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겨울왕국2..더빙/자막판..간단한 소감..
유부라면 다들 비슷하시겠지만..
특히 딸래미둘을 키우는 유부라면 더욱 비슷하시겠지만..
원래 디즈니 씨리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게 계속 또보고 또보고 하는 부류의 영화들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애들 키우다 보니..한달에 겨울왕국 1편, 모아나, 라푼젤을..
수십회씩 보고있었습니다..-_-)
애들이 어려서 죄다 더빙만 봤는데..
가끔은 애들도 영어로 된거 보고싶다고 해서..자막판 보여주면..
어느세 애들은 딴짓하고 있고..저만 영화보고있는..-_-);;
아무튼 그런 5세/8세 두딸래미의 유부남이..본 겨울왕국2는..
처음에는 자막판이었습니다..
(애들이 애엄마랑 같이 더빙판 보러가서..저는 따로 자막판..)
신기한건..제 어휘능력이나 리스닝 능력이 좋아진건 분명 아닌데..
자막판을 보고있는데도..마치 한글 더빙을 보고있는듯한 착각이 들더라구요..
확실히 내가 보고있는게 자막판이다..라고 느낀건..딱 한장면..
마지막 엘사와 안나의 재회장면에서 엘사가 안나를 부를때 "안나" 라고 하는 이 악센트가..
확실히 자막과 더빙판이 차이를 알려주더라구요..
어제 더빙판을 다시 봤습니다..
온 가족이 총출동해서..겨울왕국을 두번째 관람한건데..
애엄마와 애들은 또 보는 더빙판이고..저는 새로보는 더빙판..이었죠..
더빙판에도 은근 기대를 했는데..
결론적으론 자막판과 비슷했습니다..
전작의 더빙/자막 판을 너무 많이봐서 그런지..
극중 캐릭터들이 원어로 말하든, 더빙으로 말하든 그냥 한명이 말하는 느낌이예요..
캐릭터별 음악은 더빙 성우분들이 워낙 잘해주셔서..정말 감동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느낌이고..
딱 한가지 차이라면..
2편 중반 및 엔딩 크레딧 후 나오는..올라프의 겨울왕국 1편, 2편 속성 요약장면이..
확실히 자막판이 더 나았다는 정도..?
올라프 더빙 성우분의 매칭율이 높긴 한데..
언어적인 차이 때문인지 몰라도..자막판 쪽이 좀 더 웃긴 느낌이었어요..
블루레이 나오면 또 녹아내릴때까지 틀겠죠..흐엉..
-.모아나, 라푼젤을 둘째가 무서워해서..겨울왕국 재생만 30여회에 이르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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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내년에 블게에 스틸북 1분컷되고 도배될 곡소리가 보이는 느낌이에요. SM이 물량 많이 가져오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