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해치지않아 - 밋밋한 맹물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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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0 10:53:36
소재도 신선하고 안재홍 배우도 좋아해서 기대를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추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웃기지가 않아요...개그들은 나름 괜찮은데 개그를 던지지 않아요.
영화 시작 후 안재홍이 인형탈을 쓰자는 아이디어를 내기까지 한 20~30분 정도는 개그 자체가 없어요.
내가 미생을 보는건지 코믹 영화를 보는건지 모르겠어요. 웃을 준비를 하는데 웃기지를 않으니...
안재홍, 박영규, 김성오, 박혁권 배우같이 코믹 연기에 특화된 배우들 데리고 이정도 밖에 못뽑아내다니.
기본 2루타는 때릴 거포, 불방망이 타자들한테 번트만 대라고 하는 느낌입니다.
황당할 수 있는 소재를 나름 설득력있게 풀어내고 동물권, 대기업의 횡포, 직장인의 비애도 적당하게 건드려주지만 관객들이 원하는 건 아쉽게도 비껴갑니다.
해치지 않아가 아니라 아쉽게도 '웃기지 않아'가 돼버려 주변에 추천은 못할 작품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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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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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봤을때는 분명 홈런같았는데요.. 아쉽네요. 손재곤 감독님의 오랜만의 복귀작일텐데.. 아직까지 레전드는 달콤살벌한 연인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