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시퀄 스타워즈의 가장 큰 아쉬움은 . . .
1~6편으로 기존 다스베이더의 스토리는 마무리 지었으니
새로운 SAGA의 탄생을 보고 싶었지만 결국 숨겨진 막장 가족드라마를 하나 더 봤다는 것 아닐까요?
마치 삼국지에서 유비까지 죽고 난뒤 제갈량으로 싸우는 걸 읽는 느낌이랄까. . .
그러다 보니 우주선도, 미케닉도 다 거기서 거기고
먼가 새로운 개념의 '우주'나 '미래'를 느낄 장면이나 스토리들이 없었더랬지요.
7편을 보게 이끈 건 대부분 예고편의 밀레니엄 팔콘이었을테지만
9편에서의 팔콘과 연합군 우주선들은 너무도 올드해 보여서
마지막 우주 전투 장면은 그리 거대하지도 멋있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단지 기술적으로 새로운 걸 보고 싶었다는 게 아니라
보다 더 미래의 이야기이므로
70년대말 처음 스타워즈를 봤을 때와 같은 놀라움을 다시 한번 우리에게 제시해 주길 바랬지만
그만한 역량들은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저나 우리 가족들도 모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네. . . 재미있게 봤다고 생각을 하지만. . .
지금까지의 애정으로 인해 일부러 자꾸 좋은 면만 보려고 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자꾸 무언가 아쉬운 부분들이 생각이 나서
관람 후 일주일도 더 지나서 아쉬움 가득한 맘으로 글을 남기네요. . .
사족>
9편에서의 밀레니엄 팔콘이 너무 안쓰러워서
원피스에서 고잉메리호가 장렬한 희생을 하며 사우전드 서니호로 바뀌는 것과 같은
그런 극적인 변화는 생각해 볼 수 없었을까. . . 하고 생각을 하다 보니. . .
아~! 디즈니랜드 팔콘 놀이기구 . . .!!!
머. . . 앞으로도 좀더 현역 생활 해야 겠네. . .--;;
그때 햇살이 쏟아졌던가
와르르 무너지며 햇살아래 헝클어져 있었던가 아닌가
다만 마음을 놓아보낸 기억은 없다
- 불취불귀(不醉不歸) by 허수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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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유비 사후 제갈량이야기는
제갈량의 천재적인 능력으로 보는재미라도 있었는데... 스타워즈는 유선이야기를 보여주는것같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