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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글래디에이터>를 오랜만에 다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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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5 21:29:12

글래디에이터를 오랜만에 다시 봤습니다
전반적인 감상평은 잘 만든 작품임에는분명하지만 몇몇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좀보이네요.
우선, 초반에는 공화정 얘기, 자유 얘기 등등으로 거창하게 시작하다 결국 마지막에는 콤모두스-누나-막시무스의 사랑싸움으로 가는 부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둘째, 개연성 부분도 아쉽습니다. 극중에 콤모두스가 누나와 막시무스, 그리고 그라쿠스의 쿠데타 모의를 발각하는데 어떻게 알아냈는지 설명이 너무 빈약해요..
또한 프록시모(노예상이자 막시무스의 맨토?과거에는 검투사였음)와 퀸투스(콤모두스 충복)는 왜 마지막에 변심하는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메타크리틱과 로튼토마토 지수를 보니 각각 67점 / 76% 이더라구요..
여튼 작품의 스케일과 영상미,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을 고려했을 때 작품은 다소 아쉬웠습니다.(이것도 킹덤오브해븐처럼 감독판이 있어야 할 듯)
뭐 그럼에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몰입력하나는 끝내주더군요..2시간 30분 순식간에 지나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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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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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22:12:56

 저는 당시에도 이 영화에 대한 호평이 좀 의아했어요. 헐리웃 사극이 원래 그렇다고 봐야할지 모르겠지만 배경과 인물만 사극일 뿐 대사나 행동 패턴 사고방식은 그냥 현대인들입니다. 

WR
2019-12-15 22:16:01

대중적으로 잘 만든 오락영화는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평론가들이 열광할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저야 역사덕후라 넋놓고 재밌게 봤습니다..(근데 고증도 허술한 부분이 다소 있다고 하더군요ㅜ)

2019-12-15 23:24:16

전 스콧옹 팬이라 그냥 좋은데

제 친구 평을 보면 오락영화로는 최고급에 있는 영화인건 확실한거 같아요

 

킹덤오브헤븐 감독판은 잘 모르겠다 하던 친구가 글래디에이터 보고 야 이거 진짜 엄청 잼있는데? 하는거 보면..

2019-12-16 00:27:51

글래디에이터는 리들리 스콧의 엄청난 임기응변 작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촬영이 시작되었는데 대본은 20페이지 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스트렝스 앤 아너 대사만 해도 러셀 크로 아이디어였고요. (러셀 크로 고등학교? 구호 였다고). 이런 식으로 매일매일 촬영할 분량을 만드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엄청난 명감독이죠.

Updated at 2019-12-16 00:40:12

원래 로마 시내 (쿠데타?) 전투씬이 기획되고 값비싼 세트가 다 준비되었는데 허리케인으로 다 날려버리고 지금 열거하신 뭔가 즉흥적으로 때운 장면들로 채우게 됐다고 들었네요..

2019-12-16 02:23:00

아...그래서 쿠데타를 일으키기도 전에 발각된 걸까요? 장대한 오프닝에 비해 점점 드라마가 좁아진다고 생각하던 와중, 이제 뭔가 굉장한 씬이 나오겠구나 싶은 순간이었는데 너무 허무하더군요. 영화 외적으로 많은 속사정이 있었군요. 안타깝네요. 그래도 무진장 잼나게 봤습니다. 이거 보려고 외박 신청하고 나갔드랬죠.

2019-12-16 00:56:57

노예상인 한 배우분도 촬영 막바지에 타계해서 후반부에 급하게 퇴장시켰다고 합니다.

위엣분들 말까지 보니 정말 즉흥영화 찍듯이 찍었음에도 저런 영화로 탄생시킨거면 명감독이죠

2019-12-16 08:08:36

이거 감독판 BD도 본거 같은데요

2019-12-16 10:02:36

확장판에서 좀 더 설명이 있습니다

2019-12-16 12:09:16

아...이런 걸작에서 단점을 찾을 수 있다는게 놀랍네요. 저에게는 인생영화중 하나라서...킹덤오브헤븐 감독판하고 글래디에이터는 스콧옹 작품중에서 단연코 마스터피스라고 봅니다 ㅎ

2019-12-16 13:14:03

이영화 나오고나서 2000년대 초반에 시대극들 엄청만들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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