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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주간조선 헐리우드 통신 사진연출 촬영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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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05: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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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에 주간조선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것을 거부한 것으로 보이는 극소수의 배우들

 

스칼렛 요한슨도 피해가지 못한 주간조선의 악명높은 헐리우드 스타 사진 연출. 주간조선은 이번에도 보란듯이 영화 홍보에 나선 헐리우드 스타에게 주도면밀하게 선정된 표지와 헤드라인이 적힌 주간조선 최신판을 들고 찍게 하여 자신들의 목적달성에 성공한 듯 싶다. 주간조선은 2주 전 기사에선 로버트 드니로를 통해 자신들의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한바 있다. 2주 간격으로 스칼렛 요한슨과 로버트 드니로에게 같은 호의 표지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게 하였다. 주간조선은 전통으로 둔갑시키려는 특유의 사진 연출로 매번 비난을 사고 있다. 상관도 없는 헐리우드 인사들의 영화 홍보 현장에서 인터뷰를 빌미로 자신들의 정치색을 노골적으로 입힌 잡지를 들고 사진을 찍게 했기 때문이다.

 

조국사태를 헤드라인으로 잡은 잡지를 들고 [결혼 이야기]의 홍보에 나선 최근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을 통해 주간조선 측은 전통쯤으로 자리 잡은 주간조선을 들고 있는 헐리우드 스타의 사진 연출 비화를 밝혔다. 주간조선 정장열 편집장은,

 

"편집국이 주문한 사진이 아니다. 매주 LA로 책을 보내주는데 필자가 배우에게 부탁해서 찍었다"

 

"제일 처음 책자를 든 사진을 찍은 이후 컨셉처럼 됐다"

"간혹 할리우드 배우 중엔 거부하는 사람도 있고, 표지 내용과 인지부조화된 것도 있는데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다는 반응이 있어 중단하기도 그렇고 해서 계속됐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주간조선답게 회피하는 방법도 아주 고단수다.  

 

주간조선의 헐리우드 통신은 헐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으로 등록된 박흥진이 담당하는 기사로 박흥진은 외신기자협회 회원 90명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박흥진의 헐리우드 통신은 매체를 바꿔가면서 몇십년간 꾸준히 진행됐는데 이제는 주간조선을 들고 찍는 헐리우드 스타의 표지연출로 거북한 특색을 형성했다.

 

박흥진의 인터뷰는 국내에서 따오는 헐리우드 배우들의 인터뷰 중 가장 질이 좋다. 풍부한 배경지식과 연륜, 외신기자협회 회원으로 오랜시간 쌓인 노련함이 인터뷰 분위기를 매우 편안하게 만들며 질 좋은 답변을 끌어낼 줄 안다. 전통이랍시고 내세우고 있는 특유의 기념사진 연출로 홀랑 깨긴 하지만 인터뷰만 봤을 땐 정말 볼만하다. 

 

사진 연출은 늘 똑같다. 주간조선 최신판을 들고 있는 헐리우드 인사들의 모습, 박흥진과의 기념사진. 이중 주간조선 최신판을 들고 있는 헐리우드 인사들의 사진 연출은 분명 노리는게 있을텐데도 이에 대해 주간조선 측은 구차하게 박흥진 핑계를 대며 본심을 숨기고 있다. 잡지 표지는 해당 잡지의 성향을 알리는 것이고 판매부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심해서 정할 수 밖에 없다. 커버스토리는 연예인들의 자존심이다.

 

하물며 주간조선같은 시사잡지는 어떨까. 당연히 헤드라인과 표지 선정에서 지항하는 바를 드러내는 것이다. 확산성이 높은 헐리우드 스타들의 인터뷰 기사 사진에서 매번 선동적인 사진과 헤드라인을 붙인 주간조선 최신판을 들고 찍게 하는 것이 과연 편집장이 말하는 것처럼 우연한 계기에 의해 형성된 전통이기만 할까.

 

내한한 스타나 외신기사에서 로드쇼나 스크린 같은 월간지의 과월호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은 헐리우드 스타들의 사진 연출은 월간지 시절엔 익숙한 모습이었다. 연예가중계도 외국 연예인들 인터뷰만 진행하면 매번 "쏼랑홰요, 욘눼과중궤"를 시킨다. 단독보도, 단독기사의 기념으로 요구하는 단순한 방향일 수도 있다. 주간조선은 헐리우드 통신이란 이름으로 꾸준하게 헐리우드 인사들의 인터뷰를 받아온 곳이고 오래전부터 "쏼랑홰요, 욘눼과중궤"같은 식으로 주간조선을 들고 찍게 하는 화보 연출을 했으니 갑자기 화보 방향을 바꾸는 것도 어색할 것이다. 실제로 지난 사진들을 보면 잡지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 대상이 주간조선이라서 확대해석이 되고 의심을 받는 면도 어느 정도는 있는 것 같다.

