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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조커(Joker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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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8 21:08:27

드디어...저마저도 봤네요, 조커.

국내와 해외에서 흥행한 이유가 있었군요..

맨마지막 병원씬만 빼면 더할나위없었겠으나 그래도 신선하게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

하나의 대사가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아서플렉이 상담사와 상담중에 했던 한마디...

"내 말 안듣지.."

직업상 타인과 정기적인 면담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감정이입된 대사.

나는 과연 타인의 말을 얼마나 진심으로 경청했는가?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어 이 영화가 좀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또 나보다 힘든 사람들에게 얼마나 따뜻한 시선/말들을 했던가...

앞으로의 삶에서 어떤 태도로 타인을 마주하고 대해야 하는가?

나의 행동과 말이 '조커'를 만드는데 일조했던 것은 아니었나...

여러사람들에게 현재의 자신보다 힘든 타인을 좀 더 따뜻한 시선과 말로 

공존하길 바랬던 부분도 '조커'의 제작의도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

'호아킨피닉스'라는 배우는 'her'에서 인상깊게 봤지만, 본작에서의 그는

이 배역에 목숨을 건 듯이 보였고 전 그의 연기에 계속 감탄하면서 감상했습니다.

-

더 신선할 것이 있겠나? 싶어 큰 기대없이 본 영화 '조커'는 매우 신선했던 영화입니다. 

두고두고 아쉬운것은...맨마지막 병원씬.

그 부분만 덜어냈다면...

 

님의 서명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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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17 23: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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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9-11-17 23:40:04

제 기억이 맞다면 앨런무어가 '왓치맨'작가 아닌가 싶네요.

기재해주신 부분이 아직 잘 이해가 가진 않지만...원작 코믹스(?)를 제가 잘 몰라서요...

(사실 전혀모릅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으론 그 부분이 좀 사족같이 느껴져서 본문에 기록했습니다.

Updated at 2019-11-17 23: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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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9-11-17 23:59:59

음...."마지막 병원 상담 씬에서 '조크' 이야기를 한게 마치 '앞의 이야기들이 그냥 내 조크 중에 하나일 수도 있어' 라는 느낌을 좀 주기도 해서 말이죠." 부분에서 그렇다면! 병원상담씬 앞의 모든 부분이 '허구'일수도 있다는 이야기 인가요?

2019-11-18 00:09:38

그런 해석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정도인거죠. 애초에 캐릭터 자체가 워낙에 기원이 불분명한 캐릭터라서요. 처음보는 캐릭터의 이야기의 결말이 저런 식으로 해석된다면 뭔가 허무할 수 있는데 그 캐릭터가 조커이다보니 좀 다르다고나 할까요.

WR
2019-11-18 00:19:24

만약 후속작이 발표된다면 뭔가...허구/현실의 구분이 더 명확해질것 같기도 하구요. 전 그냥 모든것이 실제했던 일이라 믿으려구요

2
2019-11-18 00:25:01

전 후속작이 아예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대로가 딱 좋아요 ㅋㅋ

그리고 저도 '그럴 수도 있겠네' 정도이지 실제했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긴 해요.

WR
2019-11-18 00:27:56

네, 지금이 딱 좋으시군요!

bd프리오더 스트레스를 줄여주기도 하겠습니다~ㅋㅋ


2019-11-17 23:55:56

올해 본 영화 베스트5 입니다.

WR
2019-11-17 23:57:03

일단...베스트5가 매우 궁금하구요...^^

벌써부터 bd프리오더 스트레스가....

2019-11-18 11:50:51

[그린북] [기생충] [가버나움]이랑 뒤늦게 본 [서던리치]입니다^^

WR
2019-11-18 11:52:26

아...궁금했었는데....고마운리스트 감사합니다^^

2019-11-18 00:32:10

호아킨 피닉스 이번엔 남우주연상 가야죠 ㅇㅅㅇ
더마스터때 못받았던...그상!

