히 실패하자 어쩔 수 없이 다른 돌파구를 찾다가 만든 케이스인데 무슨 처음부터 이쪽 DCEU가 다양성화에 신경이라도 쓴 아트하우스 루트인양 포장하는게 웃기다는 겁니다. 저스티스 리그 잘되서 DCEU가 궤도에 올랐다면 이런게 나왔을까요? 전~혀 아니죠. 반대로 MCU도 어벤져스 1 이후로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망했거나 지지부진했다면 물론 R등급까지는 아니었지만 지금처럼 일관된 세계관이 아닌 다른 방법을 모색했겠지만 점점 더 대박이 나고 최근 인워, 엔겜에서 정점을 찍으니까 이제 멈출 수 없는 기차가 되어버린거죠. 이젠 망할 때까지 쭉 이 시스템으로만 전념하는게 옳은 선택입니다. 저도 히어로물 다양성이 어느정도 있는게 좋다고 보지만 만약 현재 마블 스튜디오 수뇌부라면 당연히 지금을 유지하죠. 이제 인지도 높은 캐릭터들은 새로 선보일 것들이 별로 없는데 남은거 다 긁어모아서 투입해야하구요.

 

워너 브로스도 대형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시장 장악하고 하는 일이 다 거기서 거기고 다만 디즈니보다 현재 IP 보유라던가 규모가 작아졌을 뿐인데 혼자 우월한마냥 차원 두려고 하는게 진짜 웃기구요. 수십번 강조하지만 전 디즈니가 블록버스터만 만들던 어린이영화만 만들던 애니 실사화만 하던 특별한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재미있는 영화 나오면 어느 스튜디오건 보고 즐기면 그만이니까 자꾸 어디 R등급이나 새로운 시도에 투자한다는 똑같은 얘기 수십번 반복하지 마세요.

 

애초에 님이랑 저랑 논쟁 시작한 것도 마이클 베이가 차라리 낫다는 님의 표현이 어이가 없어서였는데 그럼 마이클 베이는 얼마나 다양한 시도에 투자하는 필름메이커인가요? 기술적 시도 한거 그걸로 마블이 다 똑같다고 실제로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면 단지 마블팬들만이 아니라 전세계 영화팬들의 비웃음을 살겁니다. 똑같이 반복하지만 심형래가 국내에서 다른 감독들은 도전을 안한다 노오력을 안한다고 까는거나 마찬가지가 되는거죠.


이 논쟁에서 중요한 건 스콜세지가 마블 영화는 테마파크 같다고 지적했던 거고 이에 코폴라가 이어서 불쾌하다고 한 것 뿐입니다. 실제 여기에 반발하는 영화인들의 발언도 마블 영화도 나름의 재미와 감동을 주는 시네마라는 것에있고 님처럼 무슨 디즈니/마블이 블록버스터만 하고 절대 다른 새로운 시도에 투자 안하는 것에 대한 얘기는 없어요. 스콜세지, 코폴라도 그런 지적은 안했고 스콜라는 두번째 발언에서 이런 큰 영화들 때문에 자기가 규념하는 시네마들이 자리를 잃는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인데 이건 꼭 MCU 뿐이라기보단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영화들을 묶어서 말한 것이라고 할 수 있구요.

 

저는 솔직히 옛날에도 지금도 그런 프랜차이즈 영화들 때문에 관객들이 도저히 다양성 영화를 못보겠다 이런 상황이 있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오히려 요즘은 이런 영화들이 넷플릭스 등의 스트리밍으로 자리를 많이 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고도 할 수 있고 애초에 이런 영화들에 관심없는 일반 관객들은 상영관 많아져도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몇년 전부터 저런 발언들에 호들갑이나 떤다고 생각하는거구요.

 

차라리 국내 CJ처럼 제작사가 배급권까지 틀어쥐고 독과점이라도 하면 모를까 미국은 그런 시스템은 아니니까요. 워너나 유니버설의 텐트폴 영화들이 디즈니에게 밀려서 상영관 적게 잡던가요? 전혀 아닙니다. 

4
2019-10-21 13:02:36

예 망가뜨렸습니다. 현재의 디즈니/마블은...


각 영화사의 작품 중 몇개의 영화가 블럭버스터급인가요. 몇개의 작품이 시퀼/스핀오프 이고, 몇개의 작품이 오리지널입니까... 일반적으로 흥행시즌이 있고, 그런 시즌에 블럭버스터 급 영화를 공개해았습니다. 모든 영화사가 그러했습니다. 워너의 경우 , 같은 확장세계관이라고 해도 컨저링유니버스는 중저예산 장르물이고, 몬스터버스/위자들링 월드 등은 블럭버스터입니다.

