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스타워즈 9 35번째 - 메가박스 상암 2D Atmos

개봉 14일째 실질적인 마지막날, 시간도 거리도 적당한 상암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월드컵경기장에 온통 다크 사이드가 넘치는 붉은 조명? 오티가 품절된 지점도 있다던데 여기선 포스터까지 다 받았습니다. 관객은 30여명 정도인데 크레딧 끝까지 본 분들도 몇분 있네요.

레이저 화질과 애트모스 사운드는 전날 판교 아이맥스관을 가볍게 눌러주네요. 생각해보면 CGV 아이맥스 시절보다 화질 음질은 좋아지고 가격은 싸진 상암 2관이 되겠습니다. 돌비를 앞세운 대형관들의 수준 향상에 아이맥스가 계속 살아남으려면 이대로는 힘들 수도 있다는 느낌입니다.

2주간 쉴새없이 31번 관람 + 일본 4번 해서 35번 찍었는데 상영관이 일부 남아는 있으니 시간 맞고 여유되면 더 보겠지만 일부러 무리하게 찾아가 보는 것은 안할 생각입니다. CGV는 냉정하게 다 내리고 아카데미 특별전으로 아트하우스로 보내버렸고 메박 코엑스와 롯시 월드타워 등 소수 상영중입니다.

40여년의 스타워즈 9부작을 마무리하는 작품이지만 내용도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고 한국에선 추락을 넘어 몰락하는 스타워즈의 위상을 눈으로 지켜보기까지 해서 마음은 좀 무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