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미드웨이 (노스포)

미드웨이를 뒤늦게 보고 와서 간단 후기 남깁니다~
블록버스터 전문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이전의 외계인 침공과 대재난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는 전쟁 블록버스터에 도전했더라구요.
마이클 베이 감독의 2001년작 진주만이 개봉한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틱하고 치열한 전투였던 미드웨이 해전을 블록버스터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했어요~
게다가 보신 분들의 평가가 좋아서 기대감이 높이고 관람을 시작했어요.

전투 장면은 스타워즈가 연상될만큼 과장되어 보이기도 하고,
역사적 인물의 영웅적인 행동 역시 과장되어 보이지만,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영화 중에 가장 진지하게 만들어진 영화로,
스토리 부분에서는 실제적 고증과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재현하려 노력한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어요.

스케일 부분에서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답게 압도적인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어요.
어릴 때 tv에서 시청했던 1976년작 미드웨이는 다큐 스타일의 상당히 잔잔한 전쟁 영화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번 미드웨이는 당시의 치열했던 해전을 실제처럼 보이기 위해 대규모의 예산과 노력이 들어간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전쟁 영화, 역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을 놓치면 아까운 영화로,
스케일을 제대로 느끼시기 위해 커다란 스크린을 가진 관에서 감상하시기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