흥행시즌에 블럭버스터를 내놓고, 비수기에는 중저예산 장르물을 개봉합니다. 이것이 수십년간 만들어진 경향이었습니다. 그런데 디즈니는 어떠한가요. 까놓고 말해, 한 해에 10여편의 작품만을 제작/개봉하는데 이들 작품 모두 1억대 중후반의 제작비를 투자한 블럭버스터이며, 그 대부분이 시리즈입니다. 극장주들 역시 결국 돈이 우선... 수익이 될 것 같으니, 이런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배정합니다. 그 과정에서 중저예산 작품들은 아예 극장조차 잡지 못합니다. 기회의 박탈인 겁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니,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 행보를 보이려 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디즈니가 흥행시즌을 당기며 한달간격으로 블럭버스터만 제작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하여 해당 시점엔 중저예산 영화를 제작해온 다른 회사들이 블럭버스터 중심으로 프펜차이즈를 이어가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감독 중 일부가 다른 곳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성공하면, 그에 걸맞은 투자를 해야하는 겁니다. 이건 필수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색내기일지라고 시도는 하는 다른 회사들에 비하여, 디즈니/마블은 아예 하지 않습니다. 단지 최고의 수익을 거두었다고 홍보만 하고 있을 뿐...

2
2019-10-21 12:53:43

아니 그런 얘기를 왜 저한테 하시죠? 제가 언제 MCU만이 마블의 모든 것이라고 주장하기라도 했나요? 그리고 전 여기저기 영화 관련 커뮤니티 돌아다녀도 그렇게 말하는 팬들은 거의 못봤습니다. DC 히갤이나 그런데는 많겠죠.

 

MCU가 워낙 크게 성공해서 기존의 코믹스를 전혀 몰랐던 일반 관객들이 마블의 팬이 된 경우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고 그건 웃기다거나 비웃을게 아닙니다.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코믹스 같은 서브컬쳐에 능통할 수 없고 가장 접근성이 좋은 영화를 통해 접하게 되니까요. 그런 극성적인 케이스 언급하시니 저도 예를 들면 MCU 뜨기 훨씬 전부터도 예전 팀 버튼 배트맨 시리즈나 놀란의 다크나이트 시리즈가 배트맨 설정의 전부인걸로 아는 관객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조커는 꼭 과거가 불명이고 혼돈이어야하고 어떤 캐릭터는 이래야하고 결국 극성팬이라는게 다 그런겁니다. 무슨 마블팬들만 그런게 아니라요.

 

님이 MCU 없애라고 하는거 아닌거 저도 다 알고 있습니다. 뭔가 다른거에 투자? 하면 좋죠. 그런데 그게 무슨 필수고 꼭 중요한 일이라고 반드시 해야한다고 강요하는게 웃기는거에요. 스튜디오 윗대가리들이 하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거죠.

 

최신 댓글에 썼듯이 MCU는 현재 멈출수 없는 폭주 기관차이고 현재 보유 캐릭터 중에 영화로 쓸만하면 다 투입해야합니다. 네임드가 별로 안남았어요. 물론 엑스맨 다시 가져오긴 했지만 이건 폭스에서 단독 시리즈를 그동안 오래 만들어왔기에 이번엔 기존의 MCU 세계관에 편입시키는 걸 바라는 팬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을게 당연하구요.

 

수십번 반복 강조하지만 전 스튜디오가 블록버스터로 돈 많이 벌었다고 "반드시" 작은 영화나 신인들에게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구요. 하면 좋고 아님 말고입니다. 오직 마블 영화는 시네마도 아니다라고 했던 스콜세지의 발언과 불쾌하다고 발언했던 코폴라에 지적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다른 건 더 논하고 싶지도 않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이클 베이는 남의 다양성에 가정으로라도 훈수둘 자격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자신의 분야에서는 상당한 업적을 이룬 감독인 건 인정하지만요.

2
2019-10-21 13:09:54

제가 보기엔 전혀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디즈니 블록버스터 틈에 밀려서 관객들이 보고싶어했는데 자리를 잃어서 관객들에게 선보이지 못한 작품들이 그렇게 많나요? 예전과 비교해서? 그런 얘기는 다 호들갑 섞인 엄살이고 일반 관객들은 어차피 홍보 많이되고 딱 보기에 눈에 끌리는 오락영화들 위주로 보게 되어있습니다. 작은 예술영화들 다 챙겨보는 매니아들은 어떤 방식으로도 다 보구요.

