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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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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버즈오브프레이는 참 용감한 시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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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70
2020-02-20 13:51:31 (39.*.*.246)

B.O.P가 할리퀸이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흥행을 고려했다면 좀 더 자극적인 요소로 흥행할수있었을겁니다. 의상부터가 할리퀸을 수스쿼와 다르게 바스트가 강조된 짝 달라붙은 옷,찢어진 망사스타킹등의 눈요기의 성적소비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대신에 박시한 티, 화려하지만 몸매가 부각되지않는 의상,건강하게보이는 탱크탑, 머리카락을 자르는등의 비쥬얼로 욕망의 대상화로 보이지않게 컨셉화시켜 그녀가 주체적인 여성임을 강조한 시도부터가 과감하고..작품의 컨셉자체가 여성의 해방이라는 도구로 히어로를 차용하는 형태이기때문에 캐릭터의 매력과 주제의 맞물림이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어중간할수있는 단점이 있지만 여성들의 사회적 연대를 이런식으로 차용한 아이디어나 구성은 참 용감하고 박수받을만한것같습니다 가령 블랙카나리가 클럽에서 로만에게 추행당하는 여성을 보며 자신의 일처럼 눈물흘린다거나 그럼에도 아무것도 할수없는 사회적약자로써의 분함과 공감을 보여준다거나 술에취한 할리퀸을 돕는다던가 할리퀸이 전투중 머리띠를 빌려준다던가 여성만이 또는 사회적약자들이 공감할수있는 연대를 잘그리고있고 데이트폭력의 산증인이라 불리는 할리퀸이 조커없이 홀로설수있는 모습을 다이아몬드에피소드를 통해 소소하게 보여준것같습니다

남자들을 패고 이기지만 보여지는것처럼 남녀의 성대결이 아닌 어쩔수없는 긴 역사의 과정속에 사회적약자임이 명확한 여자들의 위치나 공감,그리고 연대를 영리하게 또 그걸 과감히 히어로물로 시도해 풀어보여준것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지지를 얻어마땅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조금 아쉬운 성적이 아닌가싶고..그럼에도 생각해보면 참 용감한 시도를 한 작품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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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0 14:01:03

보진 않았고 블루레이 구매해서 감상 예정 입니다. 누군 망작 누군 개성 강한 R등급 작품...말이 많은데. 실제로 보고 판단 하렵니다. 6월 원더우먼은 흥할테죠.    

23
Updated at 2020-02-20 14:02:14

시도 자체는 좋게 평가할수 있다는 글쓴이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WR
17
2020-02-20 14:15:11 (39.*.*.246)

그냥 싹 다 무시하고 그냥 못만들었다고 할정도의 작품인가요? 전 그렇지않다고봅니다 에피소드를 편집하는 구성의 얼개가 충분히 준수했다고보거든요 에피 사이사이의 음악도 엇박자나지않고 잘어울렸고 타격감이 느껴지던 좋은액션,촬영,고유의 색감도 있고 물론 장점만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충분히 기본은 갖춘 작품이었습니다

9
2020-02-20 15:18:24

의도만 좋았다고 보기에 영화가 엉망이진 않았습니다. 페미니즘이니 PC얘기를 안 할 수는 없겠지만 오락물로써 기본은 하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10
Updated at 2020-02-20 16:17:09

라제나 버오프같은 pc요소 들어간 영화 저 만화 올리면서 까는 분들 특징이 그냥 못만들었어요! 라면서 못만들었다는 근거는 그냥 자기맘에 안들었다 이거밖에 없음

평론가 평 / 관람객 평균 점수 / 흥행성적
다 평범 혹은 준수한데 무조건 못만들었대.. 이건 그냥 확증편향이죠

8
2020-02-20 16:32:48 (1.*.*.208)

??? 그 '자기맘'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보는 사람 눈에 못 만든 거면 못 만든 거죠. 물론 그걸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라고 강요하는 건 다른 문제지만요. 어쨌든 '자기맘'도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
2020-02-20 16:40:53

개인 감상은 자유죠. 근데 여기만 봐도 딱히 영화 완성도를 칭찬하지도 않는 글에 그 영화 졸라 못만들었는데.. 라며 영화 까내리고 싶어 안달난 댓글다는게 어느쪽인지 보이지 않나요?