WR
2019-11-18 00:36:55

그냥 보는 내내 "연기 참 무시무시하다"는 느낌만 들었어요, 대단한배우 입니다.

꼭 오스카 수상했으면 좋겠습니다^^

2019-11-18 08:38:05

감독은 부정했지만, 저는 그 병원씬 때문에 영화 자체가 조커가 지어낸 '픽션'일 수도 있으리란 분기가 생겨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다크나이트에서의 조커도 횡설수설하며 과거 이야기를 늘어놓는데, 그게 상황에 따라 다른 과거 이야기로 바뀌잖아요.(그 안에 진실이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를 정도로...)

조커에서의, 병원씬 전의 이야기에서조차, 극중에서도 몇몇 인물들과의 관계가 이게 실제인지 허구인지 알 수 없도록 만들어놓은 연출이 꽤나 많았지요. 몇몇 씬들은 아예 영상으로 만들어놓고서 극 후반가서 그런 일 없었음! 이렇게 극중의 극을 만들어놓기도 하고....

 

엄청 심오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지요! 그리고 호아킨의 신들린듯한 연기가 그것을 더더욱 매력적으로 비치게 해주었구요...

WR
2019-11-18 09:13:46

만약 그 모든것들이 허구였다라면...
너무너무 허무한 영화일수도 있겠습니다ㅜㅜ
아무튼! 전 모든것들이 실제했다고
믿으려구요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명불허전 이었습니다!

2019-11-18 09:48:43

 마지막 씬이 아주 좋았는데 별로인 분들도 있겠군요.  원작에 가장 가까운 조커라 생각 합니다. 뭐 조커 캐릭은 다양하지만...킬링조커와 맥락이 비슷해서 더 좋아요. 

WR
2019-11-18 11:12:16

아...제가 워낙 DC세계관, 코믹스를 몰라놔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이게 원작에 가장 가까운 조커군요....

2019-11-18 11:19:15

아뇨...킬링 조커의 차용으로 토드필립스 감독님이 정말 잘만든 작품이죠. 그리고 원작에 아주 가깝다는 말이 좀 애매한것이...조커의 캐릭터가 DC 코믹스에 여러명이 나옵니다. 브라이언 자라렐로 " 조커 "는 히스레저 조커 같고 이번 조커는  " 킬링조커 "의 조커스럽죠. ㅋ 그냥 영화가 잘 나왔으니 그걸로 만족 하면 될거 같습니다. 그 욕을 먹는 배트맨 대 슈퍼맨의 배트맨은 또 프랭크밀러 작가님의 " 배트맨 다크나이트 리턴즈 " 의 나이든 폭력성이 있는 배트맨으로 만든던데..이게 잭스나가 원작의 배트맨 보다 더 공포스런 캐릭으로 만들어서 팬들은 도 욕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ㅋ. 전 이모든 캐릭터 다 좋더군요. 

 

WR
2019-11-18 11:26:15

네, 저처럼 이러한 배경지식을 잘 모르는 관객들에게도 감동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연출해주신 감독님/배우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급하신 내용들을 어떻게 다 알고 계시는지요 관련지식이 상당하세요!!)

2019-11-18 11:38:07

지식 크지 않구요..원작 코믹스 사서 모으고 즐기는 사람 입니다. 어두운 톤의 애니나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DC 코믹스는 최고의 작품 들이거든요.  배트맨도 뉴 52 라는 씨리즈 코믹스 보면 진심 영화보다 나은 작품들로서의 장점이 많은 코믹스 들 입니다. 

WR
2019-11-18 11:47:02

잘은 모르지만 DC쪽이 어두운 계열 작품이 어울린다고 했나, 많다고 했나 아무튼 그렇게 들은 기억이 있네요~

2019-11-18 18:55:16

70년대 브롱크스이야기를 안다면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보실수 있습니다

WR
2019-11-18 19:17:03

네,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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