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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두 교황(The Two Popes, 2019) (스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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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2 20:35:57

2020년 골든글로브 드라마부문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Jonathan Pryce), 남우조연상 후보(Anthony Hopkins)에 오른 넷플릭스 제작의 영화로 감독은 <시티 오브 갓(2002년)>,<콘스탄트 가드너(2005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를 감독한 브라질 출신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Fernando Meirelles)입니다. 개봉전부터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잘 만든 영화로 조나단 프라이스, 안소니 홉킨스배우의 연기는 천천히 하지만 깊은 곳까지 관객의 마음을 뒤 흔듭니다.

두명의 전, 현 교황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독일출신의 베네딕토16세(안소니 홉킨스 연기)가 교황에 선출되었던 2005년부터 2013년 교황 프란치스코가(조나단 프라이스 연기) 새 교황으로 선출될 때까지의 이야기들을 보여줍니다. 정통 원리주의에 입각한 보수적 성향의 베네딕토16세에 비해 교황 프란치스코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1282년만에 비유럽출신, 최초의 미주출신, 최초의 예수회 출신으로 교황이 되었습니다. 그는 청빈, 검소, 소박함으로 카톨릭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인간적인 친근함을 주는 교황으로 영화속에서 이런 모습들을 대조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간적 면모, 1970년대 아르헨티나 군부독재시기의 종교적 고뇌를 두 교황간의 대화 모습과 회상장면을 통해 보여줍니다. 그리고, 피아노 음반을 발매하기도 한 극중 교황 베네딕토16세의 피아노 연주 모습, 교황 프란치스코의 사람들과 허물없이 대화하고 교감하는 소탈한 모습, 두 교황이 같이 피자를 먹고 축구경기를 보는 모습 등 인간적이고 따뜻한 모습들이 보는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훈훈하게 해줍니다.

 

두 교황의 소탈하고 따뜻한 미소와 인간적 고뇌의 모습들이 마음 속 깊은곳에서 나오는 눈물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짓게하는 영화로 종교의 유무를 떠나 한 해를 정리하며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PS 1: 12월20일부터 Netflix에서 공개되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PS 2: 지난 11월 21일부터 다큐멘터리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 Pope Francis: A Man of His Word, 2018년>를 상영하고 있는데 이 영화도 보고 싶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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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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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16:43:56

세상에 조나단 프라이스와 안소니 홉킨스라니.. 얼마 전 '더 와이프'에서 조나단 프라이스의 연기를 보고 혀를 내둘렀는데, 괜히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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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17:03:46 (175.*.*.118)

씨네플레이에 이번 넷플릭스 겨울 영화들의 음악에 대해 적은 글이 있던데... 

두 교황도 언급돼서 관심이 있었는데... 기대되네요.

 | https://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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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19:59:21

좌청룡 우백호...
말이 필요 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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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08:35:16

코브라 보스와 닥터 렉터...^^
현직 교황을 그린 미국 영화가 나오다니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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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16:39:57

광주에는 광주극장이라는 예술영화 상영극장이 있습니다. 후원회원들 회비에 어디서 추가로 조달받는 곳이 있나, 어떻게 이런 영화로 극장이 유지될까 싶을 때가 많습니다. 가끔 영화보러 가서 주위 둘러보면 한두명인 때도 있어요. 얼마 전에 결혼 이야기를 보고 나오는데 다음 프로를 보려고 기다리던 사람들이 바깥에 바글바글...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다음 상영시간 프로를 봤더니  프란체스코 교황 영화더군요. 극장에서 날마다 일정시간대에 계속 상영을 돌리던데 그 때마다 천주교인들이 많이 오시나봐요. 널럴하다 못해 한적한 극장에 꼭 영화에 관심이 있어서 온 것만은 아닌 사람들로 찬 게 좋지많은 않았는데, 달리 생각하니 극장 유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다 싶어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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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17:44:02

제가 본 상영관에도 천주교인들로 보이는 분들이 많이 오셨어요. 부모님 모시고 온 분도 있었는데 본인은 영화에 관심이 전혀 없는지 영화초반엔 전화통화하고 비닐봉지에 든 음식 가져와서 부스럭거리면서 20분이상 먹어서 방해가 많이 됐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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