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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저만 박찬욱,봉준호 감독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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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18 22:50:43

단순히 좋다라는 수준이 아니라 저는 두 분의 영화가 PTA, 알폰소 쿠아론, 지아장커,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데이빗 핀처, 웨스 앤더슨같은 거장들과 비슷한 (이상한 표현이지만)수준으로 탁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시 오해하실까봐 하는 말인데 저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자의식이 매우 약한 사람입니다. 국가대항전이나 다른 가수들의 해외적인 성과에 무관심하고(음악과 축구는 좋아하지만)큰 감흥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생충의 수상성과에도 무덤덤하구요. 봉감독님 팬의 심정으로 기쁘긴하지만. 그런 저이기 때문에 두 분에 대한 존경은 그들이 한국인이 아닌 특출난 영화예술가라는 점에서 오는 것입니다.
저는 박찬욱,봉준호감독님이 (예를 들면) 크리스토퍼 놀란이나 드니빌뇌브(드니가 중요한 감독으로 발돋움한 시기가 2015년이라는 걸 감안하면 불공정한 비교일 가능성이 있지만)같이 큰 규모의 블록버스터를 찍는 스타감독들보다 더 뛰어난 감독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반대하시는 분들의 의견에도 동의하지는 않지만 수긍합니다.외람된 말이지만 거장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이 정말 무용하고 저열한 행위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디피유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네요? 제 주변 지인들(가족,친구들)은 영화에 큰 관심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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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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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8 18:24:17

거의 보편적으로 두감독님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않나요? 훌륭하지 않다라는 의견은 못본것 같은데요. 하지만, 거장에 관한 의견은 영화가 취향이듯 감독도 취향에 맞고 않맞고 차이는 날것 같고요. 같은 감독 작품이라도 호불호가 달라지는 작품도 많아서 그런것들이 포괄적으로 평가되어 나오는 답은 다 다를거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제 경우엔 드니 빌뢰브의 작품은 내는 작품마다 호불호가 굉장히 크기도하고요. 그냥 타인이 순위를 가르던 뭐하던 그건 그사람 취향이구나 하는쪽이 더 이롭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WR
2020-01-18 18:47:13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멋진 글이네요

5
Updated at 2020-01-18 18:26:25

봉준호,박찬욱,이창동 정도의 감독들이면 당연히 세계탑급 감독이죠.

WR
2020-01-18 18:47:42

그렇군요 ㅋㅋ 멋진 감독님들이죠.

13
2020-01-18 18:27:31

저만... 이라 시기엔.. 영게 분위기 살짝만 봐도 봉/박 감독은 찬양에 가까운 수준인걸요?ㅎㅎ

WR
2020-01-18 18:48:25

대다수의 의견이였군요.

2020-01-18 18:34:59

제목만 보고 영게에서 무슨 논쟁이 있었나 했네요 ㅎㅎ

WR
2020-01-18 18:50:11

그냥 제 친구랑 손흥민 얘기하다가 생긴 작은 의문점이였습니다.ㅎㅎ 큰 논쟁없었습니다.^^

2
2020-01-18 18:38:33

 여기만큼 박찬욱 , 봉준호 감독을 높게 보는곳도 없을껄요 ?

WR
2020-01-18 18:51:11

사실 자주 오는 편이 아니여서 몰랐는데 비슷하다니 뭔가 기쁘네요

1
2020-01-18 19:10:11

저는 박찬욱은 크게 높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ㅎ

아가씨 , JSA 는 명작이지만 올드보이 나 박쥐는 별로였고 사이보그 는 못만들었다 생각하는편입니다

1
2020-01-18 19:20:31

격하게 공감합니다

14
Updated at 2020-01-18 18:42:58

나만 이순신 장군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나요? 같이 들리는 ???스러운 글이네요.

박찬욱, 봉준호 감독만큼 대접 받는 감독이 또 있습니까?

