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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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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14:48:32

사실 1917이라는 영화는 영화 본연의 내용보다는 한국영화 기생충과 아카데미 주요부문 레이스에서 경쟁상대였기때문에 영화 팬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많이 들어본 이름이었을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를 딛고 봤는데... 저 자체가 국뽕을 싫어하고 우리나라 영화나 사람이랑 경쟁한다는 이유로 그 경쟁상대들을 필요이상으로 깎아내리는건 정말 극혐함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해도 요즘 사회를 관통하는 시의적절한 소재나 영화적으로나 기생충이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917이 못 만들었다는건 아닌데, 기생충하고 비교하면 그렇다는거죠.

1917과 비슷한 류의 영화는 3년전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도 있었고 찾아보면 많은데, 기생충은 사회적인 소재를 다루면서 예술영화류가 아닌 대중들도 즐길수있게 찍었다는 점에서 좀 갈리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1917의 경쟁상대가 기생충이라 어쩔수없이 떠올랐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비교가 생각날수밖에 없었던거구요. 영화는 전쟁영화라기보다는 두 병사의 로드무비같은 느낌도 많이 났습니다.

전쟁영화라고는 하지만 전쟁씬은 후반부에 있고 그조차도 스펙타클하게 묘사되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그보다는 두 병사가 우리편 진영을 떠나 각종 방해물을 제치고 어떤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은 로드무비 느낌도 많이 나고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서스펜스 등을 감독이 무척 잘 조성했다고 봅니다.

두 병사가 그 허허벌판인 개활지에서 나아갈때 폭탄이나 어디서 날아오는지 모르는 총탄을 맞을까봐 무척이나 긴장하면서 봤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영화 자체가 워낙 클리셰화가 많이 되어있어서 감독이 그런 긴장감을 잘 조성한건 칭찬받을 일이지만 그밖에는 그냥 무난했던것 같습니다.

만약 1917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을 다 휩쓸어갔다면 이게 뭐지??하는 느낌이 들었을거 같습니다. 차라리 감독상은 1917 작품상은 기생충 이랬으면 수긍했을거 같긴합니다.

전반부에 어디서 총탄이 날아오거나 지뢰밟아서 터질까봐 제가 좀 깜짝깜짝 놀라는걸 싫어해서 그런걸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영화에 대한 평이 박한거같기도 합니다. 시간이 나면 다시 한번 관람해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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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3 14:52:17

저는 부비트랩 터질때 팝콘통을
떨궈서..ㅜㅜ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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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19:48:25

저도 부비에서 깜놀

1
2020-02-23 15:17:19

기술적인 야심에 비하면 스토리는 무난한 대중 영화의 정석을 따라가죠 . 좀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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