 

이외에 기사에선 박흥진이 밝힌 헐리우드 인사들 인터뷰 비화도 담았다.

 

박씨는 2017년 주간조선 창간 49주년을 맞아 여러 할리우드 스타를 만난 뒷얘기를 풀어냈다. 주간조선을 들고 배우들이 찍은 사진 얘기도 나온다.

더스틴 호프만 - "영화 [졸업]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벤자민으로 나온 더스틴 호프먼도 어느덧 여든 살이 되었다. 배는 나왔지만 정정한 모습이다. 의젓하면서도 음담패설까지 하면서 웃기는데 나이 탓인지 옛날 얘기를 시작하면 한이 없다. 필자가 주간조선을 들어 달라고 부탁하며 '글은 한국어'라고 말하자, 호프먼은 '우리 형이 한국전쟁에 참전했었다'고 말했다"

 

데보라 윙거 - "주간조선을 대뜸 허리 옆에 낀 채 사진을 찍었다. 잡지를 정면으로 들고 사진을 찍는 것이 겸연쩍은 배우들은 대부분 이렇게 카메라를 대한다"

커스틴 던스트 -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은 표지에 트럼프가 나왔기 때문이다. 할리우드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아성이어서 트럼프를 백안시한다"

 

박흥진의 스칼렛 요한슨 인터뷰는 이번에도 역시 좋다. 답변을 심도있게 정말 잘 끌어내고 기사 서문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내서 좋다.

 

연말 수상 시즌이 되면 스타들은 유난히 친근하게 군다. 각 부문 수상 후보를 투표할 때 자기를 잊지 말아 달라는 제스처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겠지만 평소 다소 차갑던 스칼렛 요한슨(35)도 이날은 만면에 미소를 띠고 싹싹하게 굴었다. 거리감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으나 아주 밝고 명랑했는데 질문에 솔직하고 직선적으로 대답했다.

스칼렛은 최근 개봉한 영화 ‘결혼 이야기’에서 뒤늦게 자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남편 찰리와의 이혼 수속에 들어간 아내 니콜로 나온다. 감독 노아 바움백이 자기 경험을 토대로 만든 영화로, 필자가 올해 본 영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깊고 강렬한 연기를 한 요한슨은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요한슨과의 인터뷰가 최근 LA 비벌리힐스의 포시즌스호텔에서 있었다.

 

- 당신은 ‘어벤져스’와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나오고 또 이번 영화 같은 예술적인 작품에도 나오는데 양자택일을 하라면 어떤 것을 고르겠는가. “모든 장르를 다루는 다양한 영화들을 만드는 공간이 충분히 있다고 믿는다. 특히 이젠 영화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매체들이 있어 그것이 더 가능하다고 본다. ‘어벤져스’를 비예술적이라고 비판한 마틴 스콜세지조차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을 만들지 않았는가. 그래서 난 지금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기호가 다른 모든 관객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53&aid=000002679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10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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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9-12-06 05:55:28

좆선

5
2019-12-06 06:12:04

대부분의 인물 사진들이 못나 보이게 찍었네요. 

저런 쓰레기를 들고 찍게 하다니 참 고약한 심보.

그와중에 안 들고 찍은 배우들의 사진 3장은 그나마 잘 나왔다는 거.

2019-12-06 06:27:04

커스틴 던스트 -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은 표지에 트럼프가 나왔기 때문이다. 할리우드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아성이어서 트럼프를 백안시한다"

결국 다 알면서 저랬다는 거네요.

8
2019-12-06 06:33:59

참 악의적이다

2
Updated at 2019-12-06 07:49:06

 애쓴다...개 씨댕이 좆선....

2019-12-06 09:14:29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엄청 영향력이 크긴하네요

Updated at 2019-12-06 10:13:51

아놀드 슈와제네거는 좀 의외네요. 빵형과 와킨은 역시 멋지군요.

2
2019-12-06 10:41:57

어차피 저래봤자 외국인들은 저기 뭐가 써져있는지도 모르죠. 머리를 잘 쓰려면 잘 쓰던가... X신들 ㅎㅎ

2019-12-06 12:07:37 (39.*.*.74)

흑백논리네요. 진보언론잡지였다면 반응이 과연 어떨지ㅎㅎ

5
2019-12-06 13:57:55 (175.*.*.138)

일베들이 더 난리였을걸요.

2
2019-12-06 15:15:56

진보건 보수건 영화배우들에게 정치시사잡지를 들게하고 사진 찍는 건 한심한 일로 보이네요. 

2
2019-12-06 21:32:38

이런 건 엄청난 무례죠...!!!!
한글과 그 담은 내용을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행여 지지나 공감한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는 거 자체가
그리고 그 내용이 상당히 정치적인 거라는 것도 엄청나게 무례한 거고 망신입니다~!!!
좀 창피한 줄 알았으면...
저 책 내용을 저 대상자가 알면 얼마나 황당하고 당혹스러울까요...
씁쓸합니다~!!!
다시는 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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