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골든글로브나 아카데미에서 후보작의 개봉일 기준이 언제인가요?

매년 골든글로브나 아카데미에서 후보를 보면서 항상 의문이 들었던 게 있는데요.
후보에 오른 영화의 개봉일 기준이 언제로 정했냐는 겁니다.
울나라의 대종상이나 청룡에선 후보를 선정할 때 이미 개봉한 영화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게 1997년도부터 그래왔죠.
1996년 대종상에서 '애니깽'이 작품상을 받았는데, 그 영화가 대종상이 끝나기까지 개봉을 안하는 바람에 논란이 있었기에 말이죠.
올해만 해도 골든글로브에서 '1917'이 작품상을 비롯한 몇몇 부문에 후보로 올랐는데, 당시 이 영화는 개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골든글로브 하기 전에 북미에서 개봉하긴 했지만, 상영극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이게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받고, 곧 아카데미에서 역시 작품상을 비롯해 10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는데, 당시 아직 확대개봉하기 전이었습니다.
지금은 북미에서 확대개봉해 흥행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외국 영화제의 후보 선정을 보면 울나라 영화제의 후보 선정과 다르네요.
하긴 '기생충'이 울나라에서 개봉하기 직전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