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못웃기면맞는다
ID/PW 찾기 회원가입

[영게]  [펌] <스타워즈 9> 전작들과의 연관성&떡밥 총정리 (스포)

 
20
  1425
2020-01-19 00:08:36
 
익스트림무비 - 미션시바견님 작성글
 
(스포 있습니다)
 
 
어제 쓴 글에 어떤 분이 댓글로 요청하셔서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쓰다 보니 제 생각보다 훨씬 많아서 꽤 오래 걸렸네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을 참고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정리한 거라 틀린 게 있을 수도 있고 놓친 게 많을 수도 있어요.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ㅎㅎ
 
 
 
 

<스타워즈>, 1977
 
 
1. 레이가 제다이 훈련 때 사용한 연습용 가리개 헬멧과 드론 - 루크가 오비완에게 훈련 받을 때 사용했던 장비.
 
2. 레이와 벤 솔로가 사용했던 포스 힐링 - 오비완이 기절한 루크를 치유하고 깨우는데 사용함.
 
3. 레이가 루크에게 받은 엑스윙 "레드 5" - 야빈 전투부터 루크가 몰았던 기체로, 이걸로 데스스타를 파괴함.
 
4. 웨지 안틸레스의 복귀 - 시리즈 첫 작품부터 등장해, 야빈 전투, 호스 전투, 엔도 전투를 모두 겪은 반란군의 레전드 베테랑 파일럿.
 
5. 모든 전투가 끝나고 츄바카가 받은 메달 - 야빈 전투 이후 루크와 한 솔로만 메달을 받고 옆에서 같이 활약한 츄바카에겐 아무것도 안 줬다는 지적에 대한 피드백.
 
6. 레이가 마지막에 찾아간 타투인 행성 - 루크가 살았던 집터, 자와 종족과 샌드크롤러, 두 개의 태양이 재등장.
 
7. 스카이워커 사가의 시작과 끝, 두 개의 태양 - 긴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타투인 두 개의 태양, 6부작의 마무리를 알리는 <시스의 복수> 속 두 개의 태양, <라스트 제다이>에서 루크의 생을 마감하는 두 개의 태양(여긴 아치토 행성), 모든 이야기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두 개의 태양.
 
8. 파사나 행성에서 열리는 42년 주기의 축제 - 첫 작품 <스타워즈>가 개봉한 1977년과 마지막 작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개봉한 2019년 사이의 간극을 의미.
 
9. 나이 든 오비완 역의 알렉 기네스 목소리가 포스의 영으로 재등장 - "레이."
 
 
 
 
 
<제국의 역습>, 1980
 
 
1. 레이 vs 다크 사이드 레이 - 루크 vs 환영 다스 베이더의 오마주로써 두 장면 모두 다크 사이드 포스에 대한 유혹과 갈등, 핏줄의 연관성이 투영됨.
 
2. 랜도 칼리시안의 복귀 - 밀레니엄 팔콘의 이전 주인이었던 랜도가 다시 팔콘을 타고 구원군을 이끔. 또한 마지막 편에서 스타워즈 전통 클리셰, "예감이 좋지 않아" 대사를 담당함.
 
3. 우주선이 필요한 레이에게 바다 속에 쳐박혀있던 자신의 엑스윙 "레드 5"를 포스로 들어올려 넘겨주는 루크 - 요다가 믿음이 부족한 제자 루크를 위해 "레드 5"를 포스로 들어올리며 가르쳤던 장면의 오마주.
 
4. 사과하려는 카일로 렌에게 기억 속 한 솔로의 한 마디, "I know." - 탄소냉동되기 직전의 한 솔로에게 그간 티격태격했던 레아가 사랑한다 고백하자, "I know."로 대답했던 것의 재연.
 
 
 
 

<제다이의 귀환>, 1983
 
 
1. 포 다메론이 "주니어"라고 부른 B윙 스타파이터 파일럿 아프탑 아크바 - 엔도 전투를 이끌었던 아크바 제독의 아들로 서로 똑닮음.
 
2. 엔도 행성계 재등장 - 데스스타 II 잔해와 루크vs베이더vs팰퍼틴의 마지막 결투가 벌어졌던 알현실, 이워크 종족이 다시 모습을 비춤.
 
3. 포스의 영이 되었던 요다가 목소리로 재등장 - "혼자, 자네가 그랬던 적은 없네.", "포스 안에서 일어나게."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1999
 
 
1. 오프닝 크롤에서 팰퍼틴을 유령 황제, "the phantom Emperor"로 부름 - 보이지 않는 위험 "the phantom menace"를 계승한 표현.
 
2. 포스의 영이 된 콰이곤의 목소리 재등장 - "역대 모든 제다이들이 네 안에 살아 있어.", "우린 네 뒤에 있다, 레이.", "일어나."
 
