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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쓰리 빌보드.. 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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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1 09:01:06

새벽에 잠이 안와 블루레이로 감상했습니다. 

명작이란 얘기에 구매는 해 뒀었거든요..

 

저는.. 충격을 먹은 것이..

 

imdb, 로튼토마토, 메타크리틱 전부 이렇게 평점이 높고 상도 많이 받고..

네이버 영화 평, 국내 비평가 평도 죄다 어마어마하고..

dvdprime 에서 검색해봐도 죄다 칭찬이 자자한 작품인데 

전혀 공감이 안되긴 처음이라서요..ㄷㄷ

 

말하고자 하는걸 잘 알겠는데.. 그냥 대놓고 말해버리는 느낌..

영화 극본이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저는 왜이렇게 전혀 흡입력이 없었을까요.

연기 좋은거야 인정은 하겠지만.. 

 

사람마다 같은 작품에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는건 당연하지만..

이렇게 극과 극이 되는경우는 첨이라 당황스럽네요 ㅠ 

저도 왠만큼 다른 사람의 평, 평점에 그럭저럭 비슷하게 보던 사람이었거든요.

 

이걸 다시 봐야 하나 싶고 지금

약간 혼란이 오네요. 정말 큰 무언가를 내가 놓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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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10-21 08:21:28

워낙 감정적인 부분을 파고드는 영화인지라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그런 영화들은 다른 시기나 상황에서 다시 볼때 평도 크게 달라지더라구요.
나빠지기도하고, 좋아지기도 하구요.

1
2019-10-21 08:22:26

 저도 추천 대비 만족스럽지 않은 영화 였습니다... 뭔가 묵직하고 전해주고자 하는바는 알겠는데.. 잘 안와닿더라구요...

1
Updated at 2019-10-21 08:32:08 (58.*.*.126)

상황이 극적이다보니 그쪽보다는 연기력요소에 점수를 많이 줄수있는 영화죠. 실제 그지역 풍조인 소수자차별 등의 이슈를 잘담은것도 큰데 아무래도 이런것도 우리나라에선 공감이 어렵고요.

2019-10-21 09:03:58

지금 느끼시는 감정의 큰 지분이 엔딩때문인것같습니다. 저도 좋긴좋았는데, 수많은 칭송만큼은 느끼질 못하겠더라구요. 엔딩의 허무와 극복이 처음엔 아쉬웠으나, 조금 지나고보니까 더 좋게 다가왔습니다.

WR
2019-10-21 09:05:11

저는 엔딩보다는 과정이 더 그렇습니다. 엔딩은 전혀 허무하지 않았고요..

1
2019-10-21 09:08:47

아 저는 과정은 매우 우수했습니다. 잔잔한 호수에 별안간 떨어지는 수많은 별똥별 같은 영화같아요 ㅎㅎ

3
2019-10-21 09:08:33

저는 정말 재밌게 봤어요 마틴 맥도나 감독의 전작인 킬러들의 도시가 완전 제 스타일이거든요 이런 스타일의 블랙 코미디가 잘 안맞으실수도 있을 거 같아요

WR
2019-10-21 09:09:55

잘 안맞는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다들 너무 다 칭찬을 하셔서 분명 제가 뭔가 잘못된건가 ㅠ 뭔가 놓친건가 하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1
2019-10-21 09:16:46

ㅋㅋㅋ 그럴 수 있죠 그리고 하나가 뭔가 맘에 안들기 시작하면 다른것도 이상해 보이고 뭔가 개연성이 떨어져 보이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2019-10-21 09:13:15

 동감입니다.

저랑 안맞는 영화였어요

1
2019-10-21 09:14:07

저는 결말때문에 더 와 닿았습니다.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2019-10-21 09:16:28

좋은 영화죠.

하지만 비판도 그만큼 많은 영화입니다.

시청자 본인의 스탠스에 따라 보여지는 면면이 완전히 달라지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WR
2019-10-21 11:52:55

헐.. 비판도 많군요. 