 

저는 독과점 문제가 있는 한국에 살면서 제가 보고싶고 기대하던 최근 벌새나 우리집, 메기, 아워바디 등의 독립영화들이 물론 상영시간이 상대적으로 빠듯하긴 하는데 도저히 상영기간 중 못보겠다 할 정도의 불가능 수준의 불편함은 경험하지 못했구요. 위에 언급한 넷플릭스 공개영화들 포함해서 국내에 개봉하지 않는 미국쪽 다양성 영화들은 그냥 영자막으로 아마존 프라임으로 봅니다.

 

기생충 같은 미국 기준에서 블록버스터 텐트폴이 아닌 영화도 입소문 타고 현재 미국에서 소규모로 돌풍 일으키고 있고 님같은 걱정아닌 걱정하는 사람들 많지만 그래서 실제로 꼭 보고 싶어하는데 북미에서 관객들이 도저히 찾아보기 힘든 영화가 뭐가 있냐 이말입니다.

 

그리고 컨저링 유니버스 같은 것도 제작비 규모만 상대적으로 작지 결국 팬층 유지하려는 프랜차이즈인건 마찬가지고 무슨 다양성 영화는 아니죠.

 

디즈니가 폭스 인수 후 IP 보유가 압도적으로 많아지고 올해 유독 초대형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들을 많이 내놓긴 했는데 그래서 묻힌 영화들? 전 전혀 모르겠구요. 제가 딱히 극장을 엄청 많이 가는 수준의 관객이 아님에도 보고싶어하는 영화들 보는데 제약은 없었습니다. 위에 썻듯이 넷플릭스나 아마존 통하면 인기영화 말고도 다 구해볼 수 있구요.

 

디즈니가 그렇게 하면 걔넨 그렇게 하는거고 다른 스튜디오들은 고예산 저예산 나눠가면서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는거구요.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하지 말라는겁니다.

3
Updated at 2019-10-21 13:37:47

이쯤 되면 확실한 난독증이군요.

전 컨저링 유니버스 가 다양성 영화라고 한 적 없는데 말이죠. 결국 팬층 유지할려는 시리즈군이라는 사실 자체는 부정한 적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수한 팬층을 노린 장르물이라는 겁니다. 다른 영화사는 서로 다른 팬층을 노린 프렌차이즈와 작품군이 존재합니다. 간혹 제작비가 깍여나가더라도, 등급 등이 다른 전형성과는 완전히 담을 쌓은 작품들이 꾸준히 나온다는 겁니다.

그리고 과거엔 디즈니도 그러했습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폭스 인수를 긍정하며, 폭스의 20세기 폭스/폭스 서치라이트 불리 시스템을 디즈니가 활용할 것이라고 주장하던 이들마저 있었습니다. 전 불과 수년전 이미 있던 시스템을 스스로 붕괴시킨 회사였기에 해당 논리엔 부정적이었지만 (다른 이유로 확신중이었음)

 

이래야 저래야 하지 말라고요. 그럼 우리나라 영화에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믿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영화사 들이 오직 블럭버스터만을 제작하고, 흥행시즌에 극장의 절반 이상을 수편의 영화들이 장악하여, 실상 중저예산 작품은 다양성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어도 말이죠. 신인 감독의 오리지널은 결국 사리지고, 특정 제작자의 영향력 하에 특정 시리즈군만을 제작하더라도 말이죠. 그런데 그 특정 제작자가 없어지면, 그 미래는 어찌될까요. 뭐 케빈 파이기가 물러나면 MCU도 그만 끝내면 되겠군요... 

할 필요없다가 아니라 변화를 시도할 시스템 자체는 갖추고 있어야합니다. 과거 디즈니 역시 그러했듯이. 새로운 감독/제작자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시스템이 존재해야한다는 겁니다. 마블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어차피 반대하시는 이유조차 디즈니 마음대로 해도 된다란 논리이시니 그만합시다. 쇠귀에 경읽기인 것 뻔하고, 저도 이젠 시간 없습니다.

2
Updated at 2019-10-21 15:28:28

원 논점은 피해서 자기 하고 싶은 말이나 하면서 열등감 표출하면서 쇠귀에 경읽기라니 눈가리고 귀막고 자기 할 말만 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기분이군요.

