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Yourself 드레스 버젼 엘사는 사진도 진짜 이쁘긴한데 상영관에서 볼 때 그 감격과 눈호강은 역시 따라갈수 없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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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21:55:23
그 장면이 전편의 렛잇고와 비견되는 장면이었는데 워낙 스포와 관련된 부분이라 공개될 수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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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2 22:10:00
이와중에 1시간 꽉 채우고 옷 갈아입고 온 크리스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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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22:33:57
1편의 여왕님 머리가 평범하게 보일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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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2 22: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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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엘사는 현재 어떤 존재일까요? 각성하여 5번째 정령이 되었으니 더 이상 인간계의 존재는 아닐거 같고 따라서 이젠 더이상 나이를 먹거나 노화하지도 않을수도.. 3편 나온다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참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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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2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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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얼어붙었을 때 인간 엘사 역시 죽지 않았는가 하는 해석이 제겐 와닿더군요.
단순히 환복이나 헤어스타일 좀 바꿔서 달라진 정도라면, 1편에서 안나가 얼음성에서 재회했을 때
"언니 달라 보여, 물론 좋은 의미로.." 말했던 것처럼 가볍게 넘어갔겠죠.
제부 크리스토프 역시 "좀 달라 보이시는데 머리라도 자르셨나..?" 하는 식으로 능청맞게 넘어갔고요.
근데 감격의 재회 순간 안나의 첫 마디가 "정말로 언니 맞아?"란 질문은 뭐랄까 이제껏 자기가 알던
존재와 확연히 거리감이 있는 것처럼 다가오더군요 저한테는.
어쨌든 엘사가 불멸의 존재가 되고 친하고 사랑했던 모든 존재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고독 속에서도 사람들에게도 잊혀져 간다면 이건 말 그대로 원작의 눈의 여왕 분위기에 더 가까워지는
셈이네요. 공식 명칭이 엘사 더 화이트가 아니라 엘사 더 스노우 퀸인 거 보면 아마 의도한 듯.
1편 당시 컨셉아트 등 보면 원작의 살짝 어둡고 신비한 분위기가 정작 동화적인 본편에선 잘 안 살았는데
이번 2편은 오히려 분위기 등에서는 원작과 더 흡사해졌다는 평가가 많은데 저도 동의합니다.
그게 이번 2편을 높이 평가하는 큰 이유 중 하나기도 하구요.
1편 스토리 자체가 눈의 여왕 원작과 꽤나 거리가 있는데 완전한 오리지널 창작인 2편에선 사실상
백만광년이나 떨어졌다고 봐야 할 텐데도, 굳이 안데르센 언급을 빼놓지 않은 건
주제나 분위기 면에서 여전히 원작에 크게 빚지고 있다는 오마주로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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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23: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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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늙어갈텐데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 보내야 하는 그런 설정이 나온다면 작품적으론 고퀄이겠지만 어디까지나 디즈니표 애니임을 감안하면 어떤 개기로 불로불사의 삶을 포기하고 다시 인간의 몸으로 돌아와 동생과 함께 하는 전개로 갈 것도 같고.. 암튼 어떤 식이든 설득력 있는 전개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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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23: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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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3 03: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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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주제가 흥미로워서 덧붙여봅니다ㅎ
저는 엔딩 장면에서 엘사가 안나한테 Lost me? You saved me again. 정도로 대사가 나왔던 것을 기억하면 인간 엘사로서의 죽음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ㅎ '정말 언니가 맞냐'고 물어본 건 올라프의 마법이 사라졌으니 언니가 죽은 줄 알았고, 그런 언니를 다시 보게 됐으니 당연히 물어보는 상황인 것 같고요ㅎ 그리고 크리스토프 대사는 그냥 유머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머리랑 스타일링이 바뀌었잖아요ㅋ 연령층이 어린 관객들을 겨냥하는 작품이기도 하니 은유로 표현했다기 보다는 직관적인 유머 장면이 아닐까요? 막판에 여기서 엄청 웃겼어요 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엘사가 동결된 건 전편의 안나가 동결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편에서는 안나가 희생했고, 이번에는 엘사가 스스로를 희생할 차례가 아니었을지... 겨울왕국은 성인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특히 주인공을 죽음이나 부활로 암시할 의도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디즈니 장편 애니매이션 기존 작품 중에서도 보면 권선징악이면 모를까 악역 죽는 처리를 잘 안 하지 않...았나요?...
또한, All Is Found 가사에서도 '강에 너무 깊이 들어가면 물에 빠져 죽는다'는 내용이 있는데, 댐이 무너지며 과거의 왜곡된 역사가 바로 잡히면서 엘사의 얼음 봉인은 풀렸지만 결국 가사 그대로 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엘사는 이미 그 전에 물의 정령과 교감을 하였고, 죽기 전에 그의 도움을 받아 물에서 나올 수 있었으니 자장가처럼 물에 빠져 죽지도(drowned) 않았어요. 덧붙여 All Is Found 가사 중에 'When all is lost, all is found' 라는 부분이 있는데, lost 가 목숨을 내놓는다는 표현 보다는 '진실이 밝혀지기 위해서는 네가 아는 모든 기억을 잃어야 한다' 라고 해석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give & take 로 보면 될까요? 실제로 아토할란에서 진실이 밝혀지기 직전에 엘사와 관련된 모든 기억이 눈으로 재현되었고, 좀 더 깊이 내려갔을 때에는 엘사가 몰랐던 사실도 깨달았으니ㅎ
최대한 대사나 삽입곡, 상황에 비추어본다면 말이죠ㅋ 물론 해석이나 감상은 자유로우니...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ㅎ
얼음장수 총각 출세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