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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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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강추]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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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6 14:06:12

# "선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라는 뻔한 격언을
# 아가사 크리스티풍의 추리 소설에 담았더니 이런 근사한 결과물이
# 라이언 존슨이 직접 쓴 시나리오였네! 이 양반 천재임?

# 온갖 대사와 소품들이 모두 복선으로 딱딱 들어맞는다
# 출연진이 정말 후덜덜한데 다들 기가 막힌 캐스팅
# 기존의 이미지를 활용하기도 하고(돈 존슨, 토니 콜렛)
#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기도 하고(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 바디 액션만 보여주던 두 사람이 마우스 액션도 끝내주네 ㅎㅎ
# 주연 아나 디 아르마스의 차기작 "007 노 타임 투 다이"도 기대!
# 큰 역할은 아니지만 노아 시건이 맡은 형사 캐릭터가 너무 웃겼다
# 본분따위 잊어버리고 추리소설 오덕의 본능적인 반응들이라니 ㅋㅋ
# 배우들도 훌륭하고 세트 디자인도 어찌나 황홀한지...
# 서두 1/3 정도까지는 배우들의 대사로만 이끌어가는데도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을 만큼 엄청난 연기와 연출!
# 이런 거 보면 할리우드가 새삼 대단한 영화제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 마블이나 스타워즈 같은 돈벌이에만 능한 곳이라는 편견은 버려야지
# 발음 표기대로 하면 나이브'즈'가 맞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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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06 14:13:05

저도 봤어요. 무려 프로즌 2 대신 볼 영화로 골랐는데 솔직히 깜짝 놀랐어요. 간만에 보는 수작 추리물+드라마+블랙코미디...
강추! 합니다.

WR
2019-12-06 14:13:55

2시간이 후딱 지나가더군요.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

2019-12-06 14:26:07

 아르마스양 매력이 철철 넘치더라구요.

목소리도 참 좋구요.

tv속이었지만 제시카의 추리극장 잠깐 나온것도 참 반가웠습니다.

WR
2019-12-06 14:52:17

아... 그게 제시카였군요. ^^

2019-12-07 15:47:08

아르마스가 블레이드러너 2편에서의 인공지능 아가씨죠

2019-12-06 14:51:29

그리고 간만에 보는 클로즈업의 향연

WR
2019-12-06 14:52:34

저 정도 배우들 쓰면 카메라 바짝 들이대야죠. ㅎㅎ

1
2019-12-06 14:57:07

미스터 블랑 케릭터가 넘 재밌더군요!
의뭉스럽다가 막판에 신나서 추리를 펼치는, 도넛 속의 도넛 신봉자 ㅎㅎ

WR
2
2019-12-06 14:59:43

불어 발음의 영어도 웃기고

잘난척하는데 뭔가 모자란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아주 재밌는 캐릭터였습니다. ^^

2019-12-06 15:00:40

우리 조이는 요번에도 이쁘던가요?ㅠㅠ

WR
2019-12-06 15:40:51

ㅎㅎ 엄청요!

2019-12-06 15:05:32

라이언 존슨이 재주는 참 좋은 거 같아요. 

WR
2019-12-06 15:41:14

깜놀했습니다. ^^

Updated at 2019-12-06 15:12:09

배우보는 맛으로 볼만했지만 내용은 영 어설프더군요.

이 감독은 항상 시나리오가 약한거 같아요.

WR
3
2019-12-06 15:41:35

저는 딱딱 맞아떨어져 돌아가는 게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

Updated at 2019-12-06 15:15:08

정통 추리물이라기 보다는

추리물의 형식을 빌린 블랙 코미디 정도로 보면 딱일 것 같습니다.

 

간만에 영화 재미있게 보고 왔네요

WR
2019-12-06 15:41:50

그렇죠. 코미디가 메인 장르... ^^

2019-12-06 16:43:01

번역도 참 좋았고요. 중간중간 소소한 개그들에서 빵 터지곤 했습니다. 근데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뭔가요? 장식용 칼들이 안쪽으로 모여있는 거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지...

WR
2019-12-07 11:41:20

칼을 뽑다라는 의미니까
여러가지로 해석이 되겠죠?
살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고
거머리 가족을 내치려는
할란의 결심도 해당될테고요. ^^

2019-12-07 11:59:44

아, 뜻 자체는 칼을 뽑다라는 단순한 말이었군요.

Updated at 2019-12-07 16:49:55

영어 표현/숙어입니다.  직역은 칼을 뽑다인데, 우리말 비슷한 표현으로는 "이빨을 드러내다"가 될까요? 

남을 위협하거나 해치려고 작정하고 나서는 상황을 말합니다. 

 

영화 상황에 맞추어 작문을 해본다면 이렇게 되겠죠.

When Marta became the sole heiress of Harlan's fortune, the Thrombeys turned on her and the knives were out for their former nurse and family friend.   

 

숙어의 정식 의미는 그렇지만, 영화내에서는 길선자님이 말씀하신대로 여러 사람들의 행동과 상황을 표현하는 중의적인 제목이라고 봅니다.  숙어도 관용적인 상황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비틀어 쓰기도 하거든요.  기본적으로 영어권 사람들은 중의적인 말장난을 좋아합니다.

WR
2019-12-07 15:44:22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9-12-06 22:08:25

배우들 장난 아니네요. 황석희 님이 번역하셨다던데 보고 싶네요.

WR
2019-12-07 11:41:37

번역도 매끄럽습니다. ^^

2019-12-07 12:01:03

번역이 정말... 그 많은 대사 번역한 것도 큰 일이지만 흠잡을 곳이 거의 없어요. 왜 엔딩때 자랑스럽게 번역가 이름 공개하는지가 이해가 됩니다

2019-12-07 20:33:44

역시 믿고 보는 황석희 번역가 님 표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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