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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감상)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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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1 14:43:14

★★★★★(블루레이를 꼭 사야될 영화)

■ 오랜만에 전쟁영화다운 전쟁영화 입니다.

■ 이 영화의 백미는 촬영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법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어찌됬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배경이 1917년 4월(1차세계대전) 중인데, 카메라가 끊어지지 않고 롱테이크 처럼 

    계속 주인공들의 등뒤를 쫓는 것이 더 깊이 빠져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1번~2번(두번째는 애매해서) 끊어집니다.)

■ 카메라가 계속 주인공의 등 뒤 혹은 앞을 찍으면서, 마치 보는 사람이 저사람들과 같이 행동하는 

    느낌이 듭니다.

■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내가 스릴러를 보는건지 전쟁영화를 보는건지.... 

    마치 쫓겨다니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 스포일러 일수도 있지만 대규모 전투 씬은 없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후 최고의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버지의 깃발은 이오지마 전투 이후 너무 지루해져서..... 죄송합니다.)

■ 이 영화를 보고 예고편의 그 장면이 어찌나 슬프던지..(더 이야기하면 스포일러).. 저만그런가요?

■ 아무래도 전쟁의 비극을 이야기 하자면 최근의 전쟁영화 조조래빗과 비교를 할 수 있겠는데요..

    조조래빗은 일전에 명작은 못되더라도 수작정도는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보고 다시한번

    그 평가가 맞다고 생각이드네요......

    (사실 조조래빗은 블랙코미디 90% 전쟁+10%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P.S 아침 조조영화로 봤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탓으로 사람하나 없었습니다.

     난생처음으로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를 받네요.....

     안타깝습니다... 너무나도.... 모두들 쾌차하셔서 좋은 영화들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DVD프라임 가족분들도 건강 무탈하게 이 어려운시기 잘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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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2-21 14:52:41

저는 오히려 조조래빗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조조래빗이 훨씬 이야기가 풍부하고 다채로웠습니다.

저한테 1917은 롱테이크 기법이 약이 아닌 독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안 끊어지고 이어는지 지켜보자는 생각이 자꾸 들어 이야기 몰입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1917이 전하는 소재나 메세지가 그리 새롭다거나 특별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사실 생고생하는 영화는 2016년 레버넌트가 한수위가 아닌가 생각하구요.

어쨌든 저는 조조래빗>>>1917 입니다.

WR
1
Updated at 2020-02-21 15:13:37

레버넌트가 디카프리오 횽이 나오는게 맞는거죠?? 추천해주신 만큼 한번찾아 봐야겠네요.

말씀하신것처럼 배경만 1차 세계대전 일뿐이지 기존 전쟁영화처럼 메세지 나 색체등은

특별한것이 없는 것이 맞는 것같습니다.(1차세계대전이라면 있어야할, 참호전 조차 없으니깐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조래빗의 캐릭터 때문에 몰입에 방해를 받은 것같습니다.  

어린애의 눈높이에서 보는 전쟁비극이라는 소재가 저는 오히려 더 와닿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조조래빗이 히틀러 유겐트(가해자)에 속한 아이의 눈으로 봤다는 점에서는 정말 신선했다고 생각합니다.)

2020-02-21 16:20:03

1차대전물을 보면 항상 참호 속에서 총잡고 돌격 명령을 기다리는 느낌이 어떨까 했는데 '1917' 보다 잘 표현하기 힘들 것 같더구요. 대규모 전투가 아니더라도 그 안의 느낌, 배우라기 보다 진짜 병사들 같은 엑스트라들, No Man's Land의 외계스러운 모습 또는 지옥도, 또 전선 밖의 아름답기까지 한 풍경들 ...

궁금증을 다 풀어주고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느낌. 이런 영화를 당시 만들었다면 양쪽에서 반역죄로 잡혀 갔을 것 같습니다(나치당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금서로 지정, 영화 상영 방해).

2020-02-21 17:42:45

저도 말씀하신 예고편 장면(이미 수차례 봤음에도 불구하고) 꾹 참았던 눈물이 터졌네요^^;

개인적으로는 스코필드 역을 맡은 주연배우의 연기가 정말 훌륭했던 것 같아요. 아카데미에는 후보로도 이름을 못 올렸는데... 이번 아카데미 남주연상 후보자들이 너무 쟁쟁하긴 했죠.

2020-02-21 17:51:46

좀전에 아이맥스로 보고 왔습니다.가로지르며 달리는 장면(이건 예고편에도 있으니 스포일러가 아니겠죠?)에선 정말 울음이 터질뻔 했네요.정말 감동 깊게 보았습니다.기생충하고는 코드가 다르니 어떤게 낫다고 할 수 없지만 저에겐 올해의 영화이네요.근데 아직 2월이라능..

2020-02-21 20:20:09

원 테이크 전쟁 영화라니 하는 궁금증으로 시작해서 중간 이후에는 추적(?)을 포기하고 빠져들었습니다. 개봉 첫날 저녁인데 반도 차지않은 객석이 안타까웠어요.
60년대 이후 출생한 봉준호, 크리스토퍼 놀란, 드니 빌뇌브, 샘 멘데스 등 감독들이 선배들 업적을 넘어서는 성취를 이루어내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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