 

저는 디즈니 맘대로 하라고 하는게 최고라고 저들만 응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모든 스튜디오가 자기들 맘대로 제작하면 된다는 얘깁니다. 애초에 일개 관객으로서 스튜디오들 하는 일에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외쳐봐야 저들은 별로 듣지도 않습니다. 무조건 이익이 최우선이고 간혹 겉치레식으로 뭔가 예술적, 작품적, 팬들을 위한 뭔가를 하는 척 할 뿐이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구요. 독과점 현상에 대해 몇년째 말이 나오는데 뭐 고쳐지는게 있나요? 박모 번역가 가지고 아무리 불만을 토로해봤자 변하는 것도 없구요.

 

관객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그냥 뭐든지 나오는대로 본인이 보고 싶은 거 보면서 좋으면 재밌었다 안좋으면 구렸다하고 즐기는 것입니다. 무슨 이전에 가본적이 없는 길, 시도를 해야만 시네마인 것도 아니고 아트하우스, 독립영화, 예술영화만 시네마가 아닙니다. 극장에서 상영하면서 관객들을 즐겁게하면 그것도 다 시네마이고 장르를 가리지 않습니다. 저는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즐겁게 봤지만 미드소마나 아워바디 같은 작품들도 스타일과 방식이 다를뿐 똑같이 뭔가를 느끼며 즐겁게 봤습니다. 이런게 시네마죠.

 

A24나 안나푸르나처럼 다양성 쪽 전문으로 지원하는 제작사가 있는가하면 그 중간에서 적당히 왔다리 갔다리 하는 곳도 있고 그냥 대놓고 상업영화만 하는 곳도 있고 스튜디오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 이래야한다 꼭 저래야한다 공식처럼 정해놓는 건 님의 방식이구요. 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젯밤부터 서로 평행선만 달리고 있으니 그냥 앞으로는 이 주제에 관해서 다른 글에서라도 님과 저는 의견을 나누지 않는게 서로에게 생산적일 것 같습니다. 1~2시간에 한 번씩 댓글 체크하고 의견나눌 의향은 있지만 이젠 지겹네요. 

3
2019-10-21 19:48:11

누가 누구에게 할 소리인지... 원

기업에는 사회적 의무가 있습니다. 수익을 얻으면, 그것을 다시 투자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베추는 기업으로서 해야 할 다양한 사회적 책임이 존재합니다.

 

그럼 영화 사업에 한정하여 이들이 행해야할 사회적 책임이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당연히 수익이 보장된 기존 장르 작품도 꾸준히 제작해야하겠으나,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을 다시 투자. 신인감독/배우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을 만족시킬 새로운 기술과 장르물의 발굴에 힘써야 하는 겁니다. 이걸 그간 수많은 영화사들이 해왔습니다. 과거의 디즈니조차, 디즈니란 이름에 걸맞지 않을 경우, 터치스톤/드림웍스 등의 이름으로 한 일이죠.

 

장르물에 충실한 회사 당연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중소규모의 회사입니다. 독립된 배급능력이 없어 다른 6대 배급사 (이젠 5대 배급사) 와 거래, 영화를 제작하게 됩니다. 초기 마블 스튜디오도 여기에 해당했습니다. 자체적인 능력이 부족했기에 파라마운트/유니버설의 힘을 빌려 투자를 받고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그게 MCU 페이즈 1입니다. 현재의 블럼하우스도 이런 계열에 속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작품이 탄생했고 새로운 장르물이 선을 보였습니다. 

 

그럼 디즈니는... 현재의 디즈니/마블이 중소 영화사인가요. 한해에 흥행성적 상위권에 상당수의 작품이 포진해 천문학적 돈을 벌어드이는데, 그 돈을 어디로 가죠... 시스템의 혜택을 보았으면, 그것을 다시 베풀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며 의무인 겁니다. 하지 않는 회사들 당연히 많습니다. 그럼 비판도 당연히 감수해야하는 겁니다. 그걸 행하는 회사들이 명백히 존재하므로... 또한 비판이라도 해야 잘못을 고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존재하기에...

2
2019-10-21 20:15:19

시간 없다고 그만 하자고 먼저 얘기하셔서 저도 여기까지 하겠다고 썼는데 왜 또 시작하시는지 심지어 어제밤부터 하루종일 했던 똑같은 얘기를 또 하시네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입니다.

