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추천] 기도하는 남자 P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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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02:25:37
# 천상의 하나님보다 지상에선 신사임당이 더 간절한 현실
# 기독교가 소재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 외려 '일부 기독교인'이라 불리우는 이들에겐 불편할 내용이다
# 등장인물이 많진 않아도 얼개를 잘 짜서 이야기가 탄탄하네
# 박혁권, 류현경 두 주연배우 그리고 어머니 역의 남기애
# 세 사람의 연기가 영화 전반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 지극히 세속적인 대형교회 2세 목사 역 김준원도 펄펄 날고
# 오동민, 백종승, 권소현까지 나머지 조연들도 다 너무 잘하네
# 데뷔 감독인 강동헌의 각본과 연출도 독립영화답지 않게 깊고 안정적
# 등에 손 하나 얹는 단순한 동작으로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 그 덕에 후반부의 격렬한 전개와 감정도 충분히 동감할 수 있었다
# 하나님의 사랑보다 큰 것은 어머니의 사랑
#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죽는 게 뭐가 무서워? 사는 게 무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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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혼자 봤는데... 역시나 댓글들이 많이 없네요~
저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지푸라기 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대사들도 어째 지푸라기보다 더 상업적인 느낌?
물론 지푸라기가 시간이 더 빨리 가는 장점(?)이 있었지만..
지금껏 많이 본 연기를 짜집기 였다면...
기도하는 남자는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다 괜찮네요.
특히나 장면 장면 디테일이나 구도가 신선해서
나중에 상업영화 찍어도 굉장히 잘 찍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추천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것은 아무래도 감정을 좀 더 보여주는 저예산 영화의 특징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