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블루레이‧DVD
2
프라임차한잔
ID/PW 찾기 회원가입

[영화리뷰]  <포드 v 페라리> 감상후기(노스포)

 
11
  1823
Updated at 2019-12-02 09:45:53

 

 예전 인사동 초입의 시사실은 가본 기억이 있는데 이번 20세기 폭스의 시사실은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일반 상영관과 영사기 컨디션의 차이가 많겠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광량이 인상적이더군요. 영화 시작할때는 사운드가 좀 심심한가 싶었는데요. 머신들이 등장하면서부터, 아담한 공간을 가득 채우는 육중한 배기음과 엔진의 굉음으로 흠뻑 샤워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잘 만든 레이싱 영화는 그닥 많지 않은데요. 그래서인지 예전의 폭풍의 질주나 드리븐처럼 아예 판타지(?)로 나가든가, 아니면 실화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영화화하곤 합니다. 대표적으로 몇년전 개봉했던 러시: 더 라이벌을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이 작품도 실화 기반의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배경이 되는 스토리는 전~혀 모르고 가셔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저 역시 실화 소재란 것만 알았지 백지 상태로 찾았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잘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카 레이싱에 관심없는 분들이 보아도 충분히 몰입할수 있을만큼 잘 만들어져서, 영화를 보기전에 따로 알고 가야할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저 르망 24시 레이스가 뭔지만 알아도 충분히 설명이 다 되므로, 부담없이 상영관을 찾으시면 될것 같네요. 몰입도가 어느 정도냐 하면, 150분 남짓한 긴 러닝타임이 90분으로 느껴지는 마법을 자랑합니다. 특히 중간 중간 펼쳐지는 레이스 시퀀스는 4dx 상영관이 아닌데도 저절로 좌석에서 엉덩이를 들썩거리게 만드는데요. 4DX 포맷으로 나온다면 무조건 봐야할것 같네요. 일단은 저도 MX관 같은 대형 상영관에서 다시 볼 맘을 굳혔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자동차 역사에 이름을 남긴 그분들이 속속 등장하시는데요. 하나같이 연기가 출중해서 훨씬 실감이 나더군요.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가 멋졌고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맷 데이먼의 격정을 속으로 삭이는 연기도 와닿더군요. 여튼 연출, 연기, 촬영, 음향효과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잘 만든 수작이므로, 미리 미리 좋은 자리 예매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코프 비율인만큼 MX관 같은 상영관에서 보면 감동이 더하지 않을까 싶네요.(해준다면 말이죠)

 

 

 저녁시간이라서 조금 피곤했는데, 워낙 빼어난 작품을 만나서 도저히 그냥 쉴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시간 마련해주신 디피 운영진께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자리 마련해주시길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8
Comments
2019-11-12 22:52:32

기대됩니닷!!!!!

WR
2019-11-12 22:54:37

어여 몸이나 낫고 보셔요.

 

이식수술 이후에 진짜 조심해야 됩니다. 사람 많은데도 잘 못가요.(면역력때문에)

2019-11-12 22:54:14

추천 감사함니다

WR
2019-11-12 22:55:11

별말씀을요. 레이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보시면 거의 꿈같은 시간일겁니다.

1
2019-11-12 23:15:03

시사회 후기군요! 기다리는 작품 중 하나 입니다

WR
1
2019-11-12 23:15:39

차에 관심있으시다면 그냥 막 숨도 안쉬고 레이스해야되는 영화죠!

2019-11-12 23:49:49

즌혀 관심없는 장르인데 저도 뽐뿌받아 보러가는거로!!!!

WR
2019-11-13 00:14:12

차 모르셔도 재미있습니다. 폭 빠져서 보고 오셔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