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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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부탁드립니다.

'다크 워터스' 리뷰

1.
'다크 워터스'는 사회 고발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소재는 전혀 달랐지만, 변호사가 불의에 맞서 싸워주던 우리나라 영화 '블랙머니'가 떠올랐다. 조금 특이했던 점은 인권변호사나 국선변호사가 아니라 나름대로 거대한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가 정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싸워나섰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장르의 특성일 수도 있는 부분을 깨는 방식으로 연출하려고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실화를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그려냈다고해서 놀라웠습니다.

2.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다크 워터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습니다. 그 때문에 몰입이 정말 잘됐습니다. 극적으로 꾸며내려고 했다기보다는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공중보건, 건강, 안전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모든 인류에게 봐야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화학회사의 욕심으로 인해 전세계인의 대다수가 자신도 모르게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담담하게 표현한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3.
홍보에서는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를 주연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상 마크 러팔로 단독 주연의 영화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마크 러팔로의 연기는 정말 멋졌습니다. 최근에는 '어벤져스'의 헐크로 더 유명한 배우지만, 오랜만에 '스포트라이트', '비긴 어게인'의 마크 러팔로를 만난 것 같아서 무척 반가웠습니다.앤 해서웨이의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사건의 중심에서 같이 맞서 싸우는 역할은 아니지만, 한 남자의 아내로서 지켜보는 심정이나 아이의 엄마로서의 행동, 현실적인 대사 등 많은 부분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앤 해서웨이의 대사에서 의미를 곱씹을만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4.
가장 좋았던 점은 '담백함'입니다. 기나 긴법정 공방으로 인해 생겨나는 좌절감을 잘 표현했습니다. 마크 러팔로 뿐만 아니라 로펌의 직원들, 시민들 모두 지쳐가는 과정을 담백하게 잘 그려냈습니다. 특히 결말에 이르를 때 마크 러팔로의 가족이 외식을 하는 상황에서 펼쳐진 장면은 정말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 사회적인 큰 문제늘 밝혀내기 시작하고, 시간에 많이 흐르면서 직접적인 피해자는 죽어가고,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포기할 것도 모자라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슬픔이 마음 속 깊이 와닿았습니다.

5.
'다크 워터스'는 정말 멋진 영화였습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 홍보도 제가 본 어떠한 영화보다 훌륭했습니다. 그 이유는 친환경 홍보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전단을 만들지 않고, 온라인 전단만 제작하는 것은 큰 결단이었을겁니다. 환경오염을 막아야한다는 메시지를 제대로 실천한 멋진 마케팅이었습니다. 'DVDPrime' 커뮤니티에서 이벤트로 제공하는 경품 역시 '에코백', '친환경엽서'입니다. 저는 영화 이벤트에는 좀처럼 참여하지 않는데, '다크 워터스'의 친환경마케팅, 그린마케팅을 열심히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서,
부족한 글솜씨지만 리뷰 남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