저는 비판 글을 거의 못찾았네요

2019-10-21 09:31:07

보고나서 좋은 영화라고 느꼈는데, 제가 생각하는 영화의 결이 달라서 취향에 부합하는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근데 시간에 따라 영화가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어릴적 8월의 크리스마스 봤을때...
뭐가 이렇게 심심하지... 했던 영화가, 나이먹고 보니 명작이더군요.
이 영화도 몇년이 쌓이고 인생의 여러 경험을 통해, 나중에 다르게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WR
2019-10-21 11:53:18

나중에 기회 될 때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2019-10-21 09:48:55

세개의 빌보드 자체가 너무 뜬금포라..저도 몰입이..-ㅅ-;;

 

4
2019-10-21 09:51:31 (203.*.*.70)

각본 중에 제일 쓰기 어려운게 블랙코미디 입니다

쉽게 생각하셔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내가 저 스토리에서 저 상황과 저 대사를 만들어내어 공감을 자아내면서도 쓴웃음을 지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겁니다 맥도나는 그런면에서 정말 변태같은 감독이긴 합니다 그래서 좋아하구요 ㅎ

Updated at 2019-10-21 10:46:17

보통 기대치가 높아진 영화들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더군요.

타인의 기대치, 평가가 높을때, 그 평가들을 보며 내가 기대하는 영화의 방향과 느낌이 오히려 선입견으로 작용하게 되니까요.

특히 볼거리보다 드라마나 감독의 의도가 깊게 반영된 영화들은, 그 영화를 보는 순간의 제 감정과 몸상태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지구요.

굳이 참고 또 봐야하나 고민하실 필요는 없을것같고,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고싶을때 그때 보시면 됩니다. ^^

(전 트리오브라이프.. 그 좋다는 영화도 몇번이나 실패했는지.. 보다졸고 보다졸고. ^^;)

2019-10-21 11:13:04

전 결론 때문에 영화 자체도 별로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적 복수는 그닥.

2019-10-21 11:43:17

저도 재미있게 보긴했지만....

잘만든 영화이긴하지만 평단의 극찬한 만큼 영화는 아닌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이 들더라구요

1
Updated at 2019-10-23 04:10:56

저는 기생충과 쓰리 빌보드가 비슷한 강점을 가졌다고 봅니다. 둘 다 예측 불가능성과 납득 가능함을 완벽하게 잡아낸 각본을 선보였어요.

이야기의 역사는 수천 년이 넘었고, 그래서 나올만한 이야기는 전부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걸 깨부순 작품이 쓰리 빌보드였어요. 아직도 이야기의 세계에서는 신선하고 기막힌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2019-10-21 13:05:07

저도 좀 너무 영화에 비해 지나치게 올려친 호평이란 감상이었지만.. 작품의 신선도만큼은 높이 평가하고 싶어요. 클리쉐없이 영화 찍는 다는 것의 놀라움이 있었어요. 그리고 엔딩이 정말 맘에 들어서 저 캐릭터로 TV시리즈도 있음 좋겠다 싶었네요.

2019-10-21 13:10:21

노나없의 유일한 적자입니다.

1
2019-10-21 13:13:47

개인적으러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뭐 평은 개개인이 다를수 있죠 ^^

저는 각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너무 좋은 영화인거 같아요.

담고 있는 이야기도 좋았구요

2019-10-21 18:36:54

제가 아직 쓰리 빌보드 못 봤는데 지루하진 않나요?
보고는 싶은데...

1
Updated at 2019-10-21 20:04:13

인물들의 행동은 텍사스쪽 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도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깝네요.

 

사회와 개인의 신념 등을 비꼬는 멋진 블랙코미디라 좋았습니다. 

 

쓰리 빌보드 적극 추천합니다.

Updated at 2019-10-22 01:21:47

저도 가끔 그런 영화들이 있습니다. 지금 딱 생각나는 건 올해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벌새> 정도네요. 저는 그냥 지금까지 어디선가 익숙히 봐온 어떤 시대의 흔한 가족 안의 한 개인에 집중한 영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겹게 봐온 한국형 독립영화의 연장선이란 느낌... 나쁘진 않았지만 왜 사람들이 그리 극찬하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뭐 제 개인적인 감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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