8
Updated at 2020-02-21 02:49:45 (58.*.*.200)

버오프 한국 평론가 평 6점 초반/ 관람객 CGV 에그지수 81 간당간당 (80이하면 초망작) , 네이버 평점 6.7.. / 흥행 관객수 DC작품 역대 최저 36~7만..
지금 뭘 봐도 안좋은데요? 해외 얘기하시나본데 할리퀸이면 현DC최대 인기 캐릭중 하나인데 겨우 손익 넘는 걸로 잘했다고 하려구요?

1
2020-02-21 10:26:50

뭘 봐도 안좋은게 아니라 영화 완성도 평은 뭘 봐도 괜찮습니다 ㅎㅎ 그냥 흥행이 안된거죠.

6
2020-02-20 18:01:26

그래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영화커뮤니티라는 곳에서 저딴 저급한 부기영화같은 짤을 인용해서 들고오며 이야기하는 사람중에 제대로 된 논지를 피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7
Updated at 2020-02-20 20:43:51

저급하다니ㅎㅎ
영화를 사랑한다는 사람이 부기영화를 제대로안봤다면 님이 저급한듯

PC를 곁들여 돈벌려는 저급한 마케팅에
휘둘려 자기만 옳은 줄 아는 님 같은 사람들이 위 짤의 메세지를 저급하다고 매도 하는 겁니다

1
2020-02-20 21:59:19

아뇨 처음에는 부기영화가 영화비평이라는 영역을 나름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층위로 가져온다고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저 사람이 영화학과 비평을 대하는 태도를 보니 혐오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영화 공부 그딴거 왜하냐 그거 다 헛짓거리다 라고 말하는 사람에게서 뭔 깊이를 기대할까요?

6
2020-02-20 14:22:16

액션에 능숙한 배우들이 아닌데 무리했던 후반부 귀신의집 액션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만족하며 감상했습니다.

후반 액션은 좀더 편집의 힘을 빌렸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7
2020-02-20 14:24:00

샤잠, 조커, 버즈 오브 프레이등 최근작들을 보면, dc가 뭔가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그 중 (흥행이) 대박난 것도 있고, 아닌 것도있지만, 그 점은 높게 평가합니다.

21
2020-02-20 14:44:25 (1.*.*.2)

글쎄요..
허접한 기획과 안일한 시도, 감독의 능력 부족과 미스캐스팅 등 총체적 난국이 결국은 이런 졸작을 낳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누가 뭐래도 올해 최악의 영화 베스트5에 남을 듯.

21
2020-02-20 15:37:39 (14.*.*.169)

왜 이런 버오프 글은 익명으로 작성하는 걸까요?

왜 이런 버오프 글에는 순간적으로 추천수가 올라가는걸까요?

왜 PC요소가 있으면 못만들어도 응원을 받아야 할까요?

왜 박시한 티를 입으면 주체적인 여성인걸까요?

WR
14
2020-02-20 16:02:08 (39.*.*.246)

헐..박시한 티를 입어서 주체적이다라는 의미인가요? 나무만 보고 숲을 못보는..아니 애초에 숲을 안보려고하는것같은데요? ㄷㄷ 그리고 서로 익명이면서 익명을 저격하는것도 아니러니하네요 ㄷㄷ

10
2020-02-20 16:36:22

문제있는 글도 아닌데 익명으로 작성하면 안될 이유는 뭘까요?
순간적으로 추천수가 올라가면 그 순간에 추천누르는 사람이 많은게 아닐까요?
못만들어도 응원을 받아야하냐니 애초에 시도를 칭찬했지 영화의 완성도를 찬양하는 글이 아닌데요?
박시한티를 입었으니 주체적인 여성이란건 그냥 익명 B847님의 오독이니 찬찬히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7
2020-02-20 16:25:11

말씀하신 부분 부분은 괜찮은 부분도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허접한 느낌이 컸어요
아무래도 빌런이든 할리퀸이든 뭔가 한방이 없었던게 아쉬웠던것 같네요

18
2020-02-20 16:30:22 (1.*.*.208)

