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가장 보통의 연애.. 진상짓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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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1 13:03:23
개인적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때 꺼려하는 것 중 하나가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설정입니다.
이 영화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고정관념 덩어리입니다.
왜 남자는 헤어진 여자에게 항상 술먹고 진상을 부리는 존재여야 하며,
직장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장본인은 항상 여자야 하는지..
또한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음주관련 에피소드는 저도 술을 좋아합니다만, 1도 공감되지 않는
술먹고 할 수 있는 베스트 진상짓 퍼레이드였던 것 같습니다.
후.. 오랜만에 마음 비우고 단순하게 웃고 즐기는 로코를 기대하고 갔는데,
짜증만 가득 품게 만든 영화였네요.
2시간짜리 이 영화보다 16편짜리 멜로가 체질을 보는 시간이 덜 아까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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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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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뭐랄까 한 몇 년 동안 목격할 진상짓이 몇 주 동안 다 벌어진 느낌이랄까요. 연애의 온도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연애의 징글징글한 모습은 잘 보여줬지만 비현실적인 직장 묘사가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그래도 두 배우의 매력은 제대로 담아냈더라구요. 이것도 연애의 온도와의 공통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