 

대기업의 그런 책임이나 의무가 어디 명시되어 있고 그걸 왜 관객인 우리가 하나 하나 다 신경써야 하냐구요. 님같은 사람들은 그럴지 모르지만 전 블록버스터만 만드는 스튜디오던 저예산, 예술영화만 만드는 스튜디오던 완성도 높고 재밌는 영화만 나오면 그거 보고 즐기면 그만이에요. 저는 디즈니에서 1억불 넘는 블록버스터만 편향해서 만들던 국내 CJ에서 다 독과점으로 장악하던 알아서 보고싶었던 다양성, 저예산 영화들 다 챙겼고 못본거 없구요. 하나도 문제점 못느끼겠다 이겁니다.

 

처음 스콜세지 발언의 취지도 그렇고 이 논란의 핵심은 MCU가 시네마냐 아니냐입니다. 반박 발언하는 마블측 인사들도 그렇고 팬vs헤이터들도 전부 그쪽으로만 논의가 오가는 중이에요. 예술영화만 고급 시네마이고 오락영화가 저급이냐 이런 얘기들이죠. 그런데 왜 자꾸 그런 논점에서도 벗어나고 전 관심도 없는 블록버스터만 만드면 안된다 벌었으면 다른데 투자해야한다 이런 얘기를 질리도록 반복하시는지 이쯤되면 못알아듣는게 아니라 일부러 아시면서도 저 귀찮게 하고 즐기시려는 느낌이네요. 

 

그냥 새로 글을 파서 디즈니/마블의 제작 작품들 장르/성향/비중에 대한 비판을 장대하게 쓰시고 거기에 관심있는 회원들과 의견을 나누세요. 전 관심 없으니

2
Updated at 2019-10-22 00:47:12

마무리하자는 말에 온갖 회사를 들먹이며, 이런 회사들이 있는데 디즈니가 그런 것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셔서 단 겁니다. 그래서 그들 회사는 영화를 직접 배급하는 회사였던가요. 헐리웃 6대 영화 배급사였습니까? 이젠 그나마도 또다른 6대 배급사였던 폭스를 인수 합병해 5대 영화배급사로 축소되었고, 그런 디즈니는 명실공히 1~2위는 되어버린 미국 최대 영화제작/배급사인데요.

예 그리고 법을 없습니다. 솔직히 탈세니 표절만 아니면, 모든 기업이 적당히 유사한 스토리의 아류작만 내놓아도 법적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영화 사업 전체가 사장된 나라도 있지만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런데 일부 문제적 인사들/기업들 사람들이 왜 비난할까요. 법의 헛점을 이용했을 망정. 법을 어긴 것은 아닌데 말이죠.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비판은 하는 겁니다. 이건 디즈니도 마찬가지입니다. 명실공히 디즈니가 미국 최대 영화/최대 배급사가 되었으니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라는 겁니다. 마블스튜디오가 한때 다른 회사의 지원시스템을 등에 없고 영화를 제작했으니, 이젠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다른 이들을 제작지원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결국 같은 이야기입니다. MCU가 영화가 아니다는 말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블럭버스터도 영화는 영화니까요. 그러나 왜 비판이 시작되었는지 생각해보셨습니까. 이들의 맥락이 무엇인지... 모든 영화사들이 블럭버스터를 제작하고 있고, 이들 역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블럭버스터 급 영화를 연출한 바 있습니다. 당장 슈퍼히어로영화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는 증거가 조커는 긍정한 바 있다는 겁니다. 즉, 블럭버스터를 비난하는 것도, 슈퍼히어로물을 비난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이들의 발언은 MCU의 한계를 지적하는 겁니다.

그 발언이 다소 과격한 면은 있었지만. 맥락은 거기에 있다는 겁니다.

즉 제 글의 촛점은 항상 같았습니다. 감독의 말에 일정 부분 동의하며 편향성을 띄고 있는 현 디즈니/마블의 행보를 비판하고,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디즈니/마블이 반드시 고쳐야한다고 보니까요.

 

진짜 그만합시다. 블럭버스터만 제작하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 그건 그냥 그 회사가 알아서 할 문제이다 이신데, 전 애초에 이 부분부터 동의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디즈니와 동급 또는 그 이상의 회사들이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부터 찾아보시길... 왜 유독 디즈니/마블이 타겟이 되고 있는지요. 블럭버스터나 코믹히어로가 문제가 아니라, 이들이 행하고 있는 영화시스템이 문제인 겁니다. 최소한 블럭버스터 중심의 물량 공습이 줄어들어도 비판은 적어질 겁니다.