3. 젊은 오비완 역의 이완 맥그리거 목소리가 포스의 영으로 재등장 - "이것들이 마지막 단계다, 레이. 일어나서 쟁취해."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2002
 
 
1. 젊은 아나킨 역의 헤이든 크리스텐슨 목소리가 포스의 영으로 재등장 - "레이.", "내가 그랬듯, 균형을 되찾아줘.", "포스가 너를 둘러싸고 있어, 레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2005
 
 
1. 시체 같은 모습이 되었지만 죽지 않고 살아있었던 팰퍼틴 & 스노크의 클론 사체들 - 팰퍼틴이 아나킨과의 대화 중 다스 플레이거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스 로드는 죽음을 피하고 생명을 창조할 수 있다고 언급함. 또한 이때 나온 음악은 <깨어난 포스>, <라스트 제다이> 스노크의 배경음악과도 매우 유사.
 
2. 카일로 렌이 시스의 웨이파인더를 찾기 위해 갔던 용암 행성 무스타파 -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로 변절해 오비완과 결투를 벌였던 곳, 이후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는 다스 베이더의 영지로 나오기도 함.
 
3. 레이가 자제를 잃고 발산한 포스 라이트닝 - 전 시리즈 통틀어 팰퍼틴과 두쿠만이 보여줬던 시스 전용 공격기로, 레이의 혈통에 대한 암시.
 
4. 레이가 광선검을 이용해 팰퍼틴이 시전한 포스 라이트닝을 튕겨내자 팰퍼틴 본인의 피부가 타들어감 - 윈두 vs 팰퍼틴에도 나왔던 장면, 이 전투로 인해 팰퍼틴의 피부가 손상됨.
 
5. 아나킨에게 죽었던 윈두가 포스의 영이 되어 목소리로 재등장 - "네 몸을 타고 흐르는 포스를 느껴라, 레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
 
 
1. 다크 사이드에서 벗어나 레이를 도우려 엑세골로 온 벤 솔로가 옆에 있는 적을 쳐다보지도 않고 블라스터로 쏘는 장면 - 아버지 한 솔로가 옆도 안 보고 스톰트루퍼를 쏴버리는 장면과 판박이.
 
2. 벤 솔로와 기억 속 한 솔로의 대화 - 카일로 렌 시절 아버지 한 솔로를 죽일 때의 대사와 동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데 제게 그럴 힘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3. 포스를 직접 느끼기 시작한 핀 - 자쿠에서의 첫 임무 때 스톰트루퍼들의 학살로 사람들이 죽어나가자 뭔가 자각하고 맘을 돌리는 암시가 나옴. 카일로 렌이 핀을 주목하고 기억했던 이유도 그것 때문. 또한 스타킬러 베이스의 공격으로 저항군 행성계가 파괴될 때 사람들의 절규가 핀에게 들리는 듯이 연출됨.
 
4. 시스의 제다이 사냥꾼 오치의 비행선 - 레이의 기억 속에 등장한 비행선과 동일함.
 
5. 레이의 혈통 떡밥 - 훈련받지 않았음에도 처음부터 굉장한 포스 잠재력을 드러냄, 카일로 렌과의 광선검 결투에서 찌르기 모션이 <시스의 복수> 팰퍼틴의 자세와 정확히 같음. 또한 Rey는 스페인어로 '왕'이라는 뜻(Vader가 네덜란드어로 '아버지'인 것과 비슷한 암시)
 
6. 레이의 새 노란 빛 라이트세이버 - 외관상 자신의 쿼터스태프를 개조한 것으로 추정됨.
 
7. 레이의 환영 속에 나온 오비완의 대사가 그대로 다시 나옴 - "레이."(알렉 기네스), "이것들이 마지막 단계다."(이완 맥그리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2017
 
 
1. 레이 & 카일로 렌의 포스 본드 - 전작에서 빗방울과 손 터치로 암시를 줬음. 본편에서는 포스 본드 상황에서 서로 광선검 결투를 벌이기도 하고 나중엔 광선검 전송을 통해 불리한 수세를 뒤집기도 함.
 
2. 시스 웨이파인더의 단서가 담긴 제다이 고서 - 전작에서 레이를 떠나보낸 루크가 나무와 함께 전부 불태우려다 주춤하자 포스의 영 요다가 등장해 직접 벼락을 내리쳐 불태웠음. 하지만 그 전에 이미 레이가 전부 따로 챙겨 가져감.
 
