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봐도 뻔한 이야기지만 재밋습니다. 아마도 재미의 포인트는 변해가는 여주의 모습이겠지요. 전 이런 스토리 텔링이 재미 있습니다. 이 영화 이전에는 쇼펜하우어 원작이었던가요? 오드리 헵번이 나온 마이페어 레이디, 그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인간이 환경의 변화로 인성이 변할수있다는 어느 지적인 노신사들의 내기로 시작되는 이야기. 평소 무식한 생활을 하다보니 정리가 안된 생활버릇이 툭툭 튀어나오는데 도대체 이런걸 통제하는 기능은 어디에 숨어있을까요? 과연 교육이라는 걸로 관리가 가능한걸까요? 프리티 우먼은 우연찮게 얻게된 기회로 사는 재미가 일취월장한 어느 신데렐라 같은 현대적 이야기 입니다. 그 만큼 옛스러운 주제를 잘 녹여낸 수작입니다. 또 봐도 재미 있어 질리지 않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벌써 30년이 되었군요.