Updated at 2019-10-22 01:17:52

아니 본인도 시간 없다고 그만하시겠다던 댓글에서 추가로 또 얘기하신게 있었잖아요? 그러니 저도 거기에 대한 제 할 말을 하고 저도 여기까지 하겠다고 했으니 쌍방 합의로 논쟁을 끝내는게 상식 아닌가요? 그런데 거기에 또 보태시면 뭐 영원히 이러자는건가요 ㅋㅋ

 

그리고 이야..... 이번 댓글에서도 하루동안 한 똑같은 얘기를 또 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그려. 님이 이기셨습니다.

 

 

그동안 아주 정상적이고 이상적으로 돌아가던 할리우드 영화시장 밸런스를 혼자서 망쳐놓은 사악한 디즈니 제국에 대항하는 정의로운 저항군 코스프레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제발 그런 건 디즈니가 무조건 짱이니까 맘대로 다 해서 할리우드 지배했으면 좋겠다는 논리를 내놓는 광신도 디즈니빠들 앞에서 하시구요. 저같이 무관한 사람 앞에서 하지 마세요.

 

스콜세지 발언은 MCU에만 해당하는게 아니에요. 인터뷰 원문 다 찾아보세요. MCU의 단일 세계관 체제에 대한 얘기가 있는지 그냥 본인 생각에 상업적이고 액션 볼거리 위주인 요즘의 대부분 슈퍼 히어로 영화들은 시네마가 아닌 테마파크에 불과하다는 얘기고 최근에 가장 성공하고 잘나가는 프랜차이즈가 MCU라 마블 영화가 화두에 오른 것 뿐입니다. DCEU도 저리가 성공해서 탄력받았으면 질문이 마블 하나가 아니라 히어로 영화 전체에 대한 질문이었을거에요. 그래서 조커 하나 칭찬했다고 맨옵스, 뱃대슈, 수스쿼, 원더우먼, 저리, 아쿠아맨, 샤잠 이런거에 대해서 스콜세지가 MCU랑 다르게 아주 개성있는 시네마로 보실 것 같냐 이말이죠. 만약 그렇다면 위선자가 되는 셈이구요.


레딧이나 각종 코믹북 관련 뉴스 사이트에서 스콜세지의 최근 발언 관련 댓글들을 보면 스콜세지 발언에 대해 전반적인 히어로 영화들을 다 예로 들면서 반박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굳이 ONLY MCU 저격이라고 믿고 싶으신 건 그동안 님 성향을 보면 이해가 되지만 너무 억지스럽네요.

 

https://www.hollywoodreporter.com/news/rome-martin-scorsese-laments-young-peoples-understanding-cinema-1248997

스콜세지가 최근 시네마 관련 발언에 대해 다시 한 번 본인이 강조해서 정리한 인터뷰입니다. 

His main wish, he clarified, is that “the theaters support the films. But right now the theaters seem to be mainly supporting the theme park, amusement park, comic book films. They’re taking over the theaters. I think they can have those films; it’s fine. It’s just that that shouldn’t become what our young people believe is cinema. It just shouldn’t.”

 

진짜 그만하겠다고 하셨고 이번에 본인이 먼저 그만하겠다고 두번째 얘기하셨으니까 말 지키시리라고 믿습니다. 저도 굳이 제 의견에 님을 동의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님은 스튜디오가 블록버스터로 돈벌면 반드시 필수적으로 다른 투자로 환원을 해야한다는거고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없고 퀄리티 있는 영화들만 나와주면 된다는거니까요. 어차피 님은 제가 몇번이고 관심 없다고 해도 하고싶은 말만 할거고 평생 평행선 달립니다. 제가 이 주제에 대해서 다른글에서라도 님과 의견 나누고 싶지 않다고 아까 댓글에서 말했는데 바꾸겠습니다. 앞으로는 그 어떤 글에서 그 어떤 주제라도 님과는 의견을 나누고 싶지 않네요. 앞으로 서로 알아서 피해가기로 하죠. 저도 진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2
Updated at 2019-10-22 11:49:06

사악한 디즈니 제국에 대항하는 정의로운 저항군 코스프레, 마블 헤이트, 그동안의 님 성향을 보면.. 이딴 표현이 나오니 계속 글을 달게 되는 겁니다.

