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1917 짧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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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0 01:44:09
런던 BFI IMAX 시네마에서 막 보고 들어왔습니다.
가뜩이나 D열이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초반에 어지러움 때문에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멀미 심하신 분들은 맘 단단히 먹으셔야할 듯 싶어요.
참호 벗어날 때 되서야 적응이 되더군요.
살짝 극적으로 짜여진 느낌이 다소 들지만,
개인적으론 뭐 그게 영화가 주는 큰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이런 극적 장치들로 인해 매순간 긴장감을 느끼면서 감상했습니다.
워낙 로저 디킨스 옹의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무엇보다 촬영의 신이 내렸나 싶을 정도로 촬영이 어마어마 합니다.
과장 보태서 매순간 순간 구도가 얄미울 정도로 감탄이 나옵니다.
일반 상영은 위아래가 잘려서 나온다니,
개인적으론 아이맥스로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호를 돌아다닐 때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 화면비가 아닐까 생각이들었거든요.
뱀다리: 기생충이 드디어 영국에서 개봉하네요.
Curzon이 수입해서 자체 극장 체인에서만 틀 줄 알았는데,
Odeon 같은 큰 극장 체인에서도 같이 걸리나 봅니다.
상영일을 엄청 기다렸었는데 귀국할 때가 되어서야 여기 극장에 걸리게 되니,
타이밍이 참....
한국에도 아직 상영하는 곳이 있을지 모르겠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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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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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도 좋다던데 어떤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