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스포성 질문] 엔드게임에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타임라인이 하나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아기
타노스를 죽였을 때 현재의 타임라인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타임라인은 핑거스냅이 이뤄진 그대로 진행되고, 이기 타노스가 죽은 이후의 타임라인이 새로 생긴다는 것이죠.

그냥 그 내용 그대로입니다.

타임 패러독스에 대한 나무위키 내용 복불합니다.

4. 과학의 입장

위에서 든 예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과거로 가는 시간이동은 그 자체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인과율'을 위배한다는 문제가 있다.

리처드 파인만이 전자와 양전자를 가지고 세운 이론적 모델에 따르면, 미래에서 오는 파동이 과거의 일부가 되어 과거가 보호된다.[4] 즉, 미래가 과거에 간섭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이 이론은 전자로 실험한 결과 증명되었다. 또한 과거와 미래는 하나라, 과거에 돌아가 영향을 줘도 바뀌는 건 없다는 노비코프의 자체 일관성 원칙(Novikov Self-Consistency Principle)이란 이론이 있어, 무슨 짓을 해도 타임 패러독스는 없다를 찍게 된다(...).

단순히 미래로 가는 시간여행은 인과율을 전혀 위배하지 않는다. 과거로 돌아오지만 않는다면. 어차피 모든 사람은 1초당 1초라는 속도로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

5.1. 평행우주 이론

터미네이터 같은 픽션에선 "과거로 시간이동을 해서 누군가를 죽이면, 죽은 사람을 중심으로 이후의 미래에 변화가 일어난다!"라는 역사개변을 주장하지만 이것도 시간이동이 불가능한 현재 기술로는 상상의 영역이고 때문에 패러렐 월드 이론 같은 게 등장했다. 쉽게 말하면 만약 당신의 할아버지가 어떤 사고로 인해 죽었는데 그 사고를 막기위해 당신이 타임머신을 타고 할아버지가 살고있는 때로 갔다. 그 순간 부터 또 다른 세계가 탄생한다. 할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신 세계(2-1)와 할아버지가 살아있는 세계(2-2)가 존재하는 것이다. 즉, 당신이 1이란 세계에 살고있는데 타임머신에 타서 과거로 간 순간부터 2라는 세계가 탄생한다. 그래서 2의 세계에서 할아버지를 구한다 쳐도 타임머신을 타고 현재로 왔을땐 다시 1의 세계라 2의 세계의 할아버지를 구했어도 1의 세계의 할아버지는 여전히 돌아가신거다. 그런 개념이 없다면 '과거에 내가 무슨 짓을 했더라도' 현재 자신의 세계는 그걸 이미 겪은 뒤에 현재의 상황이 되었기 때문. 아니, 애초에 과거의 시간대와 현대의 시간대가 동 시간에 바뀌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이 과거의 사건을 바꾼다고 현재 세계의 존재했던 사건이 바뀔 수 없다’' 거기서 계속 살면 살아있는 할아버지를 계속 볼 수 있다 식의 이론이 나오는 것. 다른 이론들에 비해 이해하기가 비교적 쉽고 말이 되는 개념이라 타임 패러독스를 피해가는데 가장 간편하고 흔하게 쓰이는 방법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이 개념을 차용한다.

양자역학의 다세계 해석과도 일맥상통하다.

그러니 2014 에서 온 가모라가 타노스에 의해 죽은 가모라랑 다르고, 블랙 위도우를 죽기 1분 전에 가서 데려오는 것도 그들이 아는 블랙 위도우가 아니라 그 시간대에 사는 블랙 위도우가 되겠죠ㅎ

평행우주입니다..뜬금포지만 그장면이 웃긴게 시빌워에서랑은 다르게 워머신이 팝컬쳐 언급을하네요 ㅋㅋ(스파이더맨)

시간여행을 해도 그 시간대는 여행자 관점에서는 현재 흘러가는 시간입니다.

쉽게 설명해서 내가 과거로 간다고 해서 내 몸이 그 시간만큼 젊어지지는 않습니다.

즉, 과거나 미래로 가더라도 내 몸은 시간여행 여부와 상관없이 평소 수명대로 노화되는 거죠.

따라서 내 시간대에서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도 그 과거는 나의 현재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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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올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말이 될려면 DC 플래시의 멀티버스 개념으로 보면 이해는 됩니다. 과거로 이동해서 무엇인가가 뒤틀어지면 그에 반응해서 두가지의 미래가 존대한다는....개념? 그런점이 아닐지요 

과거로 돌아가서 뭘해도 그게 당사자들에겐 과거가 아닌 미래의 일이라서.

백투더퓨처가 뻥이라고 해도 엔드게임이 진실이라는 의미는 아니죠. 둘 다 상상일 뿐인데 어떤 건 맞고 어떤 건 틀렸다 이야기할 성질의 것이 아니죠.

백트더퓨쳐와 다른방향이 엔드겜이지여..엔드겜은..미래를 바꾸는 이야기이거..백투더퓨쳐는 과거를 바꿔서..목적을 달성할려는 이야기..그래서..더더욱..캡틴이 바꾼 미래가..최소 6가지라는 거져..ㅎㅎ

아마도 그냥 웃자고 넣어둔 영화이야기 때문에 오히려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엔드게임에서의 시간취급은 그냥 딱 드래곤볼에서 다루는 시간 취급입니다.

과거가 미래고 어쩌고 하는건 그냥 극중에서 어느정도는 있어보여야 하니까 넣은 대사라고 생각되고요.

아마 최근 10년아니 20년 까지 올라가도 시간여행, 혹은 그 비슷한 개념을 다룬 영화들 중에서 어느정도 규모있는 영화 중에서 엔드게임 만큼 쉽고 단순하게 시간여행 다룬 작품 없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