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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간단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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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19 11:23:10

• 121분 상영 동안 단 두 번 음악이 흐르는데 더없이 인상깊은 장면을 만듭니다.

• 지난 몇 년간 본 영화들 중 가장 강렬한 엔딩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아름다운 화면들이 연 이어져 마치 명화 속에 빠져든 느낌마저 듭니다.

• 지루하게 느낄 사람도 있겠다 싶지만 한 번 쯤 보길 권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 명필름아트센터 참 좋아요. 멀어서 그렇지. 배경음악이 없다시피 한 영화라 주변소리가 아주 중요한데 모닥불 소리며 파도 소리가 손에 잡힐 듯 느껴졌습니다.

 

포스터 아래 스포일러성 글이 있습니다.

  

• 이별의 순간, 이별 이후가 가슴 아리고 큰 울림을 주는 데 반해 그 사랑의 시작을 묘사하는 데 있어 뭔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집으로 되돌아오는 길, 내내 영화를 반추해 보는데 두 사람 서로를 바라는 시선이 언제 사랑으로 변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 다시 봐야 할 듯싶습니다.

• 아델 하넬 인상깊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발견한 재미난 영상 ㅎㅎ


"아델이 아델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U_ZmN3Su_AM

 

"아델이 아델하다 파트 2"

https://www.youtube.com/watch?v=HDKPaPvzrdY


"아델이 아델하다 파트3"

https://www.youtube.com/watch?v=fM2O26xgO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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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1-19 11:15:29

워낙 정적인 영화이다보니 옆관의 소리나 내부공조기 소리마저 거슬릴 수 있겠다 싶은데 명필름에서 보셨다니 정말 좋은 관람 되셨겠습니다.
굉장히 아리면서도 아름다운 여운이 남겨지는 영화였어요.

WR
2020-01-19 11:28:50

집 부근으로 옮겨다 놓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드는 극장이지요. ^^

이 영화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3
2020-01-19 11:27:49

저와 조금 비슷하게 보신 부분이 있네요.
저도 두 인물의 감정이 언제 사랑으로 바꼈는지를 잘 모르겠거든요.
둘의 사랑의 감정선을 따라가지 못 하다보니 이후의 전개에 있어서도 충분히 빠져들지 못 한 채 조금 떨어져서 보게 되더라구요. 많은 찬사를 받는 작품인데 저 혼자 잘못본거같아 아쉬웠어요 ㅎㅎㅎ

WR
2020-01-19 11:48:08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닌가보군요.

에로틱한 키스신에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기 보다 감정의 미세한 변화가 이는 순간에 더 집중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1
Updated at 2020-01-19 11:48:57

어제까지 3번 관람했는데요 첫번째 볼 때는 저 역시도 언제부터 사랑이 시작되는지 그 시작점이 잘 안 보였는데, 실은 자막과 그 내용 소화하기도 힘들어 극중 인물을 자세히 살펴볼 여력이 없었어요. 스토리 전개와 대사 의미 완료 후인 두번째 관람부터는 아델이 연기한 엘로이즈 표정을 따라 감정선 중심으로 봤는데 사랑이 시작되는 지점이 너무 잘 보이더라구요. 이 영화는 N차 관람이 필요한 영화인 듯 싶습니다. 볼 때마다 새로운 게 보이는 영화예요.

WR
2020-01-19 11:54:31

화면에 수 놓은 듯 인상 깊은 장면들만 다시 봐도 아깝지 않을 듯싶습니다. 

좋은 영화였어요.

1
2020-01-19 13:35:58

메박에서 보는데 공조기 소리가.. ㅜㅠ

명필름에서 볼 걸 그랬네요. 대신 엽서만 업어 왔습니다.

WR
1
2020-01-19 22:40:23

영화 감상에 적잖이 방해되었겠어요.

영화 보고 나오는데 많은 분이 비치된 전단을 뽑아가시더군요. 그만큼 영화 좋았다는 뜻이겠죠? 

오는 길에 차도 막혀서 시간은 배로 걸리고 몸마저 지치기까지 하니 명필름은 장단점이 명확한 거 같아요.

2
2020-01-19 14:25:11

저도 영화의 완성도에  비해서 솔직히 그들의 사랑이 마음으로 동일선상에서 공감을  느끼지는 못했어요..

WR
2020-01-19 22:46:55

오늘 종일 생각해 보고 내린 결론은 역시나 그 부분 좀 많이 아쉽다 입니다.

그들의 사랑에 쉬 동화되도록 그 과정 잘 드러내는 몇 신만 더 있었어도 엔딩의 벅찬 감정이 몇 배는 더했을 거 같아요.

2020-01-19 23:14:55

명필름아트센터에서 볼껄하는 후회를 하면서 CGV에서 봤습니다. 거무죽죽한 스크린과 온풍기 소리 때문에요. 늘 교통때문에 고민은 되지만 명필름아트센터는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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