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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이웃의 토토로(My Neighbor Totoro , 1988) - 첫번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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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9 10:01:28
My Neighbor Totoro-1988

 

몇해전에 중고서점에서 '구름빵'이라는 그림책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쉽지만 감동적인 내용, 부담없는 분량으로 참 기분좋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때 생각했던 것은 '부담없는 것'의 의미 혹은 정의였어요.

부담없이 무언가를 접하고 감동까지 얻게 된다면 '최고'아닌가

싶어요. 적어도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효율성'면에서...

-

주말의 끝을 향해가는 몇시간 전...하야오 감독 작품중에서

어떤작품을 볼까 하다가 평소에 즐겨듣는 영화 팟캐스트인

'영화장실'에서 무려 3시간정도의 분량으로 '이웃의토토로' 특집을

해준것도 있고해서 구매해둔 bd로 오래간만에 '토토로'와 '메이'와 '사츠키'

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

 더빙은 '일본어'로 선택했고, 시골로 이사가는 장면으로 작품은 시작합니다.

명화속을 여러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장면이 한 두 장면이 아닙니다.

배경일러스트는 외곽선없이 처리했고, 캐릭터들은 아웃라인 처리해서 그런 느낌이

드는것입니다.

이 단순한 스토리의 작품에서 저의 머릿속이 복잡해진 이유는!

쉴새없이 화면레이아웃과 디자인요소중 밸런스와 배경 일러스트의 배색의 아름다움과

캐릭터의 표정변화와 인체비례등등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면...조금 더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었으련만...싶다가도

그래도 조금은 관련공부를 했기에 더 많은것을 볼 수 있지 않았나 위로해봅니다.

-

'일상의 아름다움'과 '판타지'를 기가막히게 섞은 이 '걸작'을 더 빛나게 해주는데 있어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크게 기여했다는것은 거의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bd에서 좋았던것은 일본어가창에 한글자막까지 지원된다는 것!)

-

 저의 인생에서 이 작품을 위해 '87분'을 앞으로 수도없이 쓰겠지만, 그럴때마다

변함없이 받을 '놀라움'과 '신선함'과 '울컥함'은 소비한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게 할

요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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