사람을 잘못된 방향으로 표현할 생각이면 그냥 아무말 하지 마세요. 애초에 제글의 상당수가 프렌차이즈관련 분석글이었고, 몇몇 글에서는 디즈니 영화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디즈니 정책을 싫어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아예 최근 몇년간 디즈니 작품이 베스트 3에 들어가곤 했다고 이야기도 했죠. 그런데 무슨 놈의 사악한 디즈니 제국... 사람을 이상한 방향으로 규정하고 폄하할 생각이시면 그냥 글 달지 마세요. 전 특정영화를 좋아한다고 그 영화를 제작하는 회사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즉 전 디즈니영화사/MCU의 '영화제작시스템' 헤이트라고 볼 수는 있어도, 디즈니/마블 헤이트가 아니예요.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으니 디즈니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라는 겁니다.

 

어차피 님의 의도는 알겠습니다. 영화사는 어찌되었든 영화만 잘 만들면 되고, 디즈니는 제법 잘 만드니 상관없다인 것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그러니 저 역시 잘못된 폄하/예로 보이는 댓글이 나오지 않는다는 전제로, 하나만 말하고 끝내겠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니 상관없다가 아니라, 넷필릭스의 힘을 빌려야만 제작가능해진 것이 문제인 겁니다. 넷플릭스는 제작비/환경/공개방식에 일반 극영화와는 제약이 있으니까요. 아카데미도 예로 들 수 있겠군요.

어차피 님의 의도 자체는 충분히 인지합니다. 물론 전혀 동의되지 않지만, 그리고 그것은 영원히 평행선일 겁니다.

Updated at 2019-10-22 12:17:07

이야~ 사람이 먼저 끝내겠다고 몇번 말해놓고 그걸 지키지도 않으면서 핑계는 참 많네요. 폄하하는 표현이 많다구요? 님은 무슨 말귀를 못알아듣는다니 난독증이라니 안그러셨어요? 시간 없어서 그만한다는 댓글에서 그딴 말만 안썼어도 그냥 저도 그만하겠습니다 하고 끝낼뻔했는데 말이죠 누가 누구한테 하는 말인지.

 

넷플릭스나 아마존에서만 가능하게 된게 문제인지 뭔지 X도 하나도 신경 안쓰고 저는 뭐든지 나오는데로 다양한 경로 통해서 보면 상관없으니까 신경 끄시구요. 님이 여태까지 하루넘게 주장하는걸 보면 오로지 디즈니 하나만 시스템이 잘못이고 다른 스튜디오는 눈꼽만큼 다양성 투자한거 하나 있으면 더 낫다 이러는 뉘앙스가 많이 보여서 사악한 디즈니로 몰아간다는거 전혀 폄하가 아닙니다. 본인은 부정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게 보이니 그렇게 말할수밖에 없구요. 디즈니 기업의 투자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고 싶으면 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들 모아서 어디가서 시위를 하세요.

 

제가 눈에 보이고 이해되는데로 표현하는건데 님이 뭔데 말하지 말라에요. 님이야말로 하루 이틀 똑같은 얘기만 관심없다는데 반복할거면 논의를 아예 하지마세요.

 

몇번째 그만하시겠다고 하시는데 이젠 믿음이 안가네요. 어쨌든 저도 더이상 토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그만하겠습니다. 정말 피곤하네요.

2019-10-21 11:22:06

마이클 베이는 최신기술로 오락영화 찍는데 정점이 있는 감독이죠. 

마틴 스콜세지랑은 물과 가름같은 사이랄까나. 

7
2019-10-20 19:29:50

이 발언으로 꼰대라고 비하하는 것도 안좋지만 반대로 첫 마틴 스콜세지 발언 때부터 오히려 이걸 기회로 그동안 쌓였던 걸 배출하자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게 더 별로네요.

8
2019-10-20 22:35:45 (112.*.*.19)

제가 보기엔 그냥 마블팬보이와 그렇지않은 사람들간의 싸움인것 같습니다.

6
Updated at 2019-10-21 02:12:23 (223.*.*.87)

이 분 오래전부터 지켜봤는데 진짜 디피영게에서 쫓어내야 할거 같애요. 완전 독불장군이네요. 관련 기사 수차례 올라오니 다들 그동안 올라온 의견들 보고 생각 정리해보시는거 같은데, 이 기회에 쌓인걸 배출하다뇨?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4
2019-10-21 06:47:15 (125.*.*.236)

딱히 틀린 말도 아닌 거 같은데요 뭐. 특히 저 위에 논쟁하고 있는 한분은 디즈니 마블에 무슨 돈이라도 떼였는지 영화커뮤니티마다 게시물마다 틈만나면 마블에 대한 장문의 날선비난을 비슷한 레파토리로 복붙하듯이 해대는데, 뭐 좋은말도 한두번이지 닉넴을 외울정도라서 말이죠 ㅎ. 