왜 그렇게 자꾸 영화에 PC코드를 넣어서 해석하려고 하시나요... 영화 얘기하는데 주체가 어쩌고 소비가어쩌고 대상이 어쩌고... 무슨 사회과학대학 교양수업 시간에 나눠주는 프린트물 내용 같네요 ㅎㅎ 영화를 PC 선전도구로 악용하려는 시도는 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문장이 너무 산만하고 깁니다. "남자들을 패고 이기지만 보여지는것처럼 남녀의 성대결이 아닌 어쩔수없는 긴 역사의 과정속에 사회적약자임이 명확한 여자들의 위치나 공감,그리고 연대를 영리하게 또 그걸 과감히 히어로물로 시도해 풀어보여준것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지지를 얻어마땅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조금 아쉬운 성적이 아닌가싶고.." 이 긴 게 다 한 문장이네요. 글의 주제나 의도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쉽게 이해시키려면 문장을 짧게짧게 끊어서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2020-02-20 18:03:16

애초에 제작의도자체가 페미니즘과 정치적 올바름이 들어간 영화를 만들고자 한거였는데 그걸 빼고 평가하라는건 넌센스 아닌가요? 배우들 인터뷰라도 찾아보면 바로 나오는데요.

6
2020-02-20 16:31:58


https://twitter.com/sub_plot/status/1227291862907572224?s=21

재밌게 보고 나서 보니 생각보다 너무 저평가되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점에서 트위터에서 본 인상적인 감상 하나 퍼왔습니다.

2
2020-02-20 17:55:29

ㅋㅋㅋㅋ 필력 지리네요. 버즈 오브 프레이 무협 버전으로 완전 재해석한 버전 보고 싶군요. ㅋㅋㅋㅋ

14
2020-02-20 16:34:46

애시당초 제대로 될리가 없는 기획이었죠. 생각해보세요 할리퀸 스핀오프가 나온게 할리퀸이 이쁘고 섹시해서 잖아요 그런데 정작 영화는 피씨를 겁나 버무려서 만들었으니 이게 영화가 제대로 되겠어요 산으로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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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0 16:37:48 (114.*.*.63)

그놈의 대상화 라는 단어 정말 알러지가 날 지경입니다. 그 단어 보이는 순간 읽을 생각이 뚝 끊어지고 스크롤을 내렸어요.

14
Updated at 2020-02-20 17:27:23 (223.*.*.109)

"남자들을 패고 이기지만 보여지는것처럼 남녀의 성대결이 아닌 어쩔수없는 긴 역사의 과정속에 사회적약자임이 명확한 여자들의 위치나 공감
,그리고 연대를 영리하게 또 그걸 과감히 히어로물로 시도해 풀어보여준것같아서 "

도대체 언제까지 여성은 사회적약자인지 궁금하네요 그건그렇다치고 단순 성대결이아니라더니 결국 사회적약자인'여성'이 남성들 줘패는영화라는뜻아닌가요? 그리고 왜 사회적약자인 여성이란게 명확하사실이란건지 글내에서 정확한 설명도없고 그냥 주입식인가요

13
Updated at 2020-02-20 18:20:56 (117.*.*.208)

그냥 엄청 못 만들었고 무엇보다 재미 없는 핵똥망작이었어요.. PC라도 영화 잘 만들면 이렇게까지 까이지 않아요. 시도고 나발이고 영화가 재미가 있어야지.. 할리퀸까지 써놓고 이딴 결과물을 만들었는데  합리화가 선을 넘은 것 같네요 할리퀸 나오는 영화가 이렇게 나올거라고 기대한 사람은 많지 않죠~

12
2020-02-20 17:45:26 (121.*.*.68)

이 글 보니 걸러야할 듯

8
2020-02-20 19:00:56

용기있는 시도는 맞아요. 잘만 써먹으면 오래오래 우려 먹을수 있는 할리퀸 이라는 소재를 이렇게 망쳐버릴 용기가 있다니. 마고 로비가 제작에까지 참여 했으니 누구 원망도 못하겠죠

3
2020-02-20 21:14:16

취향 맞으면 볼만한 정도의 오락영화였어요.
칭찬하시는분들도 수작이니 걸작이니 호들갑 떠는것도 없구만 망작이라고 날 선 댓글달면 당연히 좋게안보이죠.
그리고 늘 느끼는건데 PC니 페미니 민감한 분들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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