WR
2020-01-18 18:52:52

국적때문에 생기는 (긍정적이든,부정적이든)후광효과가 있나 싶어서 쓴 글입니다^^

9
2020-01-18 18:49:33

너무 유난 떠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아주 많을텐데요

WR
Updated at 2020-01-18 18:53:44

그렇군요 뭔가 흐뭇하네요.

1
2020-01-18 18:54:08

완성도와 세계적인 평가를 떠나 박감독님은 호불호가 살짝 갈리겠죠
보고나면 찝찝해져서 싫다는 사람들 많네요 주변에. 전 완전 팬입니다

WR
2020-01-18 21:01:07

저도 박감독님의 열렬한 팬입니다~

6
2020-01-18 19:01:21

 개인적으로는 박찬욱 감독을 더 높게 평가하지만, 두 분 모두 전세계적인 거장이라는 데에는 거의 모두가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전 오히려 한국 감독이라서 저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WR
2020-01-18 21:04:03

저도 박찬욱 감독님을 더 좋아합니다. 봉준호 감독님도 훌륭한 예술가시지만.ㅎㅎ

1
2020-01-18 21:11:31

그냥 제 취향이 더 박찬욱 감독님 쪽에 가까워서 그런 것 같아요ㅋㅋㅋ

3
2020-01-18 19:47:01

전 살인의 추억 봤을 때 충격 받았습니다. 이런 장르의 영화를 이렇게 재밌게 찍는 감독이 한국에 있었다니...

WR
2020-01-18 21:07:00

저도 처음에 보고 압도된 느낌이...그 감정은 정말이지 특별했습니다.

2
2020-01-18 21:20:27

박찬욱 감독님 정말 좋아합니다 봉준호 감독님은 두번째로 ㅎㅎㅎ 박감독님 차기작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2
2020-01-18 22:04:11

솔직히 디피에서 보면 오히려 놀란이나 제임스카메론이 고평가, 심하게 말해서 신격화되는 경향이 있죠.

4
2020-01-18 23:43:10

봉준호감독은 복잡한 주제를 정말 한눈에 보기 쉽게 풀어낸다는 점에서 따라가기 힘든 천재인거 같습니다


2020-01-19 00:10:39 (223.*.*.116)

봉준호는 이제 명실공히 세계적 거장이죠 봉준호는 이제 급이 다른 천재라고 봅니다

WR
Updated at 2020-01-19 00:14:58

저는 박찬욱 감독님이나 위에 열거한 감독들도 봉감독님만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분들 정도 되면 급은 무의미한 개념이지 않을까요? 스콜세지와 린치의 비교처럼요.

3
Updated at 2020-01-19 02:50:35

박찬욱 감독은 에로스를 섞은 본인만의 영화 미학에 과하게 심취해있어서

좀 빠져나왔으면 합니다. <올드보이> 이후 다소 아쉽다고들 하는 <친절한 금자씨>나

하다못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도 곧잘 드러나던 고유의 기와 에너지에는

못 미치는 느낌이에요. 세련되게 변했는데 그게 과연 이질적임에도 곳곳에서 환영받던

에너지 폭발하던 시절만큼 긍정적인 변화인지 회의감이나 아쉬움이 자주 듭니다.

 

반면 봉준호 감독은 본인의 본질적인 특성이 그대로인데도 장르는 물론 관람 연령대까지 

폭넓게 오고가면서 보편성까지 획득하고 다양성도 가진 거장의 반열에 오르고 있어요. 

2020-01-19 10:26:30

기본적으로 다 뛰어난 감독들이라는데 이견은 없구요.. 그건 뭐 다수가 동의하는 부분이니..

다만 세계적인 감독들 중에서 누가 더 뛰어나냐는 부분에서는 개인차가 있을수 밖에 없죠..

ParkTA1958님은 놀란이나 드니 감독보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이 더 뛰어나다고 하셨지만

반대로 놀란이나 드니 감독이 더 뛰어나고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게 스포츠 선수처럼 순위를 매길수 없는 부분이니 그게 맞냐 틀리냐 하는건 의미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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