3. 제다이와 광선검에 대한 루크의 대우 변화 - 카일로 렌의 변절로 빛이 강하면 강할 수록 어둠 또한 항상 그 안에서 자라기 마련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루크, 그로 인해 은둔을 택했던 그는 전작 초반엔 아버지의 유품인 광선검을 내팽개침. 하지만 내면의 선함을 가진 레이를 만나고 자신의 실패를 제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요다의 가르침을 받아 본래의 선함과 의지를 되찾음. 본편에서는 본인이 그랬던 것과 같이 은둔을 택한 레이가 불길에 집어던진 광선검을 낚아챔. 이어 요다의 조언대로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며 레이를 바로잡아줌.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입니다. 쓰고 보니 역시 시리즈를 전부 본 분들에게만 의미가 커지는 장면이 많은 것 같네요. 참고하시는데 도움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포스가 함께 하길~
 
 
 
 
 
GIF 최적화 ON 
238K    71K
 
 
15
Comments
1
2020-01-19 00:23:45

아.. 라이트닝이 복선이었군요

3
2020-01-19 00:38:23

장면장면을 떠올려가며 찬찬히 읽어보니 이번 라오스를 보면서 진정 제대로 느끼려면 42년간의 세월이 켜켜이 쌓여야 함을 깨닫게 되네요.

1
2020-01-19 00:43:02

와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
2020-01-19 00:50:23

이렇게보니 연결점이 굉장히 많네요 ㅎㅎ

1
2020-01-19 01:10:08

포스 힐링은 시리즈 처음부터 나왔었군요?

카일로 렌은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우주선 빙글빙글 돌리며 돌격하는 모양새가 아나킨과 닮았었는데 블라스터는 자기 아빠처럼 쏘는듯? 깨알 같은 정보가 많고 좋네요ㅎㅎ

1
2020-01-19 01:18:06

레이의 노란 세이버는 루카스가 리마스터하기 전에
예전 티비에서 스타워즈 볼때의 흐릿한 색깔의 광선검 느낌도 나고 좋았어요

1
2020-01-19 02:16:45

역시 이런 영화는 알면 알수록 재밌는 포인트가 많아요.

2
Updated at 2020-01-19 02:32:07

맞아요. 떡밥왕 에이브럼스가 본인 스타일을 버리고 맥거핀 질질 끌지 않고 

아주 명확하게 소품과 효과음 하나하나 스타워즈 사가와 본인이 7편에 넣어둔 장치는 물론 

8편의 개연성 결함까지 버리지 않고 연결시켜서 팬들이 재관람과 2차 시장에서 찬찬히 

찾아보게 만들었죠. 그게 사가 팬들이 스타워즈를 즐기는 전통적인 방법이기도 했구요.

 

단순한 팬 서비스 수준은 한참 넘어선 노력었어요. 진짜 애 많이 썼습니다.

1
2020-01-19 03:18:03

이야기 전개에 녹아 있는 팬 서비스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네요. 이번에는 정말 사가의 마지막이길 바라며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또 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가요.

1
2020-01-19 10:17:24

아크바 제독이랑 똑같은 외계인이 나와서 ‘엑스트라c 정도로 소모한걸 사과하는 의미인가...’생각했는데 자식이었군요.

4
Updated at 2020-01-19 10:35:23

잘 읽었습니다. 

이런 글은 두고주고 좋은 자료로 남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ps1: 갑자기 생각나는 장면 한가지 : 에피4에서 늙은 오비완이 타투인 검문검색때 스톰투르퍼의 마음을 조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9편에서 레이가 스톰투르퍼의 마음을 조종하는 장면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게 느낌이 너무 비슷해서 보자마자 에피4 생각이 났어요.

 

ps2: 에피3에서 요다와 펠퍼틴 대결시 요다가 펠퍼틴의 포스 라이트닝을 손으로 빛을 내며 받아 내는데 이건 포스라트닝이랑 다른 걸까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2020-01-19 11:34:23

포 : 우리한테도 저러는건가?

WR
3
Updated at 2020-01-19 12:34:09

1) '에피소드7 - 깨어난 포스' 에서 레이가 카일로 렌에게 심문 당한 후 홀로 남겨졌을때도 스톰트루퍼를 조종해서 탈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https://youtu.be/fffv200a3CM
 

2) 요다가 쓰는 기술은 투타미니스 라고 흡수해서 반사하는 기술이라고 하네요.

 

Tutaminis
투타미니스는 포스 업소브 (Force Absorb) 라고도 하며 에너지를 막거나 흡수하고 튕기는 포스 능력 이다.

 

https://youtu.be/3UUQIIOO8RM

 

https://youtu.be/1JV2x3p_Qn8

 

2020-01-19 18:01:38

좋은 정보, 댓글 감사합니다. ^^

2
2020-01-19 12:24:45

제다이 마인드 트릭은 시리즈 전반에 걸쳐 계속 꾸준히 나오죠.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