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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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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젠틀맨 시사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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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6 21:07:08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잘 보았습니다.

앞서 글들이 너무 좋아서 더 말을 붙일
필요가 없을 듯해서 개인적인 생각만 몇자 적자면

이야기 자체는 정리하자면 별거없는 소동극인데
이야기를 찹찹 잘라서 이리붙이고 조리붙여서
어 이게 이렇게되네 그 다음은 하면서
보는 입장에서는 영화 보는 내내 멱살 잡혀 끌려다닌 기분이었어요.
예를 들어 폭탄이 터지는걸 보여주고
자 이제 이 폭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야기를 들어봐 하는 말을 듣는 순간
그 때부터 저는 롤러코스터의 안전밸트에
묶여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느낌이었습니다.

배우들이야 두말할 필요없는 배우들이고
이 배우들을 쾌남스킨 로션에
담궈서 삼일정도 김치냉장고에 숙성시킨 듯한
남성미 뿜뿜이 숨막힐 정도였어요.
매커튜니가 아무말없이 앉아있는 옆모습은
사색하는 사자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 찰리 허냄의 극중에서의 모습은 아침마다 두시간정도는 브러시질을 하는
사자와 같았죠.

사자 이야기가 나왔길래 어쩌면 젠틀맨의 캐릭터들은 동물들이지 않나 싶기도 하더군요.

우두머리 사자와 이인자 사자
여우, 용과 이무기, 까마귀, 들개무리 또는 늑대무리.
이들이 숲속에서 벌이는 소동극이라는 상상을 해보면 또 다른 재미도
피어오르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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