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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윤제균 영웅, 레미제라블처럼 라이브 녹음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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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14:29:45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40&aid=0000041742

 

-뮤지컬을 영화로 옮기면서 생각지 못한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을 텐데.

=<레미제라블>(2012)처럼 라이브 녹음을 하겠다고 선포한 순간, 수많은 고행이 시작됐다. 후시녹음을 했다면 이렇게까지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영화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었다면 절대 라이브 녹음을 해서는 안됐다. 배우들이 인이어를 껴야 하기 때문에 일일이 CG로 지워야 하고, CG 컷이 수천개로 늘어난다. <레미제라블>은 군중 신을 통제 가능한 세트에서 찍었지만, <영웅>을 그렇게 찍으려면 제작비가 500억원 이상 든다. 로케이션 촬영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녹음하면 주변의 바람이나 벌레 소리를 다 통제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만의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라라랜드>(2016)나 <레미제라블> 음향팀과도 얘기를 해봤지만 한국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가능하겠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직접 부딪치며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앞으로는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든지 뮤지컬영화를 만들겠다는 의사가 있다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공유하겠다.

 

•관전 포인트

<영웅>은 <레미제라블>처럼 라이브 녹음을 시도했다. 윤제균 감독은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한국 배우들도 할리우드 못지않게 라이브로 노래하며 연기까지 잘한다”며 배우들의 실력과 노고를 몇번이고 강조했다. “뮤지컬 <영웅> 초연 때부터 안중근을 연기했던 정성화는 물론 김고은과 박진주의 노래 실력이 상당하다. 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은 극히 일부다. 아마 깜짝 놀랄 거다.”

 

  - 윤제균답게 이런 방면에선 발빠르게 따라하네요. 톰 후퍼가 선택한 레미제라블의 라이브 녹음이 썩 좋은 시도였다고 보질 않아서 전 괜한 도발 같네요. 그래도 성공했으면 싶어요. 이 작품이 성공하면 국내 뮤지컬계 판권 팔린 작품들이 영화화 되는데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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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1-24 14:37:52

캣츠 영화판을 상당히 인상깊게 본 1인인데 첨 봤을 때 인상깊었던 두 곡

젤리클 송이랑 미스터 메피스토펄리스인가 하는 곡을 유튭에서 찾아 들어보니

아니 배우들 이렇게 노래 못했었나 갸우뚱하게 되더군요.

영화판은 시각적으로 현혹이 돼서 그런지.. 암튼 동시녹음 꺼려하는 시각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2020-01-24 14:45:18

연초에 윤감독님과 술한잔하면서
영웅에 대한 이야기 많이 들었네요.
원작 뮤지컬의 곡들이 워낙 좋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

2020-01-24 14:51:12

히익... 평소에 영화를 많이 보시더니 영화판 관계자이셨던건가요ㄷㄷ 부럽습니다.

2
2020-01-24 15:03:27

아닙니다. 저는 CF 만드는 일 하고요
윤감독과는 고향 친구 사이라 가끔 만납니다.
사무실도 가깝고요. ^^

2020-01-24 15:31:24

길선자님 덕분에 윤감독님 술 드시면 허리띠로 색소폰 연주하시는 거 알고 있어요~

2020-02-09 21:06:13

혹시 아주 오래전 천리안 영동에서 길선자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시던 그 분이 맞으신가요? 영화 기자 생활을 십년 넘게 했을 당시 저도 윤제균 감독님과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었는데. 그쪽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한지 8년 정도 되다보니 연락도 드리지 못하고 그랬는데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2020-02-10 03:20:53

천리안 영동... ㅎㅎ 맞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

2
2020-01-24 15:44:20

그런데 왜 굳이..? 라는 의문이 드네요.

2020-01-24 16:39:10

확실히 엄청난 도전이죠. 일단 정성화를 메인으로 내세워 영화를 찍겠다는 것 부터가 그렇습니다. 백두산처럼 저렇게 존재감도 개성도 없는 배역조차 어떻게든 스타 캐스팅으로 이목 끌겠다고 네임드들 팍팍 쓰는거보면 더 그렇습니다.

WR
1
2020-01-24 16:55:06

정성화 이전에 조승우한테 먼저 섭외가 갔던 배역이니 처음부터 정성화를 염두해 두진 않았을거에요. 조승우가 여러모로 적합해 보이지만 조승우는 무대판 영웅에 선 적도 없고 정성화와는 평소 친분이 있고 같은 작품에서 더블캐스팅으로도 섰었으니 정성화가 무대판에서 성공시킨 배역을 영화판에서 가져가는게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싶어요. 자칫하면 마이 페어 레이디 같은 오해를 받기 십상이고. 요즘 조승우 보면 가창력이 많이 늘긴 했지만 그래도 조승우가 영웅의 정성화처럼 노래를 부르진 못하니.

 

원작 무대극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중 대중적으로 인지도 있는 배우가 이지훈, 신성록, 안재욱, jK김동욱 정도이니 원작에 올랐던 배우를 쓰려면 정성화가 낫겠네요. 조승우 정도로 캐스팅 타협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게 안 되니 초연 배우 경쟁력을 세워 정성화로 모험을 한 것 같습니다.

2020-01-24 23:11:37

조승우는.... 영화사에서 원했다뿐 실제 가능성은 없었을겁니다. 조승우가 국산창작뮤지컬에 출연한 적이 한번도 없죠. 이거때문에 좀 비판도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영화판이 나온다고 안하던걸 덜썩 맡아버리기는 좀 모양이 이상하죠.

이런경우는 주연의 네임벨류가 떨어지면 조연급이라도 티켓파워가 있는 배우를 쓰는게 보통인데 그것도 없다는게 좀 의아하긴 합니다ㅡ

WR
1
2020-01-24 23:48:28

지하철 1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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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창작입니다. 닥터 지바고는 2012년작이에요.

2020-01-25 00:43:56

어 제가 잘못알고 있었나 보네요.

2
2020-01-24 18:15:19

[ 레 미제라블 ]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그 동시 라이브 녹음이었는데...

한 번에 부르기 어려운 노래들을
사전에 녹음하더라도 충분히 현장감있게 레코딩할 수 있는 배우들에게
무리하게 욕심을 부려 연기하랴 노래하랴 둘 다 시키는 바람에
노래만 녹음할 때보다 현저하게 호흡이 딸려서
결과적으로는 그냥 사전 녹음한 것보다 훨씬 못하게 되었는데

2차 매체를 통해 반복해서 보고듣는게 요즘의 대세인데
너무 현장감만 중시하다 오히려 완성도를 떨어트렸고
재작비만 훨씬 더 많이 들고 말았는데

그걸 제작 노하우도 떨어지는 우리나라 영화에서 한다?
사실이라면 무리한 기획이고
그냥 메스컴 플레이라면 윤재균 답다고 밖에 할 수 없네요

Updated at 2020-01-24 21:44:21

별로인 선택이네요. 노래때문에 움직임도 없이 부르는 걸 영화로 봐야한다니 이건 아니다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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