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작은 아씨들> 단평 (스포없음)

 CGV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을 보고왔습니다.

 전작, <레이디 버드>도 그렇고 그레타 거윅 감독은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능력이 출중한 것 같습니다. 특히 <작은 아씨들>은 너무나도 유명한 원작때문에 웬만한 관객들이 다 아는 이야기인데도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그려낼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예요. 전 원작의 2부를 참 싫어했었는데, 이번 영화는 그 부분마저도 재밌습니다. 이야기 구조나 편집 때문에 2부 이야기가 1부 이야기와 절묘하게 맞물려서 후반부엔 그 감정적인 울림도 크구요. 

 2019년판 <작은 아씨들>은 남녀노소 친구연인, 연령과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이 듬뿍 담긴 명작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더 기대해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2월에 개봉하면 꼭 보러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