그리고, 님이야말로 유저를 쫓아내야하니마니 겁박하는 모양새가 훨씬 문제있어보이는군요.

4
2019-10-21 10:13:07 (46.*.*.78)

저사람 익무에서도 똑같은 이름으로 진짜 똑같은 얘기만 복붙하고 다니더라구요.

10
Updated at 2019-10-20 19:58:50 (211.*.*.216)

누군가의 생각을 인터뷰 기사를 거쳐서, 그것도 모국어도 아닌 영어를 번역으로 보면서

단순히 '꼰대네' 라고  쉽게 결론 내고 끝내버리는 건 좀 아쉽죠

더군다나 그 두 사람이 영화사에서 한 획을 그었고, 앞으로도 계속 언급될 그런 사람이라면 더욱이요.

개인적으로 두 사람의 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는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마블 영화들도 충분히 영화로 가치가 있고 그 가치가 금방 사라질 휘발성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제임스 건이 했던 '슬프다' 라는 말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마블 영화같은 제작사 기획 영화들이 큰 줄기를 따라야하기에 감독의 생각이 덜 들어가는 면은 분명히 있지만

일련의 마블 영화들을 다 봤다면, 그 영화들 안에 '각각의 감독이 있고, 그 사람의 영화가 있다' 라는 걸 

알았을 텐데 말이에요.

8
2019-10-20 20:27:36

자기가 아무리 영화를 잘 만든다한들 남이 고생하며 만든 영화를 무시하고 깍아내리면 안되죠. 이거야말로 꼰대의 정석입니다

2
2019-10-20 20:58:35

맞아요. 왜 다른 사람/제작사의 영화를 디스하죠? 애들도 아닌데 입으로 털지 말고, 영화로 보여줘야죠. 솔직히 매번 나오는 스필버그-코폴라-스콜세지의 마블-디즈니 디스 발언을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케빈 파이기도 나이 먹어서 이런 이야기 하면 욕 먹어야죠. 요즘 말로 낄끼빠빠 잘 해야죠. 

2
2019-10-20 21:58:40

 슈퍼히어로물도 하나의 장르라고 봐야지요. 깨달음, 지식, 영감을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얻기도 합니다.  

세상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 모두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거장이기에 그들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마치 폴더폰만이 진정한 핸드폰이라며 시대의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3
2019-10-20 22:00:18

거장이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작품을 깎아 내리는 행태는 여전히 이해 못하겠습니다.

마치 70년대 한획을 그은 가수가 요즘 대중 음악은 음악도 아니라고 하는거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7
Updated at 2019-10-21 02:15:05 (223.*.*.87)

디즈니 영화가 영화계를 갉아먹고 있으니깐요. 피해를 받았으니 이정도 발언은 할수 있죠.

12
2019-10-20 22:17:28 (112.*.*.19)

뭐 솔직히 저 두분의 영화와 달리 마블영화는 보고나면 남는게 없는건 사실이죠. 주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꺼리가 없어요.

9
Updated at 2019-10-21 12:57:46 (36.*.*.67)

영화에서 수십년이상 나름대로 공헌한 감독들이 오랜동안 영화계를 고찰한 얘기들인데

영화계에서 마블에 대한 얘기들만 나오면 

디피에서 단순히 꼰대 얘기하면서 유아적인 지능으로 깎아내리려고 하는것도 그다지 보기 안좋네요~

5
2019-10-21 21:09:14 (182.*.*.117)

내 맘에 안드는 나이든 사람을 꼰대로 치부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2
2019-10-22 11:57:49

시간은 흐르고 나이는 누구나 먹죠 그런데 자기에 안주하지 않고 나이가 들어도 도전적인 삶을 사는 노인들도 있습니다
정해진 패턴대로 살면서 타인의 말엔 귀를 열지 않고 자신만의 잣대로 누군가를, 무언가를 평가하는게 정말 꼰대 아닐까요?
저 두분 감독 말씀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무턱대고 꼰대의 발언이라고 하시는분들 단지 나이만 보지 말고 다른것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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